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민주조선》은 《이래도 미군을 붙들어 두겠는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6월 10일 브라이언트라는 미군이 경기도 동두천에서 화물차로 남조선녀성을 깔아죽이였다. 나어린 두 녀학생이 미군장갑차에 깔려 죽은지 3년이 되는 날을 앞두고 발생한 이 사건은 남조선인민들의 반미감정을 더욱더 고조시켰다.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미군측이 《위로》요 《조의표명》이요 하고 떠들며 살인범을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분노한 남조선인민들을 업어넘기기 위한 기만술책이였다는것이 최근에 사실로 드러났다.
남조선의 한 방송이 미군전문지 《스타즈 앤드 스트라이프스》에 실린 기사를 전한데 의하면 미군측은 살인범을 군사재판에 넘기지도 않았다. 리유인즉 《근무를 수행》하다가 《사고가 발생》했고 살인범에게 《특별한 잘못이 없다》는것이였다. 미군측이 취한 조치란 고작해서 살인범이 《추가적인 교육》을 받게 한것이 전부이다. 이것은 남조선인민들을 우롱모독하는 용납못할 범죄행위이다.
시퍼런 대낮에 화물차로 사람을 깔아죽인 살인범을 《특별한 잘못이 없다》고 하니 세상에 이런 날강도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도대체 어떤것을 《특별한 잘못》으로 보는지 남조선강점 미군에 따져묻지 않을수 없다.
원래 인간증오사상으로 길들여진 남조선강점 미군은 사람잡이에서 쾌락을 느끼는 야수의 무리이다. 미군이 남조선에 기여든 첫날부터 하는 짓이란 인민들을 사냥대상으로 삼아 마구 총을 쏘고 칼부림질을 하며 민가에 뛰여들어 녀성들을 겁탈하고 금품을 털어내는 등 야만적인 범죄행위뿐이다. 오죽하면 남조선인민들이 남조선강점 미군에 《범죄군단》이라는 별명까지 달아주었겠는가. 미제야수들에 의해 남조선인민들이 억울하게 흘린 피를 한곳에 모은다면 커다란 저수지가 되고도 남을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이 미군철수를 강력히 주장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측이 살인범을 뒤로 빼돌리고 《특별한 잘못이 없다》면서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은것은 남조선인민들을 식민지노예로밖에 여기지 않는 오만성의 표현이다.
이처럼 남조선인민들을 한두명쯤 죽이는것은 《특별한 잘못》으로 여기지 않는 미제야수들이 남조선에 둥지를 틀고있는 한 이번과 같은 제2의 심미선,신효순학살사건들이 계속 일어날수밖에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오늘의 현실은 남조선인민들이 미군철수투쟁을 더욱 강화할것을 요구하고있다. 3년전과 같이 온 남녘땅을 반미의 초불바다로 만드는 여기에 남조선인민들이 더 이상 미군의 희생물이 되지않는 길이 있다. 남조선인민들은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투쟁을 더욱 강화할것이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미군을 지체없이 철수시켜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인민들의 강력한 반미투쟁에 의해 수치스럽게 쫓겨나게 될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남조선당국도 세계의 면전에서 미군측의 수모를 받았다. 사건발생직후 남조선당국이 인민들의 높아가는 반미기운에 편승하여 미군측에 재판권을 넘겨달라고 요청하였다는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군측이 들은 척이나 했는가. 미군측은 사건이 발생한지 근 석달이 되는 8월말에야 《근무중 발생한 사건》인만큼 자기들이 《재판권을 행사하겠다》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의 요구를 깔아뭉개고는 살인범을 재판도 하지 않고 처벌도 하지 않았다. 남조선미국《동맹》의 진면모는 이렇다. 미국을 구세주처럼 여기면서 섬기다가는 이번처럼 업수임을 당하고 개코망신하기 마련이다. 이래도 우리 민족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는 미제침략군을 계속 붙들어두어야 하겠는가.
남조선당국은 인민들의 미군철수투쟁에 합류해나서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