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나라 남,녀축구팀이 일본 남,녀축구팀을 각각 1 : 0으로 타승하였다.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련맹전의 방법으로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이번 선수권대회에는 우리 나라와 중국,남조선,일본의 남,녀축구팀들이 참가하였다.

우리 남자축구선수들은 7월 31일 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대전에서 일본축구팀과 진행하였다.

승리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경기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드세찬 공격전을 벌려 상대팀의 문전을 계속 위협하였다.

전반전 26분경에 김영준선수가 일본팀문전 16m벌구역안에서 강하게 차넣은 공이 득점으로 이어져 경기는 우리 나라 남자축구팀의 승리로 끝났다.

주체조선의 체육인된 긍지와 영예를 안고 지난 기간 국제체육경기들에서 좋은 성과를 이룩한 우리 나라 녀자축구팀은 1일 전주에서 진행된 일본녀자축구팀과의 첫 경기를 통쾌하게 결속하였다.

전반전 38분경 공격마당 우측에서 우리 선수가 문전 16m벌구역앞으로 넘겨찬 공을 리은숙선수가 받아 상대팀꼴문안에 보기좋게 차넣었다.

경기장들을 메운 남녘동포들은 통일기를 흔들며 우리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였으며 조국광복 60돐을 앞둔 뜻깊은 시기에 일본 남,녀축구팀을 타승한 우리의 미더운 축구선수들을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안고 축하해주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