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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일본의 <개발원조>는 착취와 략탈의 올가미》
(평양 11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일본의 <개발원조>는 착취와 략탈의 올가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일본은 보다 은페되고 교활한 수법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착취와 략탈을 강화하고있다.

지난날 제국주의자들은 로골적인 강압적방법으로 식민지나라들을 통치하고 략탈하였다. 그러나 제국주의식민지통치밑에 있던 많은 나라들이 민족적독립을 이룩하고 식민지체계가 무너진 오늘에 와서 제국주의자들은 더는 지난날처럼 식민지나라들을 지배하고 략탈하던 수법에 매여달릴수 없게 되였다. 이러한 정황에서 일본은 보다 은페되고 교활한 수법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착취와 략탈을 감행하고있다.

현시기 일본의 착취와 략탈에서 주되는 수법의 하나는 《개발원조》이다.

얼마전 일본이 아프리카개발회의를 곧 소집할것이라고 하였다. 일본은 1993년 10월 아프리카개발에 관한 도꾜국제회의를 소집한데 이어 1998년 10월 제2차회의를 소집하였었다. 이번에 소집하려는 회의는 이전것보다 그 규모를 더 확대할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집권자는 도꾜주재 아프리카 각국 대사들을 모아놓고 《일본은 앞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개발원조>를 늘일것》이라고 하였는가 하면 아프리카의 고위실업계회의라는것을 열어놓고 저들의 《개발원조》와 관련한 《의견》을 듣는 놀음을 벌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본당국자들은 아프리카나라 인민들의 절박한 요구인 경제발전과 생활개선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겠는가에 대하여서는 정확히 찍어말하지 않았다.

발전된 나라들이 발전도상나라들에 《개발원조》를 줄데 대한 문제는 여러 국제회의들에서 오래전부터 토론되여온 문제이다. 발전도상나라들의 투쟁에 의하여 일본을 비롯한 발전된 나라들은 국민총생산액의 0.7%를 《개발원조》로 돌리겠다고 《공약》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나 이 《공약》은 말뿐이고 실지는 리행되지 않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반동지배층에 대하여서는 어떠한 환상도 기대도 가질수 없습니다.》

아프리카나라들은 일본이 《개발원조》를 늘이겠다는데 대하여 믿지 않고있다. 그것은 이 나라들이 여러번 일본에 속아왔기때문이다.

일본은 도꾜에서 아프리카개발에 관한 국제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여기에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 대표들을 참가시켜 그 무슨 《개발원조》를 많이 줄것처럼 요란하게 떠들어댔으나 그때마다 채택된 회의문건에는 아프리카나라들에 대한 구체적인 경제지원이 약속되여있지 않았다. 그래서 회의에 참가하였던 아프리카나라 대표들은 침을 뱉고 돌아서군 하였다. 몇해전 한 국제회의에서 일본대표가 《개발원조》를 늘이겠다고 하자 아프리카나라 대표들은 일본의 《개발원조》가 겨우 0.3%선에 들어섰는데 0.7%를 언제 가면 실현하겠는가고 들이댔다. 그래서 일본대표는 입을 봉하고말았다. 이제 소집되게 될 회의에서도 일본이 아프리카나라 대표들로부터 또다시 랭대와 조소만을 받을것은 뻔하다.

팽창될대로 팽창된 일본독점자본은 오늘 국내에서 생산의 장성에 비한 시장의 협소,원료난 등 여러가지 모순과 난관에 부딪치고있다. 국내시장은 최대한의 리윤을 추구하기 위하여 독점자본이 무정부적으로 확대하는 생산에 따라서지 못하고있다. 시장문제에 못지 않게 원료문제도 절박하게 나서고있다. 원래 일본의 공업은 필요한 원료를 거의 모두 해외에 의존하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일본독점자본은 고도로 팽창된 오늘에 와서 원료문제해결에서 난관을 겪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일본독점자본은 이러한 모순과 난관으로부터 그 어느때보다도 해외팽창책동을 강화하고있다. 여기에서 일본독점자본이 주목을 돌리고있는 지역의 하나가 아프리카이다.

아프리카나라들은 지난날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로 있다가 독립을 이룩한 후 새 사회건설을 추진해나가고있는 발전도상나라들이다. 이 나라들은 경제기술적으로 뒤떨어져있고 자금 등이 부족하다. 이런것을 리용하여 일본은 《개발원조》라는 교활한 수법으로 아프리카나라들에 대한 침투를 강화하려 하고있다.

일본은 《개발원조》를 아프리카나라들의 요구와는 관계없이 저들이 틀어쥘수 있는 경제부문에 집중시키려 하고있다. 이런 수법으로 일본은 《개발원조》를 받는 아프리카나라들의 경제적자립을 가로막고 이 나라들의 경제를 저들의 경제적부속물로 전환시키고있다. 지금 아프리카나라들이 걸머지고있는 엄청난 빚은 일본과 같은 발전된 나라들의 착취와 략탈책동의 결과이다. 일본은 아프리카나라들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가난한 52개의 발전도상나라들에 총 314억US$의 빚을 지우고 착취와 략탈을 강화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개발원조》를 통하여 아프리카나라들의 정치분야까지 장악하고 좌지우지하려 하고있다. 그들이 《개발원조》와 관련하여 《보수가 없으면 줄수 없다》,《원조》몫이 대상나라의 《민주화》 등에 따라 고려될것이라고 내놓고 말하고있는것은 아프리카나라들에 대한 《개발원조》가 철저히 내정간섭을 위한것이라는것을 말해준다.

일본이 아프리카에 대한 《개발원조》를 늘이려 하고있는것은 당면하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차지하는데 필요한 지지를 획득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경제대국이 된 일본은 정치대국이 되는것을 새 세기의 총적목표로 삼고 외교공세를 펴고있다. 일본은 지난 9월을 목표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국제사회의 반대에 부딪쳐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특히 일본은 예상외로 아프리카나라들의 반대로 가긍한 처지에 빠지게 되였다. 그 주되는 원인은 집요한 과거청산회피,력사외곡책동,남을 속이는 기만성 등에 있었다. 이에서 일본은 응당 교훈을 찾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넘겨다보지 말아야 할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그렇게 하려 하지 않고 보다 교활한 수법을 들고나오고있다. 일본은 경제대국으로서의 《위력》을 과시함으로써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기 위한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하려 하고있다. 《개발원조》공세도 그 한 고리이다.

일본의 《개발원조》공세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차지하는데 지장으로 되는 아프리카나라들과의 충돌,반일감정 등을 무마시키고 세계정치무대에서 일본의 지위와 영향력을 강화하여 국제문제들을 일본에 보다 유리하게 해결하면서 해외침략의 길을 더 넓게 열어나가려는데 그 진짜목적이 있다. 여기에 일본의 위선적인 《개발원조》공세의 위험성이 있다.

일본군국주의의 략탈적본성은 날이 갈수록 드러나고있으며 그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있다. 여기에서 아프리카나라들이 찾게 되는 중요한 교훈은 일본에 대해서는 그 어떤 환상이나 기대도 가져서는 안된다는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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