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17일 《을사5조약》날조 100년에 즈음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공동성명은 다음과 같다.
올해 11월 17일은 일제가 우리 나라의 주권을 강탈하고 식민지통치를 공식화한 《을사5조약》을 날조해낸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100년이라는 기나긴 나날이 흘렀지만 일제로부터 우리 민족이 당한 참상과 페해는 아직도 삼천리강토에 그대로 슴배여있으며 민족성원모두의 가슴속에 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로 남아있다.
우리 민족모두에게 커다란 불행과 고통을 주고있는 오늘의 민족분렬도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의 강점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끼친 수난의 100년사에 대해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분노로 가슴을 치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죄많은 과거사에 대하여 사죄와 반성,보상은 고사하고 오히려 력사적진실마저 부정하면서 침략의 력사를 정당화하고 미화분식하고있다.
일본정부는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칠 대신 침략과 전쟁을 미화하여 저들의 죄많은 과거를 외곡한 력사교과서까지 내놓고있다.
지금 일본정부는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령을 되살려 전쟁과 침략을 위하여 군비를 대폭 증강하고 자위대의 활동범위도 해외까지 확대하고있으며 군사적패권을 추구할 목적으로 일본평화헌법의 개정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미일동맹에 편승한 군사대국화기도를 숨기지 않고있다.
특히 거듭되는 국제적인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강행하고있는 일본총리와 갈수록 우익적색채를 강화하고있는 일본정치권의 움직임은 전체 우리 민족의 강한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이 21세기에 들어와서까지 지난 20세기 과거사를 깨끗이 청산하지 않고 오히려 그 전철을 밟고있는것은 력사에 대한 도전이며 일본에 의해 수난의 력사를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강도적인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40여년간이나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천인공노할 침략과 학살,략탈을 감행해온 일본의 반력사적,반인륜적죄행과 새 세기에 들어와서까지 과거사를 청산하지 않고 정의와 량심에 도전하고있는 일본반동들을 온 민족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력사의 진실은 가리워질수 없다.
우리는 일본이 40여년동안 우리 민족에게 끼친 피해에 대하여 기어이 사죄와 보상을 받아낼것이며 세계제패야망에 들떠 또다시 군사대국화의 길에 들어서고있는데 대하여 결코 방관시하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을사5조약》날조의 포석으로 된 1905년 7월 29일 가쯔라?타프트밀약을 분명히 기억하고있다.
남의 나라의 신성한 령토와 민족의 운명을 흥정판에 올려놓고 제멋대로 유린롱락한 《가쯔라?타프트협정》은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악명높은 날강도적인 조약이였다.
패권국가들의 밀실협약에 의하여 우리 민족의 운명이 무참하게 재단되지 않으면 안되였던 과거의 수치스러운 력사를 이제 더는 반복할수 없다.
우리는 지금도 계속되고있는 패권국가들의 온갖 전횡과 도전을 막고 자기 민족의 운명을 떳떳이 개척해나가야 한다.
우리는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일본의 수치스러운 과거사를 총결산하고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전민족적인 운동을 과감히 벌려나갈것이다.
일본의 40년간의 침략과 략탈,그에 따른 민족수난의 실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고발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것이다.
민족대단합은 우리의 가장 큰 힘이다.
우리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민족적화해와 단합,통일을 위한 전민족적인 운동을 더욱 확대해나갈것이며 굳건한 대일공동보조로 일본의 어제와 오늘을 철저히 계산하고 군국주의부활을 강력하게 저지시켜나갈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
2005년 11월 17일
평양,서울,해외 각 지역(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