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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미군측이 오발사건을 외곡
(평양 11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미군측은 북남사이의 대결을 고취하고 판문점회의장구역과 군사분계선일대의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있다.

세상사람들이 다 아는바와 같이 좁은 판문점회의장구역은 수많은 쌍방군인들이 무장을 하고 50cm의 콩크리트분리선을 사이에 두고 마주서있는 가장 예민하고 첨예한 군사접점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제정된 합의와 질서를 어기는 사소한 행위도 쉽사리 예측할수 없는 심각한 무장충돌로 번져지고 그것이 확대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엄중한 위협을 줄수있다.

이로부터 쌍방은 판문점회의장구역에서 군인들은 물론 참관성원들까지도 지켜야 할 행동질서와 건물리용 및 관리유지질서를 구체적으로 합의규제하여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에는 미군이 백양나무아지를 자르는 사소한 문제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전면전쟁을 유발시킬수 있었던 《판문점사건》이 일어났고 1980년대에는 참관성원들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하여 《판문점총격사건》과 같은 엄중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지금 미군측은 이와 같은 력사적교훈을 망각하고 무모하게 행동하고있다.

지금 미군측은 반세기이상 지켜온 쌍방관례와 판문점회의장구역의 건물리용,쌍방참관인원들의 참관질서문제와 관련한 합의사항들을 로골적으로 무시해버리고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북쪽출입문을 닫아매고 우리측 참관인원들의 회의장구역참관을 일방적으로 중지시켰다.

미군측의 이와 같은 행위는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합리화하고 정전협정위반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책동으로써 우리 군인들과 판문점을 찾는 참관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있으며 판문점회의장구역의 정세를 극도로 불안하게 만들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 전선동부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남조선군이 우리측 지역을 향하여 여러발의 기관총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우리 군대는 이에 대처하여 즉시 비상전투태세와 함께 강력한 대응자세를 갖추고 정황을 예리하게 주시하였다.

그러나 우리 군인들의 고도의 인내력과 다행스럽게도 사건직후 남조선군이 확성기로 《오발하였다》고 하면서 이에 대해 《사죄한다》고 통지해옴으로써 사태는 더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측은 이로부터 3시간후인 10월 28일 22시 31분에 전화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내여 우리측이 사격을 가하였다고 사건을 날조하여 우리가 어떤 의도로 이와 같은 총격행위를 하였는지 밝히라고 요구하여왔다.

미군측의 이와 같은 파렴치한 행위는 우리 군인들을 극도로 분노케하였으며 대결감정을 고조시켰다.

조선인민군측은 미군측의 이와 같은 파렴치하고도 위험천만한 책동에 분노와 혐오감을 금할수없다.

미군측의 이 모든 행위는 한마디로 말하여 교전상대방을 자극하여 북남대결을 격화시키며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과정을 차단하고 우리에 대한 군사적압력을 가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미군측은 저들의 어리석음이 도를 지났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선인민군은 미군측이 사건을 외곡하여 우리측을 무모하게 중상비난하는 비렬한 책동을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고있으며 미군측이 판문점회의장구역에서 수십년간 지켜온 쌍방합의와 관례를 계속 무시하는 경우 이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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