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련대협의회 조선위원회는 15일 조국광복 60돐에 즈음하여 《일본의 반인륜적과거범죄청산을 요구하여 세계 인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호소문은 다음과 같다.
20세기 전반기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에 들떠 온 아시아땅을 재더미로 만들고 수억만 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던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한지 60년 세월이 흘렀다.
장구한 이 기간 참혹한 파괴와 략탈의 흔적도 어느덧 사라지고 전쟁을 체험해보지 못한 3세,4세가 오늘은 사회의 중진을 이루고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하여 청춘을 무참히 짓밟힌 과거피해자들에게 있어서 이 60년은 고통과 울분,기대와 실망,좌절과 분노의 련속적인 악순환과정이였다고 말할수 있다.
수많은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이 자기들의 운명을 치욕과 절망의 나락에 몰아넣은 일제를 끝없이 저주하고 강제로동피해자들이 살인고역의 후과로 고통에 시달렸으며 수십수백만의 유가족들이 만리 타향에 끌려가 찾을길 없는 혈육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속에 살아왔다.
그러나 일본은 참혹하게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들에게 사죄 한마디 변변히 하지 않은채 너무도 뻔뻔스럽게 패망 60년을 맞이하였다.
《평화와 인권》을 입버릇처럼 부르짖는 일본은 피해자들의 권리와 존엄을 짓밟고 아시아인민들의 강력한 요구와 호소,국제사회의 거듭되는 권고와 기대를 무시하고있다.
또한 수천만의 무고한 인민들의 목숨을 빼앗은 침략전쟁을 《정의의 전쟁》으로 찬양하고 그 침략전쟁의 조직자,집행자들을 《애국자》로 떠받들고있으며 타국에 대한 식민지지배를 《발전과 개화의 공헌》으로 미화하고있다.
일본은 극도의 파렴치성으로 진실을 외곡하고 세계와 인류의 량심을 조롱하고있다.
여전히 일본은 아시아나라들과 인민들을 마음대로 깔보고 타고앉을수있는 《약소국》으로 《렬등민족》으로 보고있으며 돈이면 국제사회를 좌우지할수있는것으로 여기고있다.
일본의 과거청산회피,군국화책동을 그대로 둔다면 60년전의 력사가 되풀이 될것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을 기어이 실현하고 우경화,군국화를 저지시키는것은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사업이다.
평화와 화해를 지향하고 인권과 평등을 존중하는 세계 인민들이여!
모두다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운동에 적극 참가하여 일본의 중대인권유린범죄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고 그 책임을 끝까지 추궁하자.
우리는 패망 60년이 되도록 추악한 과거죄행을 싸고돌면서 그 책임을 회피하고있는 일본당국의 처사를 준렬히 규탄하며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운동을 광범히 벌려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첫째로,세계 모든 나라와 지역들에서 일본의 과거중대인권유린범죄에 관심을 돌리고 그 청산을 요구하는 운동에 적극 합세하자.
과거의 죄악을 철저히 청산하는것은 평화롭고 안정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조건이다.
일본의 반인륜적범죄를 비롯한 과거의 죄악이 처벌되지 않은것으로 하여 오늘 세계에서 이라크포로학대와 같은 잔혹한 인권유린행위가 없어지지 않고있는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폭행과 전횡에 경종을 울리기 위하여 피해국과 지역에 관계없이 전 세계의 모든 진보적인민들이 힘과 목소리를 합쳐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활동을 힘있게 벌려나가자.
둘째로,일본의 력사외곡책동을 철저히 분쇄하고 시대착오적인 군사대국화책동을 끝까지 반대하자.
지금 일본의 력사외곡은 은페와 변명의 단계를 훨씬 넘어 로골적인 정당화와 찬양,날조에까지 이르고있다.
여기에 발을 맞추어 총리의 《야스구니진쟈》참배가 거의 정례화되고 아시아인민들의 피에 절은 《히노마루》,《기미가요》가 국기,국가로 법화되였다.
지어 일본은 주변나라들의 신성한 령토까지 제 땅이라고 우겨대고있다.
일본의 이러한 광란적인 책동은 오래전부터 품어온 령토팽창야망을 실현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있다.
《자위대》의 해외진출을 합법화해놓은 일본은 오늘 아시아의 가장 위험한 침략세력으로 등장하였다.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대립과 불신이 없는 미래를 위해 일본의 군사대국화책동을 철저히 분쇄하자.
셋째로,일본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 진출을 기어이 저지시키자.
일본은 지난날에도 범죄국이였지만 오늘도 죄를 짓고있는 나라이다.
원망과 불신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일본이 과거의 범죄로 불군 돈주머니를 흔들며 오늘 국제무대에서 한몫 보려 하고있다.
일본과 같은 나라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된다는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국제사회의 옳바른 륜리와 질서를 바라고 유엔의 공정한 역할을 기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일본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 진출을 끝까지 반대하자.
이 땅의 모든 정의로운 인민들은 일본의 과거청산을 실현하는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자.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련대협의회 조선위원회
주체94(2005)년 8월 15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