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은 《공동성명정신에 배치되는 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미국이 세계각국의 《종교의 자유》에 관한 《년차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여기에서 미국은 우리 나라를 비롯한 8개 나라들이 《여전히 종교적인 자유를 탄압하고있다》느니 뭐니 하며 이 나라들을 《종교탄압국가》로 몰아붙이였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려놓고 반미적인 나라들을 하나씩 고립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의 일환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의 《종교상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운운할 자격도 체면도 없는 나라이다. 미국으로 말하면 종교허물을 아름차게 안고있다. 다시말하여 미국은 세계최대의 종교탄압국이다.
미국에서는 헌법상 국가와 교회가 분리되여있으며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있는것처럼 되여있다. 그러나 미국에는 반동지배층에 복무하는 신앙의 《자유》만이 있을뿐이다. 미국당국은 미국식부르죠아가치관과 생활양식을 비판하거나 받아물지 않는 종교적견해와 신앙에 대해서는 문제시하고있으며 반인민적이며 불평등한 국가사회제도와 정책에 불만을 품고 반항하는 교인들을 박해,체포,살해하고있다.
미국은 외국의 교인들에 대한 탄압,학살만행도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3,000명이 훨씬 넘는 무고한 이슬람교도들을 살해하였다. 또한 미군은 해외감옥들에서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란경을 변기에 처넣는 등 이슬람교와 이슬람교문화를 모독하고 짓밟는 망동을 부리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은 인권의 첫째가는 원쑤,종교탄압의 왕초로서의 흉악한 정체를 세계앞에 낱낱이 드러내놓았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우리 나라의 수많은 교회시설들을 파괴하고 교인들을 야수적으로 살해한것도 다름아닌 미제이다.
사실이 이러할진대 미국이 도대체 다른 나라들의 《종교문제》에 대해 떠들 체면이 있는가. 세상에서 특등종교교살자인 미국이 감히 그 누구의 《종교문제》를 걸고들면서 《종교재판관》행세를 하는것은 어처구니없고 철면피하기 짝이 없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앙의 자유가 법적으로 철저히 담보되고있으며 교인들은 아무런 제한도 받음이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고있다. 우리 나라의 여러곳에 교회시설들이 존재하고있으며 문은 언제나 열려져있다. 남조선의 종교단체들은 물론 이름난 빌리 그라함목사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교인들까지 우리 공화국에 찾아오고있으며 우리의 종교단체들과 여러 갈래의 협상과 협력을 벌리고있는것은 부인할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묻건대 미국의 눈에는 이 모든것이 종교탄압,종교활동억제로 보인단 말인가. 우리를 가혹하게 적대시하던 나머지 우리 공화국의 모든 옳바른 정책과 활동이 그들에게는 거꾸로 보이는 모양이다.
미국이 저들의 독선적이며 적대적인 사고관점을 가지고 우리 나라를 함부로 걸고들며 《종교탄압국》이라는 딱지를 붙이고있는것은 로골적인 내정간섭이며 정치적도발이다. 이것은 주권존중과 평화공존을 요구하는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정신에 배치된다.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이 발표된 후 미행정부는 공동성명정신과 요구를 무시하고 금융제재를 비롯한 대조선제재조치를 취하는 등 대화상대방에 대한 압력공세를 강화하였다. 그런가 하면 미국고위계층들속에서 우리를 심히 자극하는 내정간섭적인 언동들이 계속 튀여나왔다. 우리의 그 무슨 《종교문제》를 걸고드는것도 그 연장이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우리는 미행정부가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이 나온데 대해 몹시 불편해하면서 그 리행에 의도적인 장애물을 조성하고있다고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
미국이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리행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적대적인 대조선제재와 압박놀음을 그만 두어야 한다.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은 호상존중과 신뢰의 분위기속에서만 진전될수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