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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평화재건>인가 북침준비인가》-남조선군 이라크 훈련
(평양 9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민주조선》은 《<평화재건>인가 북침준비인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화재난 남의 집에 가서 바지를 말린다는 말이 있다.

남조선군이 이라크에서 그렇게 하고있다.

최근 외신들은 이라크에 가있는 남조선군이 현지에서 북침전쟁준비를 은밀히 추진하고있다고 전하고있다. 그에 의하면 남조선군은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까지 1,100㎞를 통과하는 야간지상운반작전 등 각종 군사훈련들을 계속하고 있다. 그것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것은 남조선군이 이라크에서 지난 1년동안 단독으로 혹은 미군과 함께 진행한 군사훈련이 2,900여회에 달한다는 사실만 보아도 잘 알수있다. 남조선군이 윁남전쟁이후 최대의 실전경험을 이라크에서 쌓고있다는 분석자료들도 나오고있다.

이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남조선당국은 이라크파병을 반대하는 인민들의 투쟁을 무마하기 위해 남조선군이 이라크에서 《평화재건》활동만 할것이라고 하면서 부대이름에도 평화를 상징하는 감람나무의 아랍어표기인《자이툰》을 달았다. 또 부대편성도 의료대와 공병을 위주로 하고 그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약간의 전투병력을 포함시킨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였다. 현실적으로 《자이툰부대》는 이라크에서 병력과 전투기술장비들,군수물자 등을 은밀히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한 야간지상운반작전을 비롯하여 각종 군사작전들을 진행하고있다.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의 북부 아르빌까지의 야간기동작전때에는 미군의 아파치직승기와 전투기,장갑차 등이 참가하였다. 주둔지역의 질서를 유지하고 안전을 보장한다는 이른바 《민사작전》도 항쟁세력에 대한 군사활동으로 확대되고있다.

이러한 군사작전들은 미군이 해상전과 공중전을 담당하고 남조선군에 지상전을 맡기는 방향으로 변화시킨 미국의 반공화국침략전쟁전략에 따른것이다. 즉 남조선군은 이라크의 실전속에서 북침전쟁준비를 다그치고있는것이다. 그것은 3,000여명의 《자이툰부대》에 해병대와 《특수전사령부》의 특수병력만도 800명이나 포함되여있는데서도 알수있다.

남조선당국이 지난해 8월초에 《자이툰부대》의 파병식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그에 대한 언론관제조치까지 취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였다. 이것은 남조선당국이 처음부터《자이툰부대》의 속내가 내외에 알려지는것을 막는 한편 이라크를 동족을 해치기 위한 실전연습의 더없는 장소로 여겼다는것을 말해준다.

묻건대 《평화재건》인가 북침준비인가.

원래《평화재건》활동이란 총포성이 멎은 곳이여야 자연스럽게 진행할수 있으며 격에도 맞는 법이다. 그러나 이라크에서는 아직도 항쟁세력과 미군사이에 치렬한 전투가 끊임없이 벌어지고있다. 때문에 온 겨레가 남조선당국의 이라크파병을 이라크인민의 존엄과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의 전쟁책동에 추종하는 반민족적범죄행위로,특히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수치로 된다고 하면서 이를 극력 반대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민족의 의사에 배치되게 이라크파병기한까지 연장하면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의 실전능력을 마련해보려 하고있다. 제반 사실들은 남조선당국의 이라크파병이 미국의 강요에 못이겨 하는수없이 취한 조치가 아니라 동족과의 대결을 위해 주동적으로 취한 조치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남조선호전세력들이 남조선에서 미국과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벌리다 못해 머나먼 이라크땅에까지 가서 북침을 위한 실전연습에 광분하고있는데 대하여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멸적의 의지를 가다듬고있다. 《평화재건》의 간판뒤에 숨겨진 반공화국침략기도는 어떤 경우에도 도저히 용납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앞에서는 화해협력을 떠들고 돌아앉아서는 남의 눈을 피해 먼 곳에까지 가서 동족을 해칠 준비를 하는것과 같은 무모한짓을 당장 걷어치우고 이라크에서 남조선군을 지체없이 철수해야 한다. 북침준비에 미쳐돌아가는 파병부대의 주둔기한이 늘어날수록 그것이 북남관계에 어떤 후과를 가져오겠는가는 그들자신이 더 잘 알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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