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일제의 과거죄악에 대한 결산은 전민족적인 의지》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론설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떠나서는 현시기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으며 인민들이 다시금 식민지노예의 운명에 굴러떨어지는것을 막을수 없다.》
지난 2월 1일은 《을사5조약》이라는 조약아닌 《조약》으로 우리 민족의 국권을 빼앗은 일제가 서울에 식민지통치기구인 《조선통감부》(후에 《총독부》)를 설치한 때로부터 100년이 되는 날이다. 가장 야만적인 식민지통치의 몸서리치는 력사를 되새겨주는 이날을 계기로 일본의 과거죄악을 절대로 묻어두지 않고 철저히 결산하려는 온 겨레의 견결한 의지를 밝힌 일제의 조선강점피해조사위원회 대변인담화는 지금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지지공감을 받고있다. 겨레의 가슴속에 쌓이고 맺힌 반일감정이 민족적분노와 원한의 활화산을 터치고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잊어서는 안될 일제의 과거죄악을 기어이 결산하고야말 의지가 우리 겨레모두의 가슴속에 차넘치고있다.
일제는 40여년간에 걸친 조선강점기간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악랄한 식민지노예화정책을 실시하여 우리 겨레에게 가실수 없는 원한의 상처를 입힌 조선민족의 철천지원쑤이다.
일제는 《조선사람은 일본법률에 복종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죽어야 한다》는 폭언을 줴치면서 악명높은 식민지통치기구인 《총독부》를 내세워 우리 인민의 반일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으며 수많은 애국자들을 무참히 처형학살하였다. 조선강점초시기부터 패망전까지 무려 100여만명의 조선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다는 이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일제식민지통치의 야수성과 악랄성을 똑똑히 알수 있다.
조선사람을 말하는 동물,값눅은 로동력으로밖에 여기지 않은 일제는 《국가총동원법》,《국민징용령》 등 악법들을 조작하여 강점전기간 수많은 조선청장년들을 강제련행하여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동노예로 만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부모,처자와 생리별당하고 거치른 이역의 전장들과 죽음의 고역장들에 내몰려 생죽음을 당하거나 중세기적인 노예로동과 기아,질병,학대로 하여 참을수 없는 정신육체적고통을 겪었다. 그 수는 무려 840만여명에 달하였다. 20만명의 조선녀성들에게 일본군 《위안부》생활을 강요한 일제의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는 오늘도 우리 민족의 가슴을 복수심으로 끓게 하고있다. 일제는 조선녀성들을 침략군의 성노예로 강제련행하여 《성봉사》를 강요하였으며 저들의 추악한 만행을 은페하기 위하여 그들 거의 모두를 집단적으로 학살하는 야수적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과거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강제련행,성노예강요만행은 조선민족멸살을 노린 특대형인간사냥범죄였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넋과 유구한 전통,우리 민족의 모든 유산과 재부를 깡그리 말살하기 위한 일제의 책동 역시 력사에 그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악랄한것이였다. 일제는 조선강점초시기부터 조선인민을 철저히 노예화하며 민족성을 말살하는것을 국가시책으로 삼고 이를 위해 《총독부》를 비롯한 모든 식민지통치기구들을 총동원하였다. 초보적인 륜리도덕도 모르는 파렴치하고 잔악무도한 일제강도들은 우리 민족의 조상전래의 관습과 미풍량속마저 짓밟고 왕릉을 비롯한 수많은 고분들을 무참히 파괴하고 귀중한 문화유물들을 닥치는대로 략탈해갔다. 나중에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말과 글마저 없애버리려고 미쳐날뛰였다. 일제는 《총독부》,도청,군청,면사무소,경찰서,주재소,파출소 등 행정,경찰기관은 물론 헌병까지 총동원하여 교육,출판,방송,연극,영화,음악,어학부문은 물론 가정생활에 이르기까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걸쳐 조선어를 말살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일제의 조선어말살책동은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을 빼앗는 《창씨개명》에로 이어졌다.이에 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국민》,《불온분자》로 박해하고 《징용》,《징병》,《보국대》 등의 첫째가는 선발대상으로 삼는 등 그 수법은 참으로 지독하고 악착하였다. 일제의 악랄한 민족어말살,민족성말살행위는 우리 겨레가 강요당한 가장 잔인하고 참혹한 정신적고문이였다.
한 민족의 존엄과 전통,인륜도덕마저 깡그리 짓밟으며 왕릉을 비롯한 고분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파괴,도굴하고 우리 민족의 말과 글,성과 이름까지 빼앗은 이런 야만적인 범죄는 극도의 파렴치성과 강도적본성을 타고난 일제만이 저지를수 있는 죄악중의 죄악으로서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조선민족의 혈통과 명맥을 끊어버리려는 국가적인 민족문화말살행위였다. 력사와 인류는 일본제국주의처럼 백주에 남의 나라 왕궁을 습격하고 옥새까지 위조하여 식민지로 만들고 학살과 략탈을 감행하다 못해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녀성들을 군대의 성노예로 끌어다 민족의 넋과 혈통까지 없애버리려고 책동한 그처럼 잔인무도한 침략자를 알지 못하고있다.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와 세기가 바뀌여도 우리 겨레는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고 한 일제의 피비린 죄악을 결코 잊지 않을것이다.
일제의 과거죄악을 철저히 결산하기 위한 투쟁은 온 민족이 떨쳐나 끝장을 볼 때까지 벌려야 할 거족적인 투쟁이다.
일제가 패망한 때로부터 60년이 지나갔다. 하지만 일본반동들은 오늘까지도 과거 일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그 모든 범죄행위들에 대해 똑똑한 사죄와 반성조차 하지 않고있다. 오히려 《조선에 해를 끼친것이 없다》는 황당한 궤변으로 과거 범죄행위를 전면부정해나서면서 국가적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간교하게 책동하는 한편 재침야망의 칼까지 갈면서 미제의 대조선침략정책에 편승하여 또다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고 미쳐날뛰고있다.
이 모든것은 미제의 적극적인 비호밑에 감행되고있다. 뿌리깊은 대조선지배야망에서 미제와 일본반동들의 속심은 결코 다를바 없다. 침략과 략탈은 제국주의의 본성이며 국제정세가 아무리 변하여도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19세기 중엽부터 이루어진 조선반도를 둘러싼 미제와 일본반동들의 공모결탁관계는 오늘까지도 계속 이어지고있다. 특히 일본은 패망후 미제의 조선분렬정책과 남조선강점에 직접적으로 협력해나섰으며 미제의 조선침략전쟁에도 적극 가담하였다. 미제의 조선전쟁도발계획작성으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군사인원을 《재일조선인부대》,《의용군》 등으로 가장시켜 조선전선에 파견하고 일본의 전령토를 미제침략군의 병참 및 수리보급기지,출동기지로 제공한것을 비롯하여 미제의 대조선침략전쟁책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함으로써 전조선강점을 노린 미제의 침략책동과 공화국에 대한 고립압살책동의 위험한 공모자로 나선 일본의 죄행을 우리 겨레는 결코 용서할수 없다.
미일침략자들이야말로 력사적으로 우리 인민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백년숙적이다.
일본의 과거죄악을 철저히 결산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치욕의 력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장 정당한 투쟁이다.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미국의 비호밑에 식민지《총독부》를 설치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한 일제의 범죄적력사를 결산하기 위한 반미,반일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