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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황용갑의 수기 《선군장정과 모닥불》
(평양 2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은 비전향장기수 황용갑의 수기 《선군장정과 모닥불》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경사스러운 2월의 대명절이 다가오는 지금 나의 마음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탄생하신 백두산밀영고향집으로 달려가고있다.

조국해방의 려명이 밝아오던 격동의 시기에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신 김정일장군님.

그 력사의 고향집주변에는 지금도 못 잊을 이야기를 전하며 모닥불자리들이 소중히 보존되여있다.

모닥불!

얼마나 위대한 생애,성스러운 력사가 이 작은 모닥불에 어리여있는가.

그것은 위대한 사상과 불멸의 업적으로 빛나는 우리 수령님의 신념의 불이고 모닥불을 벗삼아 선군혁명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위훈의 불이다.

온 나라가 뜻깊게 경축하는 자신의 탄신일조차 모닥불앞에서 맞으시고 지금 이 시각에도 바람세찬 선군장정의 길에 계실 장군님을 마음속에 그리며 나는 이 글을 쓴다.



내 인생에서 소중한 추억의 하나는 모닥불이다.

지리산빨찌산시절 나는 모닥불앞에서 처음으로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배웠고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항일유격대의 신출귀몰하는 전법과 혁혁한 무공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농사밖에 모르던 나는 모닥불앞에서 글을 배우고 혁명의 고귀한 진리를 익히였다.

떠나온 고향도 인생경로도 서로 다른 동지들이 이 불무지앞에서 한가마밥을 나누어먹으며 참다운 동지적사랑을 맺었고 원쑤들과 끝까지 싸워이길 투지와 신심을 키웠다.

나에게 모닥불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켜준것은 다름아닌 장군님의 선군장정의 모닥불이였다. 잊지 못할 지난 10여년세월 장군님 가시는 그 어디에서나 꺼질줄 모르며 타오른 선군장정의 모닥불.

몇해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작가,기자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모닥불에 대한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고 한다.

《…나는 모닥불을 좋아합니다.아마 백두산에서 태여나 밀림과 세찬 눈보라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여 그런것 같습니다. 혁명의 길은 아직 멀고 험난한것만큼 혁명가들이 모닥불을 싫어하여서는 안됩니다. 모닥불은 많은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모닥불가에 앉으면 자연히 빨찌산의 모닥불이 떠오릅니다.》

어이하여 우리 장군님께서는 세기가 흘러간 오늘날에도 빨찌산의 모닥불을 잊지 못하시며 그리도 감회깊이 추억하시는것인가.

모닥불은 못 잊을 백두산시절과 더불어 위대한 선군령장의 길동무마냥 오늘에로 이어져왔다.

항일의 준엄한 전장에서 탄생하시여 초연내짙은 군복차림의 어머님품에서 처음으로 눈에 익히신 빨찌산모닥불.

그것은 백두밀림에서 혁명가의 생애를 시작하신 그이께서 총과 함께 유년시절에 첫 인연을 맺으신 혁명의 등불이다.

얼마나 위훈에 찬 빨찌산의 력사가 저 모닥불과 함께 흘러갔던가.

밀영의 달밤이면 어머님 부르시던 《사향가》의 선률속에 조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 못들던 투사들의 모습이 어리여오고 유격대의 통쾌한 무훈담을 들으시며 장차 대군을 이끄실 꿈을 키우시던 장군님의 백두산시절이 안겨오는 모닥불.

그 불길앞에서 한홉의 미시가루를 천홉,만홉으로 나누신 빨찌산 김대장의 전설같은 동지애의 일화가 흘러갔고 이역의 차디찬 광야에 사랑하는 전우들을 묻고 원쑤격멸의 투지로 가슴끓이던 투사들의 맹세가 높이 울리였다.

바로 그 모닥불과 함께 장군님께서는 투사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새겨안으시였고 고난앞에서도 웃을줄 아는 항일빨찌산의 혁명적락관을 체득하시였으며 한번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빨찌산기질의 담력과 배짱을 키우시였다.

실로 항일의 모닥불은 빨찌산아들의 위대한 성장에 피를 주고 숨결을 부어준 백두의 고결한 넋이고 기상이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살아 불타오르는 불멸의 혁명봉화이다.

선군모닥불은 오늘도 살아 빛나는 항일빨찌산의 모닥불에 연원을 두고있다.

크지도 않은 모닥불이 볼수록 성스럽고 심원한 의미로 가슴에 안겨오는것은 바로 거기에 위대한 혁명가,무적의 선군령장의 거룩한 위인상이 뜨겁게 비껴있기때문이다.

력사에는 자기의 한생을 혁명에 아낌없이 바친 참된 혁명가들과 그들의 투쟁과 생활에 대한 일화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어느 나라 력사에도 모닥불을 사랑하고 모닥불과 더불어 혁명의 길을 헤쳐온 그런 혁명가,그런 위인에 대한 기록은 없는줄 안다.

