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불순한 목적을 노린 <야스구니진쟈>참배》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며칠전 일본집권자가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스구니진쟈》를 또다시 참배하였다. 지금 일본국내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일본집권자의 이번 《야스구니진쟈》참배에 격분을 금치 못해하면서 그를 강력히 항의규탄하고있다.
지난 17일 중국외교부장은 자국주재 일본대사를 긴급호출하여 일본집권자의 《야스구니진쟈》참배를 호되게 규탄하는 중국외교부성명을 랑독하였다. 성명은 일본집권자가 《야스구니진쟈》를 또다시 거리낌없이 참배한것은 그가 말한 《력사를 반성한다》의 의미에도 어울리지 않으며 일본극우익세력들의 군국화책동을 부추기는 행동으로 된다고 비난하였다.
같은날 중국홍콩의 여러 정당,단체들은 일본총령사관앞에서 집회를 가지고 일본집권자의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규탄하는 운동을 벌렸다.
일본집권자의 《야스구니진쟈》참배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일본국내에서도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일본민주당 간사장은 기자와의 회견에서 《총리가 전쟁을 찬미하기 위해 국가가 세운 시설이라는 <야스구니진쟈>의 본질을 모르고있다. 전몰자위령은 궤변에 지나지 않으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일본이 군국주의에 물젖어있다는 표상을 주게 되였다.》고 하면서 집권자의 《야스구니진쟈》참배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였다.
일본사민당 간사장은 얼마전 오사까고등재판소에서 총리의 《야스구니진쟈》참배가 위헌으로 된다는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총리가 참배를 단행한것은 그 자신이 헌법을 유린하고있으며 아시아사람들을 완전히 무시하고있다고 격분을 표시하였다.
일본집권자의 《야스구니진쟈》참배에 반발하는 내외의 반응은 강렬하며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더욱 엄중한것은 일본집권자가 내외의 항의규탄이 있으리라는것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야스구니진쟈》를 전격참배한것이다. 그 진의도는 무엇인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은 미제를 등에 업고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고 망상하고있습니다.》
《야스구니진쟈》로 말하면 일본의 침략적민족주의아성이며 군국주의상징이다. 이곳에는 지난 세기 전반기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수백만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는데서 악명을 떨친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다. 때문에 과거 일제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 인민들은 일본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군국주의부활과 침략력사재현을 노린 불순한 행동으로 락인하고 그를 강력히 반대규탄하고있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집권자가 일제패망 60년이 되는 올해에 일본의 성근한 과거청산을 바라는 아시아인민들의 기대와는 상반되게 《야스구니진쟈》를 뻐젓이 참배한것은 일본의 군국화를 다그쳐 또다시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겠다는 《결심》으로 보아야 할것이다.
이번에 일본집권자가 《야스구니진쟈》를 전격참배한데는 불순한 목적이 있다.
우선 《야스구니진쟈》참배를 통하여 일본사회에 군국주의사상을 고취하여 군국화,우경화의 어지러운 바람을 보다 세차게 일으키기 위해서이다.
일본집권자는 이번 참배가 개인의 자격으로 진행된 사적참배인것처럼 표방하고있지만 그 리면에는 일본국민모두가 국가《지도자》인 자기의 본을 따서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여야 한다는 일종의 요구가 깔려있다. 그가 《야스구니진쟈》참배를 단행한 다음날 101명에 달하는 일본국회의원들이 무리로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을 벌린것은 우연하지 않다.
그 목적은 또한 집권자를 포함하여 일본고위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를 정례화,전통화하자는데 있다.
일본집권자는 취임후 이번까지 《야스구니진쟈》를 다섯번 참배하였다. 이렇게 한것은 력대 일본집권자들가운데서 유독 현집권자뿐이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라를 위해 피흘리며 싸우다 희생된 사람들의 령혼을 <위로>하는것은 국민으로서의 <응당한 도리>》라고 하면서 자기는 그 누가 뭐라고 해도 1년에 한번씩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것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다짐》까지 하였다. 그의 이번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도 그러한 《정치적의지》에서부터 출발하였을것이다. 일본집권자는 그렇게 함으로써 일본의 군국화를 추구하는 우익세력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어 자기의 권력지반을 보다 강화하려 하고있다.
그러나 집권자를 비롯한 일본우익보수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은 일본을 국제적고립과 파멸에로 이끌어가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일본우익보수집권계층들은 일본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서도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을 그만두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