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민주조선》은 《검은 속심은 가리울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국제사회 특히 아시아인민들은 일본이 과거범죄를 성근히 반성한 기초우에서 충분한 보상의 길로 나갈것을 한결같이 바라고있다. 당면해서는 일본이 력사를 겸허하게 돌이켜보고 거기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으며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정치인들의 참배를 당장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해나서고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반동들은 국제사회와 아시아인민들의 이와 같은 요구에 등을 돌려대다 못해 정면으로 도전해나서고있다.
그 앞장에 일본당국자가 서있다.
그는 얼마전 기자단체들과의 모임에서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겠는가라는 물음에 자신의 실적을 보면 알수 있을것이라고 말해 참배를 계속할 의향임을 표시하였다. 바로 며칠전에도 그는 TV방송프로에 출연하여 《야스구니진쟈》참배중지를 요구하는 아시아각국의 요구에 대해 《전몰자들에게 추도의 뜻을 표시하는 마음의 문제에까지 개입해서야 되겠는가》고 볼부은 소리를 하였다.
말하자면 자기는 순수 인도주의적견지에서 참배하는데 어째서 타인들이 간섭해나서는지 모르겠다는 소리이다.
그야말로 문제의 본질을 교묘하게 외곡한 궤변이 아닐수 없다.
《야스구니진쟈》에 찾아가 전몰자들에게 고개를 수그린다는것이 무엇을 뜻하며 상징하는것인가 하는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수 있는 사실이다.
《야스구니진쟈》는 과거 아시아침략전쟁시기 타민족정복에 미쳐날뛰다가 뒈진자들 특히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저주와 규탄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곳이다. 이런 곳에 찾아간다는 자체가 사실 정치인으로서의 수치가 아닐수 없는것이다.
지금은 식민지쟁탈의 칼부림이 란무하던 20세기 전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시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악몽을 털어버리고 영원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있으며 바로 여기서 정치가로서의 기질과 능력이 평가되고있다.
따라서 일본당국자가 진실로 전쟁과 결별하고 평화를 위해 기여할 생각이라면 자기의 정치적생애에 오점을 남길 《야스구니진쟈》참배를 피했어야 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내외의 항의와 규탄을 무릅쓰고 《야스구니진쟈》참배의사를 거듭 표명해나서고있는것은 본질에 있어서 군국주의해외침략사상고취와 같은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고있다는것으로밖에 달리 설명될수 없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현대의 일본을 아시아침략의 길에 나섰던 제국시대의 모습으로 개조하기 위한 책동을 활발히 벌리고있다. 그 실현을 위한 한고리로 국민들을 사상정신적으로 군국화하기 위한 력사외곡,과거범죄미화책동이 벌어지고있다.
얼마전에도 일본 에히메현교육위원회는 롱아 및 지능장애자학교와 현립중학교에 력사외곡과 전쟁미화로 얼룩진 후소사판 《새 력사교과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것은 결국 일본사회가 정치적으로 급격히 우경화,반동화되여가고있으며 그 발동기적역할을 수행하고있는것이 다름아닌 정부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전쟁과 살륙,침략과 정복의 력사에 대한 긍지로 부풀고 해외침략야망으로 들뜰대로 들뜬 일본인들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겠는지는 더 물을 필요도 없다.
이런 의미에서 놓고볼 때 군국주의해외침략사상의 거점인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일본정치인들의 참배와 력사외곡행위는 그자체가 내포하고있는 반동적본질과 성격으로 하여 반드시 저지되여야 한다.
이것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관련되는 매우 중대하고도 사활적인 문제이다.
부당한 행위가 완전히 정당화된 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다.
일본반동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야스구니진쟈》참배와 력사외곡행위에 내포되여있는 저들의 검은 속심을 절대로 가리울수 없으며 정당화할수 없다.
일본반동들은 아시아인민들을 모독하고 우롱하는 군국주의해외침략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하루빨리 과거청산의 길에 나서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