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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사 론평 관계개선을 차단하려는 행위
(평양 2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국교정상화를 위한 조일정부간 회담을 앞두고 일본정부안의 보수계인물들이 우리를 자극하는데 대해 주목하게 된다.

최근 그들은 회담에서 《랍치문제》해결이 선행되여야 한다는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고있다.

아소외상은 지난 1월 중의원 본회의에서 《랍치문제를 포함한 제반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이 없이는 국교정상화가 있을수 없다.》고 발언한데 이어 얼마전에는 《북조선에 랍치된 일본사람들의 수가 이미 알려진것보다 훨씬 더 많은 50명에 달한다》는 공식발표를 하였다.

또한 아베관방장관도 인차 재개될 조일정부간 회담에 대해 《일본인랍치문제의 전면적인 해결을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 북조선이 성의있는 대응을 보이지 않으면 당연히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망발하였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과 민심을 조장하여 조일 평양선언리행과 관계개선을 차단시켜보려는 행위이다.

일본보수세력에게는 두 나라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일정부간회담이 마깝지 않으며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실현이 급선무이다.

일본정계에서 강경파의 대표적인물들인 아베내각관방장관과 아소외상 등은 국내에서 급격히 대두하고있는 우익민족주의세력을 등에 업고 정치적인기를 올리려 하고있다.

그들은 베이징접촉에서 마련된 두 나라 관계문제해결을 위한 긍정적환경을 뒤집고 쌍방관계의 발전전망을 종잡을수 없게 함으로써 회담의 파탄을 몰아오자는것이다.

일본보수세력의 움직임은 애초부터 두 나라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일평양선언채택을 달가와하지 않고 그 리행을 가로막아 조일적대관계를 극단에로 몰아가던 책동의 연장이다.

두 나라 관계개선의 근본핵인 과거청산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랍치문제》를 집요하게 들고나가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본심이다.

《랍치문제》를 조일관계문제해결의 관건으로 보는 일본보수세력의 사고야말로 정치적,력사적사실을 무시한 근시안적인것이다.

조선과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먼나라로 된것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막대한 피해를 준데 있으며 지금까지 자기의 죄행을 청산하지 않고있는데 있다.

조일관계악화의 력사적근원과 현 실태를 무시하고 관계악화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넘겨씌우려는것이야말로 세상에 다시없을 철면피한들의 행위이다.

외신들이 현재까지 일본에서 《랍치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주장들이 나오고있는것은 조일회담의 초점을 여기에 옮기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것으로 분석하고있는것은 우연치 않다.

일본의 보수세력은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이루려는 비렬한 책동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랍치문제》를 내들어서 일본이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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