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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근본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평양 10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근본문제부터 풀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보도된바와 같이 최근 서울에서 남조선미국《년례안보협의회》가 진행되였다. 37번째로 열린 이 《협의회》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안보》의 간판밑에서 조선반도정세를 더한층 격화시키기 위한 모의를 벌린 위험한 군사적도박판이였다.

이 《협의회》에서 남조선과 미국은 《동맹》을 확인하고 남조선강점 미군의 《추가감축계획》이 없다는것을 밝혔다. 이로써 미국남조선사이의 주종관계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것이 다시금 확증되였다.

남조선미국《동맹》이란 미국이 지배하고 남조선이 추종하는 불평등한 《동맹》이다. 현실적으로 남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한 미국은 남조선군의《전시작전통제권》까지 틀어쥐고 군사적예속을 심화시키고있다. 물론 이번 《협의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이양》문제가 처음으로 론의되였으나 《적절한 시기에 이양》한다는것으로 결속되였다. 사실 《협의회》를 앞두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전시작전통제권이양》문제를 론의한다고 요란하게 소문을 냈다.

하지만 론의의 흉내나 내고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여론을 오도했다는 세상사람들의 비난을 면할수 없게 되였다. 설사 《전시작전통제권》이 《이양》되더라도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이 계속되는 한 달라질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그 누구의 《대량살륙무기》가 어떻고 《장거리미싸일》이 어떻소 하면서 소란을 피운것이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 아닐수 없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대량살륙무기와 장거리미싸일을 제일 많이 가지고있으며 지금도 신형무기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있다. 미국이 미군《감축》의 막뒤에서 남조선과 그 주변에 최신형의 침략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있다는것도 비밀이 아니다.

남조선 역시 미국의 후원밑에 방대한 규모의 대량살륙무기와 장거리미싸일을 보유하고있다. 최근에도 남조선당국은 최첨단무기들을 계속 끌어들이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저들의 무력증강책동을 뒤전에 밀어놓고 남을 걸고든데는 불순한 흉계가 깔려있다. 제5차 6자회담을 앞두고 여론을 오도하여 우리 공화국의 대외적권위를 깎아내리고 압력을 가하며 북침전쟁도발의 구실을 마련하자는것이 그들의 속심이다. 그들의 이러한 흉심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야기시키고 내외여론의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이와 같이 《안보》의 간판을 내건 남조선미국《협의회》에서는 13개 항목으로 된 《공동성명》이 채택되였으나 조선반도의 안전보장을 위한 근본문제는 전혀 취급되지 않았다.

조선반도의 안전을 보장하는데서 근본문제는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는것이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으로 말미암아 우리 나라가 분렬되고 아직까지 통일되지 못하였으며 이미 3년동안 전쟁의 참화를 들쓴 우리 민족이 오늘도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도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하고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미쳐날뜀으로써 발생하였다. 조선반도핵문제도 안전보장문제도 나라의 통일도 남조선강점 미군의 철수라는 근본문제가 해결되여야 풀릴수 있다.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이 남조선강점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평화보장의 근본문제를 외면하는 조건에서 미군철수를 위한 우리 민족과 세계 광범한 인민들의 투쟁은 더욱더 강화될것이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어째보려는 실현불가능한 북침야망을 버리고 남조선에서 모든 무력을 철수시키는 용단을 시급히 내려야 한다.

그것은 미국에 해롭지 않으며 오리혀 리롭다.

지금은 온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여 자주통일을 실현해나가는 6.15시대이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맞장구칠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치한 주장대로 평화와 통일의 암적존재인 남조선강점 미군의 철수를 요구해야 한다. 미군철수문제를 외면하고 《자주국방》을 외우는것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자주통일대행진에 떨쳐나선 겨레를 우롱모독하는 범죄행위로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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