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민주조선》은 《반미,반일투쟁으로 피맺힌 원한을 풀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일제가 《조선통감부》라는것을 설치한 때로부터 100년이 되였다. 일제는 《을사5조약》을 날조한 직후 1906년 2월 1일 서울에 《조선통감부》를 세웠다. 그때부터 이또 히로부미(이등박문)는 《통감》의 감투를 쓰고 리왕조의 외교권만이 아니라 내정까지 주무르며 사실상의 통치자로 행세하였다. 그러한 속에서 1907년에 《정미7조약》이, 1910년에 《한일합병조약》이 날조되는 등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의 식민지통치가 날로 본격화되였다.
일제는 이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한일합병조약》날조후 《조선통감부》를 《조선총독부》로 고치고 야만적인 총독통치,무단통치를 실시하였다. 《토지조사령》따위의 《총독제령》이 매일같이 쏟아져나오고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재벌들의 《회사령》이 련발되는 속에서 일제는 우리 나라의 귀중한 자연부원을 닥치는대로 략탈하여 일본으로 실어갔다. 심지어 집집을 뒤지며 조상들이 물려준 밥그릇까지 빼앗아갔다.
일제는 물적자원만을 수탈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강제징병,강제징용으로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끌어가고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위안부》로 만들었다.
이뿐이 아니다. 일제는 조선민족을 완전히 없애버리기 위하여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이름까지 빼앗는 한편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일떠선 애국자들은 물론 저들의 식민지통치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남녀로소 가림없이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 조선민족치고 일제에게 가족이나 친척을 잃지않은 사람은 한명도 없다. 우리 민족이 일제를 백년숙적이라고 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여도 포악무도한 식민지통치를 실시한 백년숙적 일제의 죄악은 결코 가셔질수 없으며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원한의 상처는 절대로 아물수 없다.
40여년동안 조선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일본은 응당 그에 대해 성근히 사죄하고 보상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8.15후 60년이 넘도록 우리 민족의 피로 얼룩진 과거의 죄악에 대해 사죄도 보상도 하지 않고있다. 오히려 과거의 죄악을 외곡하고 미화분식하면서 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일본당국자들이 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된 《야스구니진쟈》참배를 정례화하고 외곡된 력사교과서를 만들어 새 세대들에게 군국주의독소를 불어넣으며 《자위대》무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는것도 꿈틀거리는 재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것이다. 사태는 그들이 조선,중국 등 주변나라들과 고의적으로 령토분쟁을 일으키는 지경에 이르고있다. 지금도 일본반동들은 독도를 일본령토라고 우기면서 오만방자하게 날뛰고있다.
이처럼 재침의 칼을 빼들고 날뛰는 일본반동들을 뒤에서 부추기고있는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지난날 미국은 《타프트-가쯔라협정》을 통하여 일제의 조선침략을 승인하고 그것을 적극 뒤받침해주었다. 또 제2차세계대전후에는 남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하고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는 한편 일본군국주의를 부활시켜 저들의 세계제패야망실현의 돌격대로 내몰고있다. 이에 편승하여 재침의 칼을 차고 이미 남조선에 《상륙》한 사무라이후예들이 오늘은 독도령유권을 부르짖다 못해 우리 공화국까지 넘겨다보며 침을 흘리고있다.
사실들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미국과 일본은 서로 야합하여 100년나마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하고있다. 오늘의 현실은 해내외의 온 겨레가 반미,반일투쟁을 더욱 강화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미,반일투쟁을 보다 힘있게 벌리는 여기에 세기를 이어 쌓이고 쌓여온 피맺힌 원한을 풀고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며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나라를 통일하는 길이 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굳게 단결하여 반미,반일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반미,반일투쟁에서 남조선인민들이 중요한 몫을 맡고있다. 남조선은 미국이 무력으로 강점하고있으며 일본반동들도 여기에 재침의 마수를 깊숙이 뻗치고있다. 따라서 누구보다도 미일침략자들의 피해를 많이 받고있는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반미,반일투쟁에 과감히 일떠서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은 거족적인 반미,반일투쟁으로 세기를 두고 쌓여온 피맺힌 원한을 기어이 풀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