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은 《일본의 과거범죄청산은 시대의 요구》라는 제목 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일제패망 60년이 되여오는 지금 일본의 과거범죄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더 한층 고조되고있다.
얼마전에 진행된 유엔인권소위원회 제57차 회의를 놓고보아도 그렇다.
일본로동자인권위원회 대표는 녀성인권유린의 가장 악독한 실례는 성폭행을 전쟁수단으로 리용하는것이라고 하면서 일본군의 조직적인 성노예범죄와 그 후과, 이에 대한 오늘날 일본정부의 부당한 대응을 낱낱이 폭로하고 이러한 일본이 세계평화를 운운할 명분은 물론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고 언명하였다.
국제민주법률가협회 대표도 과거 일본이 조선과 중국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아시아인들을 련행하여 강제로동시키고 녀성들에게 성노예생활을 강요하였으며 잔인한 생체실험을 진행하는 등 온갖 범죄행위를 다 저질렀다고 까밝히고 고령에 이른 피해자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가고있는것만큼 하루빨리 국제사회가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지침을 제시할것을 호소하였다.
이것은 과거범죄와 관련한 일본의 청산이 어느한 개별적나라나 사람들의 요구가 아니라 정의와 인류량심의 요구,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시대의 요구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20세기전반기에 일제에 의해 감행된 성노예범죄를 비롯한 인권유린만행들은 인류자체를 모독하고 반대하며 시대의 건전한 문명과 발전에 막대한 부정적후과를 미친 반인륜적악행이였다.
인간의 존엄이 최대로 존중시되고 문명한 사회적발전을 이룩해나가려는 인류공동의 지향을 실현해나가기 위해서는 20세기에 수치스러운 오점을 남긴 극악한 범죄행위들이 영원히 종식되여야 한다.여기에서 대규모인권유린만행의 직접적조직자이며 실행자인 일본의 철저한 과거청산이 필수적요구로 나선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이러한 요구와는 너무도 상반되고있어 사람들의 커다란 우려와 실망을 자아내고있다.
오늘 일본반동들은 피로 얼룩진 저들의 과거범죄행위를 전면부정하거나 미화하는 길로 꺼리낌없이 나아가고있다. 그들은 저들의 강제련행만행을 은페,축소하기 위하여 관련문건들을 아직까지 숨기고있으며 지어 그 흔적조차 없애버리려고 조선인강제련행자들의 유골을 분쇄처리하는 천하에 불법무도한짓도 감행하고있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이 온갖 추악한짓을 다 일삼고있는 사실이다.
일본반동들은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외곡된 력사교과서를 만들어 후대들을 교육하고있는가 하면 《<위안부>란 말은 원래 없었다》느니,《없었던것이 있는것으로 되여있는것이 문제》라느니 하는 따위의 궤변을 내돌리며 나중에는 성노예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모독하는 악담들을 꺼리낌없이 내뱉고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날 특대형반인륜범죄행위를 직접 조직하고 시행한 범죄자들이 묻혀있는 《야스구니진쟈》에 찾아가 고개를 수그리고 《명복》을 빌고있으며 이에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시하는것은 응당한 의무》라느니 뭐니 하고 도전해나서고있다.
아직도 일제에 의해 온갖 인격적모욕과 도덕적수치, 육체적고통을 당한 피해자들이 그대로 살아있고 과거 일제의 만행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가 그대로 응어리져있는 아시아인민들앞에서 취하고있는 일본의 불손한 태도는 세계를 경악케 하고 대일분노심으로 끓어오르게 하고있다.
과거문제에 대한 일본의 현행은 저들자신이 인간으로서의 초보적인 도덕적체면을 저버린 랭혈의 무리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인것으로 된다.
이러한 일본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대한 기여》를 운운하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넘겨다보고있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한 철면피한 족속들이 어디에 또 있단 말인가.
까놓고말해서 일본은 과거에 저지른 범죄의 엄중성으로 보나 과거를 대하는 오늘의 그릇된 립장으로 보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은 커녕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도덕적가치와 체면을 상실한 나라이다.
일본은 국제인권법정에서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세계최대의 전범국가이다. 최근에 유엔에서 일본의 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요청이 부결당하고 과거범죄청산에 관한 일본정부의 대응을 문제시하는 비난이 터져나오고있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치적으로 우익반동화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일본에 있어서 해야 할 급선무는 오직 저들의 죄많은 과거에 대해 성근히 사죄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는것뿐이다.
일본은 저들의 과거범죄청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한 요구에 하루빨리 응해나서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