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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리조자기전시회
(평양 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서는 리조자기전시회가 진행되고있다.

예로부터 훌륭한 도자기를 창조해온 조선인민은 리조시기(1392-1910)에도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고려도자공예의 전통을 이어 백자기를 비롯한 우수한 자기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14일에 시작된 전시회에는 리조시기 인민들의 창조적지혜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자기들가운데서 미술공예적으로 가치가 있는 70여점의 부엌세간용구들과 문방구류들이 전시되였다.

전시된 유물들은 조선인민의 민족적미감에 맞는 백색을 위주로 하고 돋을새김장식,오목새김장식,무늬박이장식 등의 독특한 회화적기법과 무늬의 내용이 생활적으로 다종다양한것이 특징이다.

흰바탕에 청화안료로 소나무,불로초,사슴,학,구름 등 10장생무늬를 생동하게 그린 《청화백자십장생무늬대접》, 활짝 핀 매화꽃을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한 《백자매화돋을무늬접시》, 천태만상의 절경을 가진 금강산을 상징하여 만든 《진홍백자금강산모양붓빨이》, 네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당장이라도 힘차게 뛰여오를듯한 개구리를 형상한 《석간주백자개구리모양연적》 등의 유물들은 바탕이 부드럽고 산뜻하며 장식적효과가 큰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예술성과 실용성이 결합된 리조자기는 몸체의 풍만감, 부드럽고 우아한 선과 균형의 조화로움,안정감을 줌으로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금치못해하고있다.

민족의 우수한 도자공예발전면모를 뚜렷이 과시하는 리조자기전시회장으로는 매일 국내외의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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