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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과거청산을 미루면 미룰수록 죄악은 커진다》
(평양 1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은 《과거청산을 미루면 미룰수록 죄악은 커진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일제가 패망한 때로부터 60년세월이 흘렀다. 일제의 과거범죄행위는 력사에 류례없는것이였다. 력사에는 침략자들에 대한 기록이 많지만 일제처럼 그토록 포악하고 간악한 침략자,략탈자,살인악마들을 알지 못한다. 지난날 일제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감행한 피비린내나는 학살만행과 략탈행위는 특대형반인륜적범죄이다.

만일 일본이 일제의 패망에서 교훈을 찾고 새 출발을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이미전에 과거범죄행위에 대해 성근하게 반성,속죄하였어야 할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오늘까지도 과거범죄에 대해 똑똑한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고있다. 일본반동들은 과거청산을 한사코 회피하고 그 책임을 털어버리려고 비렬하게 책동하고있다. 그들은 지난날의 죄악을 똑똑히 밝히고 평화와 진보의 길로 새 출발을 하려 하는것이 아니라 그 진상을 가리우고 영영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일본이 지난날 《량심에 저촉되는 일을 한것이 없》다느니,과거의 침략이 아시아나라들을 유미렬강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한것으로서 아시아나라들이 일본때문에 《발전》하고 《번영》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느니 뭐니 하고 침략력사를 전면부정,외곡,찬양하는 소리들이 일본에서 탕탕 튀여나오고있는데 대해 세계는 아연함을 금치 못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개인들사이의 관계에서나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나 할것없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려면 마땅히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일본이 그릇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이다. 오늘 일본은 《국제적공헌》을 떠드는가 하면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려는 욕망을 표시하고있다. 그러나 일본을 대하는 국제사회의 눈길은 곱지 않으며 엄엄하다. 그것은 당연하다. 일본의 도덕적저렬성,외교적미숙성과 시대감각의 암둔성은 세상사람들의 환멸을 자아내게 하고있다.

지난날 일제가 감행한 만행들은 인륜도덕적견지에서 보나 국제법상으로 보나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것이다.

일제의 조선침략과 40여년간에 걸친 식민지군사파쑈통치는 동서고금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야만적인 국가범죄이다. 일제는 방대한 무력으로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가혹한 식민지군사파쑈통치를 실시하였다. 100여만명의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으며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청장년들을 강제련행,랍치하여 중세기적인 노예로동을 강요하였거나 전쟁대포밥으로 써먹었다. 일제의 범죄에서 절정을 이룬것은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성노예화한것이다. 일제는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랍치,유괴하여 침략군의 성노예로 만들었으며 저들의 추악한 죄행을 은페하기 위하여 그들 거의 모두를 학살하는 야수적만행을 감행하였다. 일제는 우리 인민이 창조하고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수십만점의 귀중한 국보 및 문화재들을 략탈하여갔으며 막대한 량의 자연부원과 생산물을 빼앗아갔다. 일제는 우리 민족의 말과 글,성과 이름까지 강제로 빼앗고 고유한 민족적풍습마저 없애버리려고 하였다. 일제야말로 천하에 악독한 인간백정이며 우리 인민에게 중세기적인 고통을 주고 육체를 파괴한 조선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쑤이다.

그러나 오늘 일본정부는 세상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연한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한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면서 과거에 잘못한 일이 없는듯이 세계를 기만하려 하고있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일본이 《랍치문제》를 끈질기게 전면에 내세우고있는것이다.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랍치문제》를 계속 여론화하면서 《랍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제재를 가해야 한다》느니,《랍치문제해결이 없이는 국교정상화도,과거청산도 있을수 없다》느니 뭐니 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고있다. 그들은 《조선에 해를 끼친것이 없다》는 식으로 과거범죄행위를 전면부정해나서고있다. 지어 일본반동들은 《전시에 군에 의해 저질러진 모든 행동은 범죄로 될수 없다》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궤변을 내돌리면서 그 범죄성을 무마시키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이 과거 일제의 조선침략죄행을 은페하고 미화분식하려 하는것은 정의와 인륜도덕에 대한 무시이고 인류량심에 대한 우롱이며 도전이다.

지금 일본은 과거청산회피책동으로 하여 아시아와 세계인민들로부터 고립배척당하고있다. 최근년간에 아시아나라들에서 벌어지고있는 반일항의행동들은 지난날의 죄과를 어떻게 하나 외곡,은페하며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는 일본에 대한 응당한 《대접》이다.

과거청산은 일본의 회피할수 없는 국가적책임이며 도덕적의무이다. 사회와 집단,사람들사이의 관계에서 도리를 지키고 도덕적으로 행동하는것은 사회생활상 요구이며 풍조이다. 죄를 지었으면 그에 대하여 사죄하고 보상하는것이 인륜도덕이며 사회적관례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국제법적의무이다.

전시에 국가의 폭력기구에 의해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에게 보상을 하는것은 제2차 세계대전후 전후처리의 중요한 국제적관행으로 되여왔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씻는것은 오늘날 하나의 국제적추세로 되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패국인 도이췰란드는 패전후 피해국들에 대한 국가배상에 이어 개별적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사업을 수십년동안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지난해말까지 로씨야를 비롯한 세계 80개 나라의 나치스강제로동피해자 151만 6,000여명에게 보상금을 지불하였다. 도이췰란드의 성근한 과거청산태도는 범죄의 력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지에서부터 출발한것으로서 세계의 환영을 받고있다. 그런데 과거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의 태도는 도이췰란드와는 너무나도 판이하다. 그들은 어떻게 하나 과거범죄행위를 은페,약화시키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과거청산을 집요하게 회피하고있는 일본의 비렬하고 고약한 태도때문에 조일 두 나라사이에 대립이 계속 심화되고있다. 조일적대관계를 해소하고 관계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방도는 일본이 과거청산을 하는것이다. 그것을 떠난 조일사이의 적대관계해소,관계정상화는 기대할수 없다.

일본은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과거청산용단을 내리는것이 좋을것이다.

일본은 고약한 심보를 가지고 《랍치문제》를 정치적흥정물로 리용하여 저들의 리속을 채우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반동들은 재침야망을 버리지 않고있으며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있다. 그들은 력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나라의 고유한 땅인 독도를 《일본령토》라고 파렴치하게 주장하며 독도강탈을 기도하고있으며 다른 주변나라들과의 령토분쟁을 야기시키고있다. 세계인민들 특히 지난날 일제의 침략과 전쟁행위로 커다란 불행과 고통,희생을 강요당하였던 아시아인민들은 재침,령토팽창야망에 들떠 무분별하게 날뛰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에 커다란 우려와 경계심을 표시하고있다.

일본의 발전과 전도는 군국화와 재침에 있는것이 아니라 과거와 결별하고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데 있다. 이것만이 일본이 살 길이고 국제적신뢰를 얻는 길이다.

일본이 일제가 패망한지 6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과거를 청산하지 않고 사회정치적우경화와 군국화를 다그치고있는것은 정의와 인류량심에 대한 도전이며 력사의 흐름을 되돌려세우려는 반력사적행위이다.

일본이 과거청산을 미루면 미룰수록 죄악은 더욱 커진다. 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 자기 할바를 똑바로 하여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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