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3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남조선당국이 군사분계선일대의 남측지역에 있다고 하는 이른바 《땅굴》이라는것을 국제적인 《관광대상》으로 만들려고 책동하고있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관광공사》와 《륙군본부》는 공동으로 남조선군 제6사단지구에 외국인들을 끌어들여 《제2땅굴》과 《철의 삼각지대》,《전망대》 등을 《안보관광지》로 구경시키고 《훈련참관》과 《내무반의 병영체험》을 시키는 《관광프로그람》을 오는 10월중순부터 래년 4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판매하기로 했다.
남조선당국은 이것이 잘되면 래년 4월이후에는 현재 당일로 되여있는 《관광로정》을 1박 2일로 늘여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당국은 어이없게도 분렬된 조선반도의 현실을 《자원으로 리용》하여 돈을 벌려는것이라고 여론을 기만하고있다.
그러나 이미전부터 반공화국모략소동용으로 써먹던 《땅굴》을 국제적인 《관광대상》으로 만들려는 남조선당국의 이러한 책동이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권위를 깎아내리고 훼손시키며 북과 남의 분렬을 고정화하기 위한 국제적여론을 조성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조선당국의 이번 《땅굴국제관광》책동을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 민족의 분렬을 악용하여 돈까지 벌려는 매국행위로 락인하면서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이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쌍방사이에 비방중상을 금지하고 군사분계선상에서 상대방을 반대하는 일체 선전수단들도 모두 제거해버린 때에 와서 이러한 광대극을 벌리려는데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이것이 6.15공동선언의 성과적리행을 가로막고 북남사이의 반목과 불신,대결을 재연시키는 전주곡으로,불꽃으로 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
더우기 세기를 이어 지속되고있는 분렬의 비극과 치욕,겨레의 고통을 구경거리로 삼아 《관광》을 벌리고 돈벌이를 하려는것 자체가 민족의 피와 넋도 없고 수치도 모르는 자들의 망동이다.
하나의 민족이 둘로 갈라져 분렬의 고통을 겪고있는것만 하여도 가슴아픈 일인데 조국강토를 두동강낸 군사분계선일대와 반공화국대결과 모략의 산물인 《땅굴》을 국제적으로 상품화하겠다는것이야말로 용납할수 없는 반민족적,반통일적행위가 아닐수 없다.
온 민족의 분노를 자아내는 이번 망동을 놓고 우리는 남조선당국에 진실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근원을 청산하고 6.15공동선언을 리행할 의지가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민족분렬과 반공화국대결의 상징인 군사분계선과 《땅굴》은 지체없이 없애버려야 한다.
남조선당국과 호전세력들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해 6.15공동선언리행과 북남관계발전에 장애를 조성하는 《땅굴관광》놀음을 무조건 걷어치워야 하며 분렬의 가시철조망과 콩크리트장벽을 걷어낼 용단을 내려야 한다.
주체94(2005)년 9월 23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