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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민족대축전참가자들 서대문형무소에서 반일특별성명 발표
(서울 8월 15일 본사특파원발 조선중앙통신)8.15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과 남,해외대표들은 15일 서울에 있는 서대문형무소를 참관하였다.

그들은 일제식민지통치시기 나라의 해방을 위한 의로운 투쟁에 나섰던 항일혁명투사들과 독립운동자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애국자들을 닥치는대로 검거투옥하여 무참히 학살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죄행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형무소 전시관 등을 돌아보았다.

참관자들은 당시 일제의 야수적만행을 폭로하는 각종 자료들을 보면서 과거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침략자,살인마들에 대한 치솟는 격분을 금치못하였다.

참관을 마치고 북,남,해외대표들은 일제에 대한 끓어오르는 증오심을 안고 형무소앞에서 반일특별성명을 발표하였다.

반일특별성명은 다음과 같다.

일제패망 60년에 즈음한 특별성명

올해는 일제의 강압에 의한 《을사보호조약》날조 100년,한일합병 95년이 되는 해이며 일제를 물리치고 광복을 맞이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의 식민지통치는 우리 민족에게 말로 다 할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다.

40년간 일제는 우리에게서 주권과 령토,자원을 빼앗고 우리 청장년들을 원치 않는 침략전쟁에 강제로 동원하였는가 하면 성노예화하고 생체실험의 대상으로 삼기까지 하였다.

심지어 고유한 언어와 문화마저 말살하려 하였다.

또한 일제는 자주독립의 정당한 요구를 실천한 항일독립투사들을 투옥고문하고 살해하였다.

이러한 압제와 수탈,반인륜적인 전쟁범죄를 우리만 겪은것이 아니다.

일제가《대동아공영》이라는 명분으로 침략한 동아시아 나라들의 모든 민중이 이 범죄의 희생자들이다.

나아가 이 추악한 침략행위에 동원된 일본의 민중 역시 일본군국주의의 희생자로 되였다.

따라서 일제의 패망은 침략과 범죄행위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였다.

그러나 오늘 일본정부와 일부 군국주의자들은 과거로부터 교훈을 찾을 대신 일제의 력사적범죄행위를 《근대화지원》으로, 침략전쟁을《자위전쟁》,《해방전쟁》으로 미화하는 시대착오적인 과거사외곡을 공공연히 획책하고있다.

최근 일본에서 벌어지고있는 범국민적인 전범참배운동은 일본군국주의부활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가 현실화되고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또한 저들은 《보통국가》를 지향한다는 미명아래 군비를 급격히 확장하고 미일간 패권적군사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주변 나라들과 갈등을 고조시키고있다.

일본당국은 패전 60년을 계기로 《집단적자위권》을 제한한 헌법을 개정하여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군국주의부활을 제어하는 마지막 통제장치마저 제거하려 하고있다.

일본정부는 《국제적인 기여》를 내세워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 진출의 필요성을 강변하면서도 과거에 대한 사죄와 보상,이웃 나라들과의 갈등해소 등 기본적인 국제적의무에는 국가적관심과 노력을 보이지 않고있다.

그러나 과거사를 미화하고 반성을 거부하는 한 일본은 영구히 전범국으로 남을것이며 《대동아공영권》의 침략적망상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 기여》를 가장한 패권추구 역시 좌절될것이다.

이에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남,해외대표들은 악명높은 일제식민지통치의 상징물인 이곳 서대문형무소앞에서 다음의 사항을 일본정부에게 준엄히 촉구한다.

일본정부는 과거사 외곡을 당장 중단하고 력사적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협력하라.

일본정부와 정치인들은 전범에 대한 미화와 참배를 중단하고 과거의 침략과 범죄행위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죄하며 그 희생자들과 피해당사국들에게 정당한 국가적배상과 보상을 실시하라.

일본정부는 미국에 편승한 군사력팽창정책을 중지하고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싸일방어체계 등 공격적군사력의 배치계획을 철회하라.

일본정부와 의회는 동북아시아평화의 안전장치인 《헌법9조》를 개정하려는 시도를 즉각 철회하고 《자위대》의 해외파견 등 일련의 군사개입행위를 중지하라.

일본은 대북제재를 중단하고 조일평양선언 실천에 성실히 나서라.

우리는 북과 남의 화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군국주의자들이 우리의 분렬을 악용하여 재무장의 구실로 삼으려는데 대해 절대로 용인하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진실한 반성에 기초하여 참된 정의와 평화의 길을 추구하는 일본시민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적극 련대할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
2005년 8월 15일
서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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