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가들의 충격
(평양 8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44(1955)년 12월 어느날 건설부문 설계가들은 한 항일투사로부터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모실 저택을 설계할데 대한 과업을 받게 되였다.
주석을 모실 저택이라기에 감격과 흥분을 금치 못해하던 그들은 투사가 지적하여주는 규모와 내부구조에 대해 전해들었을 때 놀라움과 의혹을 감출수 없었다. 그이의 저택으로서는 너무나 작고 검소하였던것이다.
그들의 심중을 알아본 투사는 난처한 기색을 지으며 다음과 같은 사연을 이야기하였다.
광복후 주석께서는 투사들과 함께 합숙생활을 하시다가 이미 있던 집을 보수하여 저택으로 리용하시였고 전쟁시기에는 최고사령부숙소에 계시였으며 전후에도 여전히 그곳에서 생활하시였다. 주석의 만류로 광복후 10년이 넘도록 새 저택하나 지어드리지 못한 자책감에 모대기던 투사들은 뒤늦게나마 한 건설일군에게 그이의 저택설계를 맡기였다.
이 사실을 아신 주석께서는 지금 우리 인민들에게 집을 다 지어주지 못하여 잠이 오지 않는데 나 혼자 호화로운 집에서 살자고 왜놈들과 싸우고 미국놈들과 싸운줄 아는가고 투사들을 엄하게 질책하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그이께서는 우선 인민들의 살림집부터 건설하자고,앞으로 인민들이 더 훌륭한 집들에서 살게 될 때 우리도 그들과 함께 그런 집에서 살도록 하자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하는수없이 검소한 저택설계안이 선택되였던것이다.
설계가들은 정전직후 짧은 기간에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일떠세워 인민들에게 안겨주시고도 자신께서는 그토록 평범하게 생활하시는 그이를 마음속으로 우러르며 눈시울을 적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