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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미국의 핵선제공격기도에 무관심할수 없다》
(평양 9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은 《미국의 핵선제공격기도에 무관심할수 없다》라는 제목으로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미국이 쩍하면 조선반도핵문제의 평화적해결에 그 무슨 《관심》이나 있는듯이 표방해나서고있다. 그러나 미국의 진짜속심은 다른데 있다. 그것은 지금 미국이 핵무기선제사용교리를 새롭게 작성하고 핵무기를 마구 사용하기 위해 책동하고있는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10일 미국방성의 통합핵작전교리초안이라는것이 공개되였다. 이 초안에는 현지미군사령관들은 《적측》의 대량살륙무기에 대한 선제공격,위험성이 큰 재래식무기에 대한 대응과 전쟁의 조기종식 등을 위하여 여러 《비상경우》에 대통령에게 핵무기를 사용할것을 요청할수 있다고 밝혀져있다. 다시말하여 현지미군사령관들이 저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임의의 시각에 대통령에게 핵무기를 사용할것을 요청하여 상대방에게 핵선제공격을 가할수 있는 권한을 가지도록 한다는것이다.

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교리인가. 수정된 핵무기사용교리에서 문제는 이른바 《비상경우》라고 할수 있다. 이 《비상경우》라는것은 구체적인 명백한 한계점이 없으며 현지의 미군지휘관이 자의로 판단하는 모든 정황들이 《비상경우》에 속할수 있다. 결국 미군부대들은 새로운 통합핵작전교리에 따라 핵무기사용권리를 가진 상태에서 전투장소에 진입하며 그 무슨 《위험성》 등을 구실로 임의의 시각에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게 된것이나 다름이 없다. 즉 이 통합핵작전교리는 핵무기의 실전사용을 현실화하기 위한것이다.

미국이 그 무슨 《비상경우》를 전제로 하여 핵무기사용교리를 수정하려는것은 핵무기사용범위를 대폭 넓히고 그 사용문턱을 최대로 낮추어 미국이 필요하다고 간주하는 경우 그 어떤 지역,나라에 대해서도 핵무기의 선제사용을 합법화하려는 위험한 시도이다. 특히 이것은 압력과 위협에 꿋꿋이 맞서나가는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을 핵몽둥이로 짓뭉개려는데 그 본질이 있다.

저들의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쩍하면 《대량살륙무기보유》니,《생화학무기개발》이니 하면서 마구 험턱을 뒤집어씌우고 그를 구실로 군사적공격을 제마음대로 감행하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다.

핵선제공격을 공식화하여 일방주의실현을 힘으로 안받침하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은 더욱 로골화되고있다. 오늘 세계는 언제 어느 나라가 미국의 핵공격을 받을지 모를 위험한 상태에 빠지고 새로운 국제적인 핵군비경쟁이 터질수 있는 심각한 사태가 조성되고있다.

우리가 더욱 엄중시하는것은 미국의 핵무기선제사용교리의 첫째가는 목표가 다름아닌 우리 공화국이라는것이다.

미국은 부쉬행정부출현직후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핵선제타격》대상으로 지명하였다. 이러한 미국이 최근에 와서는 우리 공화국이 《생물무기를 비롯한 대량살륙무기들을 개발하여 지하갱도속에 감추고있다》고 터무니없이 걸고들고있다. 이것은 우리 나라에 갖은 허물을 다 뒤집어씌워 대조선압살정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술책이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핵무기사용교리수정시도가 누구를 겨냥한것인가를 웅변적으로 시사해준다.

6자회담의 간판밑에 대화를 통한 핵문제해결을 운운하는 미국의 속심은 불보듯 뻔하다. 한마디로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핵으로 압살하자는것이다. 미국의 핵무기사용교리수정시도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핵위협공갈,압살책동의 극치이다.

그러나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그 어떤 핵공갈에도 끄떡하지 않는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이 언제 어느 시각에 핵선제공격을 감행한다고 해도 그를 강력한 보복타격으로 단호히 제압할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놓았다.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핵선제공격책동에 대처하여 지금까지 선군로선에 따라 모든 억제력을 강화해온것이 얼마나 현명했는가를 다시금 긍지높이 자부하게 된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핵선제공격기도에 절대로 무관심할수 없으며 최대의 경각성을 가지고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전쟁억제력을 부단히 강화해나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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