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친일잔재를 청산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사대매국으로 얼룩진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한 기운이 전례없이 높아가는 가운데 며칠전 남조선《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공동으로 친일파명단을 발표하였다.
명단에는 일제강점시기 사회의 각이한 분야에서 친일행위를 한 3,200여명의 이름이 올라있다. 그중에는 지난 시기 외세의 비호밑에 권력을 차지하였거나 독재《정권》의 요직을 타고앉아 반인민적이고 반민족적인 파쑈통치를 실시하는데 앞장서온자들 그리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 조국통일과 남조선의 진보에 해독적인 작용을 한자들도 적지 않다.
이것은 남조선의 력대 《정권》들이 제창해온 《정통성》이라는것이 어떤것이며 남조선사회가 분렬과 보수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나라가 갈라진지 60년이 되도록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있는 요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그런 의미에서 친일파명단이 공개된것은 때늦은감은 있으나 의의가 큰 일이라고 할것이다. 그것은 매국반역적인 친일잔재청산의 물고를 열어놓았다는 바로 거기에 있다.
남조선은 과거뿐만아니라 오늘도 친일잔재때문에 적지 않은 고충을 겪고있다.
정치계에서만 보아도 친일과거와 관련되여있는자들이 친미파로 변신하여 남조선정치를 말아먹고있다. 지금 《딴나라당》,《앵무새당》으로 악명떨치고있는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친일친미에 환장한자들의 집결처이다.
친일의 뿌리에서 돋아나 친미로 연명해온것이 《한나라당》이다. 이 당의 모든 비극은 친외세반역성에 귀착된다. 원래 외세의 겨드랑이에서 기생하는자들이 민족과 인민에게 리익이 되는 일을 할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 《한나라당》이 6.15통일시대가 열려 남조선사회의 자주화와 진보,민족단합과 통일이 대세를 이루고있는 오늘도 기를 쓰고 《친미공조》를 부르짖으면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민족공조의 시대,6.15통일시대에 외세를 편들어 반공화국대결을 추구하고 남조선사회를 친미보수화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는 《한나라당》은 친일잔재청산의 첫째가는 대상이다.
친일파명단공개와 관련하여 《한나라당》이 《국민과 력사가 판단할 문제》라느니,《특별히 할 말이 없다》느니 하며 못마땅해하는것이 우연하지 않다. 이 당이 친일과거와 결별하였다면 사회 각계가 다 지지하는 친일파명단공개에 무엇때문에 볼부어하겠는가.
현실은 남조선에서 친일잔재청산운동이 곧 친미파숙청으로 이어져야 하며 그것을 떠난 친일과거사청산이란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인민들속에서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친일잔재청산투쟁은 사대매국에 뿌리를 둔 《한나라당》과 같은 외세추종세력,매국반역세력을 송두리채 들어내고 민족자주세력이 주인이 된 새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된다.
남조선인민들은 힘차게 내디딘 첫걸음을 다그쳐 사대와 외세의존을 뿌리뽑고 민족자주와 사회적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이어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