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민주조선》에는 《북침야망을 버려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이 실렸다.
최근 남조선의 야당출신 《국회의원》이 미국과 남조선이 작성한 《련합군사령부의 작전기획지침》이라는것을 공개하였다. 그에 의하면 미국과 남조선군부는 북침전쟁각본들을 수정보충하여 《작전계획 5027-04》로 《최신화》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온 겨레가 페기할것을 요구하는 북침전쟁각본이 여전히 존재하고있다는것이 실물로 확증되였다. 이것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야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것을 말해준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최근시기 미국이 여러차례 발표한 공약들의 진실성에 대해 커다란 의문을 품지 않을수 없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세계에 대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공의사가 없다》고 한두번만 말하지 않았다. 그럴 때면 공화국의 《주권존중》에 대해서도 덧붙이군했다. 올해에만 하여도 미국무성 대변인이요,국무장관이요 하는 사람들이 저마끔 나서서 미국이 조선에 대하여 《적의를 품고 대하지 않고있다》느니,《침공할 의사가 없다》느니 하고 떠들었다. 4차 6자회담때에도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우리 나라와 평화적으로 공존할것을 공약하였다. 하다면 그 공약을 지켜 상대방을 존중하고 신뢰를 도모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미국의 실지행동은 그와 딴판이다. 그것은 북침전쟁각본들을 계속 수정보충하고있는데서 여실히 드러나고있다. 미국이 《최신화》했다는 《작전계획 5027-04》로 말하면 종전의 북침전쟁계획들보다 훨씬 위험한 전쟁문서이다. 여기에는 미국이 최근년간의 침략전쟁들을 통하여 실효성을 검증했다는 최첨단군사장비에 의한 《속전속결의 전쟁방식》과 《동시다발적공세》,《내부교란작전》 등이 전면적으로 반영되여있다. 한마디로 그 내용과 강도,작전적기도에 있어서 이전의것들보다 매우 엄중한 북침각본이 《작전계획 5027-04》이다. 우리 민족이 이 위험한 북침각본을 페기할것을 강력히 요구한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북침전쟁계획을 꿍져두고 앞에서는 북침의사가 없고 우리 공화국의 주권을 존중한다고 하는것은 어불성설이며 한갖 기만에 불과하다. 말과 행동의 불일치는 미국의 고질적인 악습이다. 이에 대해서는 온 세계가 인정하고있다. 그것이 이번에 다시금 확증된셈이다.
만일 미국이 자기 공약의 진실성을 보여주려 한다면 《작전계획 5027-04》를 비롯한 모든 북침전쟁계획문서들을 공식적으로 전면페기하여야 한다. 공약의 진실성은 말로써가 아니라 오직 실천적행동을 통해서만 평가되는 법이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남조선군부당국이 《작전계획 5027-04》의 존재를 폭로한 야당 《의원》을 《군사비밀루설죄》에 걸어 처형하려고 하는것이다. 이것은 민족의 지향과 념원에 역행하는 범죄행위이다.
북과 남은 한피줄을 나눈 동족으로서 함께 통일을 이룩하고 통일조국에서 같이 살아야 할 한 민족이다. 올해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진행된 6.15민족통일대축전과 8.15민족대축전을 통하여 북과 남은 같은 민족으로서 함께 손잡고 통일을 이룩할것을 굳게 확언하였다.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동족을 해치려는 외세의 전쟁책동을 강건너 불보듯 할수 없다.
미국이 북침전쟁을 일으키면 그 참화는 북의 동포들만 입게 되는것이 아니다. 남쪽도 포함한 전체 우리 민족이 핵참화를 당하리라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이처럼 《작전계획 5027-04》를 비롯한 미국의 모든 북침작전계획들은 우리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로 된다.
민족에게 재난을 몰아오는 위험한 문제를 공개한것은 어떤 경우에도 《죄》로 될수 없다. 그것은 오히려 민족을 위한 애국적소행으로,장한 일로 평가하고 내세워주어야 마땅하다.
그렇게 해야 할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함께 작성한 북침전쟁계획을 감추어두고 그것을 폭로한 야당 《의원》을 《비밀루설죄》로 처벌하려 하는것은 동족을 핵참화속에 빠뜨리려는 반민족적인 범죄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은 6.15통일시대에 동족과의 대결을 추구하는것이 어떤 후과를 초래하겠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북침을 통해서 그 무엇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북침에 미쳐날뛰는자들에게 차례질것이란 수치스러운 참패와 자멸밖에 없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북침야망을 버리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