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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핵만능의 시대는 지나갔다》
(평양 9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민주조선》은 《핵만능의 시대는 지나갔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금 미국은 현재의 핵무기사용지침을 부정하고 새로운 핵무기사용지침을 마련하려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앞으로 미국은 핵무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세계 여러 지역에 주둔하고있는 현지 미군사령관들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려 하고있다. 말하자면 유사시 미군야전사령관들이 군사작전적리익에 따라 핵무기사용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그것을 대통령에게 직접 요구할수 있게 하자는것이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미국이 핵무기사용의 전제조건으로 삼은 이른바《비상사태》들이다. 그《비상사태》들에 대해 미국은 특별히 규정짓지 않고있다. 저들의 국가적리익에 도전하고있는 국가나 세력들모두가 미국의《적》으로 되고있으며 이러한 《적》을 최단기간내에 소멸해치우는데 장애로 되고있는 일체 모든 요소들이 핵무기사용의 근거로 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미국이 추구하는 새로운 핵무기사용교리는 보다 호전적이고 공격적인것으로 일관되여있다. 그러면 어째서 미국이 오늘날에 와서 새로운 핵무기사용교리를 필요로 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그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

원래 《핵만능주의》는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실현의 관건적요소로 되여왔다. 전략핵무력분야에서의 독점적지위를 차지함으로써 자기의 경쟁자들을 내리누르고 미국의 세계지배질서확립에 도전하는 나라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자는것이 미국의 핵위협전략이다.

그러나 랭전이 종식된 이후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독점적지배권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기운이 확대되고있다. 이로부터 저들의 핵위협전략이 밑뿌리채 뒤흔들리고 세계지배야망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될것이라는것을 우려한 미국은 실지 사용가능한 핵무력창설, 실지 사용을 전제로 한 핵태세확립에 중점을 둔 새로운 핵전략수립의 길로 나가고있다.

현 행정부시기에 와서 미국의 핵위협전략은 보다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미국은 반제자주적이고 저들의 전략적리익고수에 장애로 된다고 보는 나라들에 《악의 축》이니,《대량살륙무기전파국》이니 하는 따위의 터무니없는 감투를 씌우고 핵선제공격위협을 가하고있다.

최근에만도 미국은 조선반도와 대만해협을 목표로 하여 저들의 핵무력에서 중추를 이루는 잠수함발사탄도미싸일 《트라이든트》를 탑재한 《오하이오》급 전략원자력잠수함을 대서양으로부터 태평양으로 옮겨 전개하면서 이 지역에 전략핵무력을 증강하고있다. 한편 미국은 저들이 보유하고있는 일부 핵탄두들을 보다 현대적으로 개량하고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미 중지했던 플루토니움생산까지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핵만능주의》에 쩌들대로 쩌든 미국의 핵광증은 극도에 이르고있으며 한계점을 훨씬 벗어나고있다.

미국이 핵무기사용교리를 수정하는 경우 전략적균형을 맞추기 위한 렬강들의 핵사용체계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뒤따르게 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결국 핵군비경쟁이 초래되게 될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이것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적인 핵위협과 전파의 장본인이라는것을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오늘날에 와서 세계정치사를 소급해보면 제2차세계대전후 국제정치정세의 발전과정은 새계제패를 노린 미국의 핵위협책동이 부단히 강화되여 왔음을 알수 있다. 앞으로도 날이 갈수록 핵몽둥이를 휘두르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더욱 로골화되리라는것은 의심할 여지조차 없다.

이러한 현실은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하여 자위적억제력을 백방으로 다져온 우리 당의 선군정치가 얼마나 정당하고 선견지명한것이였는가를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안전을 수호할수 있는 위력한 자위적억제력을 마련해놓은것을 자랑으로,긍지로 여기고있다. 자주성이 남달리 강하고 충분한 자위적수단을 갖춘 우리 공화국에는 미국의 핵몽둥이가 통하지 않는다.

만약 미국이 분별을 잃고 우리 공화국에 핵전쟁을 강요한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강력한 보복수단으로서 자기의 자위적권리를 당당히 행사할것이다.

핵무기는 더이상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며 핵만능의 시대는 지나갔다.

미국은 핵광증으로 달아오른 머리를 식히고 현실을 랭철히 대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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