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기를 기다리신 새벽
(평양 8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5월 어느날의 일이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전시 농촌사업을 현지지도하기 위하여 한 마을을 찾으시게 되였다. 주석께서 마을에 도착하신것은 이른 새벽이였다.
소문도 없이 날도 밝기전에 오신 그이를 누구도 마중할수 없었다.
수행일군은 황급히 가까이에 있다는 리녀맹위원장집을 찾아 뜨락으로 막 들어서려고 하였다.
이때 주석께서는 그를 조용히 제지시키시면서 집주인을 깨우지 말라고, 단잠을 자는 사람을 깨우면 얼마나 피곤해하겠는가고 하시면서 이제 조금 있으면 날이 밝겠는데 주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말씀하시였다.
수행일군들의 안타까움속에 시간이 흘렀다.
그 마음을 헤아리신 그이께서는 아무 일도 없다는듯 이렇게 밖에서 아침공기를 마시는것이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시였다.
전화의 나날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시고 그토록 바쁘신 시간을 보내시는 주석께서 단잠에 든 평범한 농민을 위해 이렇듯 밖에서 새날을 맞으시며 인간사랑의 전설을 수놓으시는것이 아닌가.
수행일군들은 그이를 우러르며 조용히 눈굽을 적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