모닥불을 사랑하시는것은 빨찌산의 아들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특출한 혁명력사에 뿌리를 두고있다.

백두의 정신을 간직하면 총탄이 비발치는 격전장에도 웃으며 나설수 있고 단두대에 올라서서도 웃으며 혁명의 노래를 부를수 있으며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공세도 웃으며 맞받아 짓부실수 있다.

백두의 혁명정신이 어려있는 모닥불은 오늘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에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혁명의 간고성을 말해주듯 눈보라치고 비바람세찬 천만리 선군길에 타오른 혁명의 봉화 모닥불.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빨찌산의 투쟁정신인양 불꽃이 튀고 불길이 솟고 다시 치솟는 모닥불…

그것은 우리 장군님의 백두의 신념이 지펴올린 불길이고 무비의 담력이 터쳐올린 불꽃이며 혁명의 숨결로 끝없이 타오르는 홰불이다.

간고한 선군의 길에서 장군님께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주고 의지를 주고 투쟁의 열정을 더욱 불태워준 모닥불은 언제나 혁명에 살게 하고 백두산시절에 살게 하는 선군혁명의 영원한 길동무이다.

그래서 우리 장군님은 모닥불을 그리도 사랑하시며 빨찌산시절에 맺은 모닥불과의 인연을 오늘도 이어가고계시는것이리라.

세기는 바뀌였지만 장군님은 오늘도 백두산을 내리지 않으신다.백두산시절의 걸음으로 선군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가고계신다.

몇해전 백두산지구를 현지지도하시던 장군님께서는 한낮이 퍽 지나서야 수행원들과 함께 감자로 끼니를 에우시려 손수 모닥불을 지피셨다고 한다.

그때 장군님께서는 불가에 마주앉은 일군들에게 몸소 익은 감자를 권하시며 동무들도 나를 따라다니느라고 고생이 많다고,고생을 시켜 정말 안됐다고 하시며 우리 이거라도 달게 먹고 길을 또 떠나자고 그들을 뜨겁게 격려하시였다.

그날이 바로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리 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5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였다. 수도 평양에서는 만민의 충정이 어린 성대한 경축행사가 장군님을 기다리는데 축복을 받으셔야 할 그이께서는 백두산의 찬눈을 맞으시며 모닥불과 함께 구운 감자 한알로 그 뜻깊은 명절을 쇠고 계셨던것이다.

그날만이 아니였다.

태양의 불덩이에도 견줄수 없는 희세의 열의인,정의인의 헌신의 모닥불은 자신의 탄생기념일에도 타올라 만사람의 심장을 뜨겁게 했다.

주체91(2002)년 2월 16일,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기념일을 맞이하는 그날 수도 평양과 온 나라의 방방곡곡에서는 장군님을 그리며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의 노래를 부르며 경축의 바다를 펼치였다.

그런데 장군님께서는 그 민족최대의 명절에도 쉬지 않으셨다. 축하의 꽃다발도 받지 않으셨다. 후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뜻깊은 생신날에 수도로부터 멀리 떨어진 백두산지구를 현지시찰하시면서 모닥불가에서 병사들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시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숭고한 조국애,조국수호의 의지를 심어주시였다고 한다.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에게는 날에 날마다 부어주신 사랑도 부족하신듯 생일 일흔돐상,여든돐상을 안겨주시면서도 자신의 탄생일은 찬바람부는 선군장정의 모닥불앞에서 맞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

진정 그이는 인간으로서,령도자로서 누려야 할 모든 안락과 행복을 기꺼이 모닥불과 바꾸시고 시련에 찬 10여년세월 집무실이 아니라 폭풍치고 우뢰우는 혁명의 전초선,조국과 민족의 운명이 달려있는 준엄한 전구에 서계시는 희세의 선군령장이시다.

모닥불의 뜨거운 열원은 영원히 식지 않는 장군님의 애국의 열이고 모닥불의 정서는 혁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그이의 무한한 사랑의 정이다.

정녕 모닥불처럼 한생을 불같이 사시고 한몸을 불처럼 태우시며 고난과 시련을 헤쳐 조국과 민족의 광명한 미래를 창조해가시는 우리 장군님은 인류사가 알지 못하는 위대한 혁명가,희세의 위인이시다.



절세의 위인의 모닥불은 천만군민의 심장에 활화산의 불길을 지펴주고 선군의 승리를 안아오는 혁명의 자양이다.

나는 장군님의 모닥불에서 군대와 인민에게 사랑을 주시고 열정을 주시며 선군시대를 힘있게 추동해가시는 그이의 한없이 숭고한 위인상을 본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몇해전 모닥불과 관련한 추억을 더듬으시면서 선군시대와 모닥불은 잘 어울린다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고 한다.

선군시대와 모닥불!

선군시대가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통일강국건설의 성스러운 력사를 펼쳐가는 민족사의 새시대라면 모닥불은 이 시대의 기상이고 숨결이라고 본다.

