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로동신문》은 《도발적인 반공화국군사적모의》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21일 서울에서 제37차 남조선미국《년례안보협의회》가 벌어졌다. 여기서는 남조선군에 대한 미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이양》문제가 협의되고 미군의 《지속적인 남조선주둔》이 재확인되였으며 《대량살상무기》와 《장거리미싸일》의 《개발》이니 뭐니하면서 우리를 걸고드는 폭언들도 튀여나왔다.
이것은 평화와 통일위업에 도전하고 우리를 자극하며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로서 결코 용납할수 없다.
이번에 미국과 남조선군부사이에 처음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이양》문제가 토의되였다고 하지만 그것은 미군의 남조선강점과 지배가 계속되는 한에서는 무의미한것이다. 미군이 남조선에 틀고앉아 주인행세를 하며 모든것을 좌지우지하고있는 형편에서 미군철수라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없이 남조선군부가 《전시작전통제권》이나 넘겨받는댔자 그것은 형식에 불과하고 허울뿐이며 그렇게 된다고 해서 《자주국방》이 되는것은 아니다. 남조선군사당국이 모의에서 상전에 발라맞추며 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에 《동의》했는데 이것이야말로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는 반민족적범죄행위이다. 남조선에는 《전시작전통제권》이니,《자주국방》이니 하는것이 애초에 어울리지부터 않는다. 뱁새가 황새걸음을 하려다가는 다리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 남조선당국은 격에 맞지도 않는 소리를 할것이 아니라 인민들의 한결같은 요구대로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조치부터 취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미국상전과 함께 그 무슨 《대량살상무기》니,《장거리미싸일》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를 걸고든것은 더우기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그것이 우리를 모해하고 압살하기 위한 계획적인 반공화국모략이고 도발행위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무력증강》과 《재배치》를 내놓고 떠들면서 뻐젓이 남조선에 최첨단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의 전략적배비변경을 다그치고있는것이 과연 누구인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여 전복하기 위한 각종 전쟁각본들을 짜놓고있다는것도 이미 공개된 비밀이다. 얼마전에도 남조선야당《국회의원》에 의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작성한 위험천만한 《작전계획 5027-04》의 내막이 세상에 다시금 폭로되였다. 현실은 바로 이러하다. 우리의 군사적억제력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침략과 전쟁을 막기 위한 정당방위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전쟁책동과 무력증강행위는 당반우에 올려놓고 우리를 걸고 그 무슨 《우려대상》이니 뭐니 한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행위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제5차 6자회담을 앞두고 우리의 《대량살상무기》와 《장거리미싸일》문제를 들고나온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를 압박하고 전쟁도발의 구실을 마련하며 새로운 반공화국압살소동을 벌리려는 불순한 기도에서 나온것이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미국이 앞에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공의사가 없다》느니,《주권존중》이니 뭐니 하면서 뒤에서는 위험한 전쟁모의판을 벌려놓고 우리를 걸고드는것은 그들의 반공화국압살기도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평화협상과 전쟁모의는 결코 량립될수 없다.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군사적위협이 계속되는 한 비핵화와 평화보장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다.
미국은 군사적압력과 위협이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할수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고 위험한 반공화국전쟁책동을 중지하여야 하며 하루빨리 남조선에서 자기 침략무력을 끌어내가야 한다.
남조선당국도 미군을 계속 붙들어두고 외세의 반공화국침략전쟁책동에 놀아나는것이 얼마나 범죄적이고 위험한 행동으로 되는것인가를 똑똑히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