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민주조선》은 《버쉬보우를 추방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보도된바와 같이 7일 서울주재 미국대사 버쉬보우가 《관훈클럽토론회》라는데서 이런저런 잡소리를 늘어놓던 끝에 우리 공화국을 《범죄국가》라고 심히 모독하였다. 이것은 지난 시기의 《악의 축》망발과 같은것으로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묻건대 버쉬보우가 우리 공화국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안다고 이런 넉두리질인가.
우리 공화국은 주체사상이 빛나게 구현되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이다. 이것도 모르고 우리 공화국을 함부로 모독한 버쉬보우의 망발은 무지의 표현이다. 그래도 명색이 외교관인데 말 한마디를 해도 똑똑히 알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털어놓고 말해서 범죄국가의 순위를 꼽을 때 미국은 언제나 첫번째 자리를 남에게 《양보》한적이 없다. 살인,폭행,강간과 같은 범죄가 시시각각 꼬리 물고 일어나고있는 곳이 바로 미국이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인들도 인정하고있다.
이러한 미국의 정체는 다른 나라들의 주권을 마구 침해하는데서도 나타나고있다. 유엔도 국제법도 무시하고 세계여론도 안중에 없이 이라크를 침공한것이 미국이고 남의 나라들에 비밀감옥들을 꾸려놓고 무고한 사람들을 고문,학살하여 국제무대에서 규탄받고있는것도 미국이다.남조선을 60년동안이나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있는 최대의 범죄국가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버쉬보우에게 리성이 있다면 저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세계의 면전에서 잘못을 빌어야 마땅하다.그런데 그렇게는 못할망정 무엇때문에 남을 터무니없이 걸고들어 중상모해하는가.문제는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대사는 다른 나라들에서 본국정부의 립장을 대변한다. 따라서 버쉬보우의 망발은 그 개인의 견해라기보다 미국정부의 립장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 미국은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을 하나하나 뒤집어엎는 배신적인 행동을 하고있다. 그 무슨 《인권담당특사》를 임명하고 금융제재를 가하는 등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압력의 도수가 한층 높아지고있다. 이처럼 미국은 앞에서는 《주권존중》이요,《체제인정》이요 하고 떠들지만 뒤에서는 우리의 체제와 제도를 전복할 흉계를 꾸미고있다. 버쉬보우의 이번 망발은 미국의 그러한 검은 속심을 반영한것이다. 다시말하여 우리 공화국을 비방중상함으로써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높아가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남조선을 계속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고 지배하자는것이다. 버쉬보우가 부임하기 바쁘게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규합하여 동족대결에로 부추긴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버쉬보우는 력대 미국대사들중에서도 제일 고약하고 악질적이다. 사실 그의 선임자들치고 버쉬보우처럼 부임한지 얼마 안되여 《악의 축》망발과 똑같은 망언을 줴친적은 없다. 버쉬보우가 서울에 틀고앉아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북침전쟁위험을 증대시키며 민족자주통일을 방해하는 책동을 선임자들보다 더 맹렬히 벌릴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버쉬보우를 그대로 둔다면 온 민족이 화를 입을수밖에 없다. 그러한 화를 미리 막기 위해서도 거족적인 투쟁으로 남조선에서 버쉬보우를 내쫓아야 한다.
남조선인민들은 버쉬보우를 민족의 이름으로 심판하고 남조선에서 당장 추방하기 위한 투쟁을 강화할것이다.
버쉬보우는 자기의 망발에 대해 우리 공화국에 사죄하고 하루빨리 본국으로 돌아가는것이 좋을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의 거세찬 투쟁에 의해 쫓겨나는 운명을 면치 못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