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8일부 《민주조선》은 얼마전 남조선주재 미국대사로 버쉬보우라는 인물이 부임함으로써 6개월동안이나 공백상태에 있던 자리가 메꾸어진것과 관련하여 그 내막을 까밝힌 글을 실었다.
신문은 개인필명의 글에서 최근 미국정계에서 남조선주재 미국대사직을 기피하는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있는 때에 미국무성안의 《서렬순위》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위치를 차지하고있다는 《강경파의 거물》로 알려진 버쉬보우가 이 자리에 들어앉은데는 그가 승진 등의 큼직한 담보를 받았으리라고 내외여론이 분석하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라고 평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버쉬보우의 경력과 동향으로 보아 그가 남조선을 미국의 손탁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든든히 틀어쥐고 저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집행에로 내몰려 할것이라는것은 명백하다고 신문은 썼다.
모름지기 미행정부도 바로 그것을 바라고 버쉬보우를 남조선주재 미국대사로 보냈을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하였다.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가 일제식민지통치시기의 《총독》과 다름없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라고 하면서 신문은 현실적으로 미국이 지금까지 남조선에 있는 미국대사관을 거점으로 하여 저들의 대조선지배정책을 현지에서 추진한 사실을 낱낱이 폭로하였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대사관을 통해 인민들의 높아가는 반미자주화투쟁기운을 막고 남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틀어쥐려는 미국의 속심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지적하였다.
반년만에 이루어진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부임은 그것을 다시한번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고 신문은 강조하였다.
신문은 미국이 아무리 손아귀가 센 인물을 대사로 보낸다고 하여도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끝장내려는 조선민족의 투쟁을 막을수 없다고 지적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