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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낡은 랭전구도는 청산되여야 한다》
(평양 8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로동신문》은 《낡은 랭전구도는 청산되여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조선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고 정전이 실현된 때로부터 반세기가 훨씬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조선반도에는 공고한 평화가 깃들지 못하고있다.

오늘 조선반도를 배회하고있는 전쟁의 검은 구름은 사람들에게 항시적인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고있다. 근대사의 어느 갈피에서도 조선에서처럼 반세기가 넘는 장구한 기간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정전상태가 계속된 례를 찾아볼수 없다.

현존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보장체제로 바꾸고 조선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이룩하려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이며 시대의 요구이다. 그러나 미국은 현 정전상태를 계속 유지하며 조선반도를 21세기의 새로운 위험한 랭전의 대결장으로 만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

얼마전 미국남조선련합군사령관이 조선반도에 새로운 평화보장체제를 세우려는 우리의 노력을 시비중상하고 현 정전상태유지를 제창해나선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그는 한 신문과의 회견에서 현존정전협정이 불필요한 무장충돌을 《방지》하고 북남사이의 《평화를 유지하였다》고 떠벌이였다. 이자는 우리의 평화보장체제수립제안이 그 무슨 《정치적목적을 추구하고있》는것처럼 제나름의 해석을 가하며 여론을 오도하려고 꾀하였다. 그가 조선정전협정의 존재와 그 유지를 옹호하여나선것은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대조선침략정책을 정당화하며 조선반도를 21세기 새로운 랭전의 대결장으로,침략적인 아시아전략실현의 거점으로 리용하려는 미행정부의 대조선정책을 그대로 반영한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현 정전상태는 말그대로 전쟁의 일시적인 중지일뿐 평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임의의 시각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실지로 우리 인민은 지난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기나긴 세월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사회주의건설을 진행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미국은 정전협정이 조인되여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3개월내에 쌍방의 한급 높은 정치회의를 소집하고 조선반도에서 모든 외국군대의 철수와 조선문제의 평화적해결 등 문제들을 협의할것을 규정한 정전협정 제60항의 리행을 파탄시키고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을 영구화하는 한편 이곳에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조선반도정세를 항시적으로 긴장시켜왔다.

정전협정이 조인된 후 지난 수십년은 사실상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침략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군사적준비를 갖추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적도발과 위협공갈을 악랄하게 감행하여온 범죄적행로였다. 이로 하여 조선반도에는 언제한번 공고한 평화가 깃들지 못하였으며 우리 인민은 미국에 의한 항시적인 군사적위협과 전쟁의 위험속에서 살지 않으면 안되였다.

미국은 조선반도에서의 현 정전상태의 유지를 저들의 범죄적인 군사전략적목적을 실현하는 창구로,유리한 공간으로 리용하려 하고있다. 따라서 그들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할데 대한 우리 공화국의 제안을 처음부터 반대해나섰던것이다.

미국남조선련합군사령관이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평화보장체제를 수립할데 대한 우리 공화국의 발기와 노력을 시비중상하고 정전협정의 《유효성》을 떠벌인것은 다름아닌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의 발로이다.

오늘 조선반도는 세계적으로 정세가 가장 긴장하고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일어날수 있는 매우 위험한 열점지역으로 되고있다. 조선반도정세를 완화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자면 조미적대관계와 군사적대치상태를 해소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문제는 정전체제를 평화보장체제로 바꾸는것이다. 랭전의 유물인 낡은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보장체제로 전환하고 미국이 남조선에서 미군무력을 철수하고 조선문제에 개입하지 않으면 조선반도에서는 공고한 평화의 국면이 마련되게 될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지난 기간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보장체제로 바꾸기 위해 시종일관 노력하여왔다. 우리의 노력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와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우리의 공명정대한 평화적인 제안과 노력은 미국의 악랄한 반공화국적대시정책으로 하여 실현되지 못하였으며 조선반도정세는 긴장격화,전쟁의 길로만 치달았다.

현존정전체제를 그대로 두고서는 조선반도에서 절대로 공고한 평화를 이룩할수 없다.

사실 지금까지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것은 우리의 적극적인 평화노력의 결과이다. 그런데 미국은 낡은 정전체제가 마치도 조선의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충돌《방지》와 《평화유지》의 방패역할을 놀고있는것처럼 외곡된 여론을 내돌리면서 저들의 남조선강점과 대조선침략정책을 합리화해보려 하고있다.

미호전세력이 조선침략전쟁의 산물인 정전체제를 《평화보장》의 방패로 묘사하면서 앞으로도 그것을 계속 유지하려는것은 새 세기에 또다시 조선반도에서 침략전쟁을 도발하려는것으로밖에 되지 않는다. 랭전의 보따리를 움켜쥐고 《평화유지》를 떠드는 미호전계층들이야말로 전쟁에서 살길을 찾으려는자들의 광신적인 행동이 아닐수 없다. 현존정전체제를 무장충돌의 《방지》와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유지》방패로 묘사하는 미호전계층의 망발은 오늘 미국이 떠드는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의 침략적본질을 낱낱이 드러내보여주고있다.

불안정한 정전상태가 계속될수록 조선반도정세는 예측할수 없는 위험계선으로 육박하게 되리라는데 대하여 미국이 모를리 없다.

낡은 정전체제를 평화보장체제로 바꾸는것은 핵문제를 포함한 조미사이의 모든 적대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근본문제로 된다.

미국이 정전체제를 평화보장체제로 바꿀데 대한 우리의 제안과 노력을 끝끝내 반대하면서 현 정전상태를 그대로 계속 지속시키려 한다면 조미적대관계는 더욱 첨예해지고 조선반도정세는 전쟁전야의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다.

정전체제를 평화보장체제로 전환하는가 전환하지 않는가 하는것은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미국이 진실로 핵문제를 비롯한 조미사이의 적대관계를 해소시킬 의사가 있다면 20세기 랭전의 유물인 현존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보장체제로 바꾸는 용단을 내려야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조선문제해결의 직접적당사자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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