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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자랑 석빙고
(평양 9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족이 자랑하는 력사유적과 유물들가운데는 현대인류가 리용하는 랭동,랭장시설의 조상이라고 할수 있는 석빙고도 있다.

석빙고는 얼음을 저장해두기 위하여 돌로 만든 얼음창고이다.

기록에 의하면 고대노예소유자국가였던 부여에서 여름에 얼음을 썼다는 력사자료가 있다. 또한 《삼국사기》에는 신라왕이 504년 11월에 관청에 명령하여 얼음을 저장하게 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이것은 조선민족이 옛적부터 얼음을 저장해두고 생활에 리용하였다는것을 알수 있게 한다.

그것을 실증해주는 해주석빙고와 경주석빙고가 현재도 보존되여있다.

황해남도 해주시 옥계동에 있는 석빙고는10세기경에 만든것으로서 남북으로 길게 무지개형으로 건설한 반지하구조물이다.

축조방법을 보면 일정한 모양의 화강석으로 1.4m의 간격으로 12개의 무지개형골조를 세운 다음 그사이에 큰 판돌을 건너대여 기차굴모양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안을 넓게 하면서도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내부크기는 길이 28.3m, 너비 4.5m, 높이 약 6m이다.

기차굴처럼 생긴 돌굴칸우에는 1.5m두께로 흙과 석회를 섞어 다져 덮고 그우에 잔디를 빼곡이 입혔다.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석빙고도 해주석빙고와 크기에서는 일정한 차이를 가지고있으나 형태는 비교적 같다.

내부바닥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경사지고 남북으로 길게 배수구가 나있어 얼음녹은 물이 빠지게 되여있다. 천정에는 3개의 공기갈이구멍이 나있다.

해주석빙고와 경주석빙고는 그것을 쌓는데 리용된 석재가 수백개를 헤아리지만 모두 꼭 맞물려서 천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조금도 드팀이 없다.

특히 점착제없이 석재를 가지고 넓은 경간의 천정을 무지개형으로 견고하게 한것이라든가 무더운 여름철의 태양열과 바깥공기의 침습을 막기 위해 우에 흙과 잔디를 두텁게 입히고 내부에 치밀한 보온대책을 세운것 등은 선조들의 뛰여난 돌건축술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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