돌이켜보면 우리 조국이 승리의 오늘에 이를수 있은것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안겨주신 이 세상 가장 강력한 무기인 백두산의 정신,빨찌산의 정신이 있었기때문이다.

빨찌산의 정신!

이는 만난을 맞받아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이고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이며 제힘으로 기어이 이 땅우에 부강조국을 건설하려는 숭고한 혁명정신이다.

그 혁명정신은 선군령장의 모닥불과 더불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고있다.나는 장군님의 품에 안겨 지난 5여년동안 그것을 절감하였다.

조국의 대지를 적시며 눈뿌리 아득히 뻗어간 《개천-태성호》물길공사장에서 군인들과 건설자들의 위훈을 자랑하며 무수히 타오르던 모닥불.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의 지원의 땀도 스민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건설장에서 통일애국열의를 더욱 북돋아주던 잊지 못할 모닥불.

장군님 다녀가신 새로 토지정리된 드넓은 한드레벌에서 심신을 달구며 거름더미를 쌓아가며 농업근로자들이 지펴올린 모닥불.

령하 40℃의 혹한과 눈보라와 맞서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펼쳐가는 백두산지구의 건설장들에서 《폭풍아! 더 세게 불어라!》고 웨치며 모닥불가에서 노래도 부르고 유격대춤판도 벌리며 기세를 올리던 건설자들의 랑만이 비낀 모닥불.

지금 우리 인민들이 즐겨부르는 가요 《모닥불》에는 《바람세찬 전선길에 찬서리 내리는데 장군님은 지피셨네 사랑의 모닥불》이라는 구절도 있다. 지난 10여년간 우리 군인들과 청년들,인민들은 선군령장의 모닥불로 자신들의 심장을 불태우며 조국땅도처에 수많은 투쟁의 모닥불,창조의 모닥불들을 지펴올렸다.

그 모닥불이 타오르는 속에 세상을 놀래우는 시대의 기념비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올랐다.

고난의 행군의 앞장에 서시여 생눈길을 헤치시며 대오를 이끄신 수령님그대로 장군님께서는 고지우의 병사들을 찾아 험한 칼벼랑길도 오르시고 진창에 빠진 야전차에도 서슴없이 어깨를 들이미시며 전선길 가는 곳마다에 모닥불을 지피셨다.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은 장군님께서 모닥불앞에서 병사들과 야전음식을 함께 나누시고 그들의 노래도 들어주시며 애국애족의 불길을 가슴마다에 지펴주시는 숭고한 모습에서 항일의 나날 우등불가에서 대원들에게 한홉의 미시가루도 나누어주시고 《사향가》도 들려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그 모습을 뵈옵는것만 같아 저마다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정녕 김정일장군님은 모닥불과 함께 빨찌산식으로 선군혁명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가시는 오늘의 빨찌산 김대장이시다. 그이께서 거룩한 자욱을 찍어가시는 온 나라는 그대로 오늘의 항일전구이고 빨찌산총성이 울려퍼지던 백두광야이다.

장군님 높이 드신 선군의 총대가 우리 조국을 지켜주고있기에 침략의 화염은 이 땅의 초목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고 인민들은 존엄높은 주체의 사회주의제도에서 살고있다.

선군령장의 모닥불이야말로 이 세상의 온갖 악을 징벌하고 인류의 행복을 창조해가는 정의와 평화,애국과 혁명의 불길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선군장정의 길우에 지펴가시는 모닥불에서 강성대국의 봄이 오고 우리 민족의 통일이 밝아오고있다.

조국을 통일하자면 백두산의 정신,빨찌산의 정신으로 투쟁해야 한다.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은 백두밀림의 모닥불에서 시작된 빨찌산위업의 계속이다.

일찌기 서리꽃핀 밀영의 귀틀집에서 장군님께서 익히신 쪽무이조선지도는 둘이 아닌 하나된 조선지도였다.

항일의 명장들이신 부모님들의 뜻을 받들어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시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언제인가 일군들에게 분렬된 조국의 하루하루가 흘러가는것이 매우 가슴아프다고,빨리 백두산의 정신으로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렇다. 백두산의 정신으로 통일의 길을 열고 모닥불의 넋으로 통일조국의 래일을 앞당겨야 한다.

성스러운 통일의 길우에서 선군령장의 모닥불은 6.15시대를 빛내이는 봉화로 활활 타오르고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백두밀림에서 지피신 빨찌산모닥불이 캄캄한 조국땅을 비치는 크나큰 홰불이 되여 보천보의 밤하늘을 밝혔고 조국해방위업을 이루었듯이 선군령장의 모닥불에서 강성대국의 새 아침,통일의 새날은 밝아오고있다.

백두의 천출령장께서 지펴가시는 선군의 모닥불은 그 어떤 사나운 광풍이 몰아쳐와도 꺼지지 않고 영원히 우리 조국의 존엄의 기치,승리의 기치,륭성번영의 기치로 활활 타오를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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