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7월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은 《정치난쟁이가 당한 망신》이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제할바를 하지 않고 주제넘게 행동하면 어디서나 망신을 당하기 마련이다.
얼마전에 유엔외교에 급급하던 일본대표가 망신을 당한것을 놓고봐도 그렇다. 유엔총회전원회의에서 일본이 앞장에서 제출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확대에 관한 4개국《결의안》이 심의되고있을 때였다. 15개국으로 구성된 현재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6개의 상임리사국과 4개의 비상임리사국을 더 늘이여 25개국으로 구성할것을 예견하고있는 이 《결의안》심의가 시작되자 일본대표는 기세등등하여 일본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는것을 모두 지지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구었다. 그는 아마 저들이 상전으로 섬기고있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대표들이 자기의 호소에 지지를 표시하리라는 타산으로부터 그랬을것이다.
그런데 미국대표의 대답은 전혀 생각밖이였다. 미국대표는 《현 정세하에서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확대에 관한 <결의안>이 불가피하게 분렬을 가져올것이기때문에 그것을 지지할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그는 4개국《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는 경우 반대투표할것을 다른 유엔성원국 대표들에게 호소하기까지 하였다. 그야말로 일본에 된면박을 가한 셈이다. 이로써 일본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시도는 손우동맹자에 의해 찬서리를 맞게 되였다. 결국 일본은 예상외로 커다란 난관에 부딪쳐 가긍한 처지에 빠지게 되였다. 정치난쟁이가 받는 응당한 대접이다.
미일관계는 상전과 하수인과의 관계이다. 상전에게 아부하고 비위를 잘 맞추는 하수인을 통속적으로 삽살개에 비유한다. 일본이 지금껏 놀아댄 대미굴종자세는 삽살개의 꼬리젓는 모습을 련상케 한다. 그러한 일본이 이번에 하내비처럼 믿던 상전에게 채웠으니 얼마나 통분하고 메사하였겠는가. 일본이 미국의 처사에 《환멸》을 느꼈다고 진한 푸념을 한것은 그들의 심리적충격과 고충의 반영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미국은 그쯤한것은 귀등으로 흘려보내고있다.
미일관계에서는 공모결탁이 의연히 주되는것으로 되고있지만 심각한 모순도 있다. 미국은 세계전략을 수행하는데서 일본이 장차 경쟁자로 될수 있다고 보고있다. 그래서 미국은 일본이 자기 손탁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더욱 단단히 얽어매려 하고있다. 일본은 그들대로 미국에 양보도 하고 비위도 맞추어주는척 하고있다. 그러나 한때 미국에 되게 얻어맞은것으로 하여 앙심을 품고있는 일본은 어느때 가서는 미국을 복수하려 할수 있다. 미국은 일본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면 전망적으로 그렇게 할수 있다고 보고있는것 같다. 그런즉 미국이 일본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시도를 순순히 지지할수 있겠는가.
일본은 과거에 저지른 범죄행위를 부정,미화하며 그 청산을 하지 않는것으로 하여 국제무대에서 동네북신세가 되고있다. 여러 국제기구들과 비정부단체들 그리고 지난날 일본에 의해 커다란 피해를 입은 아시아나라들을 비롯한 세계의 광범한 인민들이 침략력사를 부인하며 과거청산을 회피하는 일본에 대해 환멸을 가지고 분노와 저주를 쏟아붓고있다. 미국은 이런 세계민심의 흐름을 외면할수 없어 이번에 일본이 극성스럽게 나서서 유엔에 내놓은 《결의안》을 반대하였을수 있다.
다른 나라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는 일본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을 꿈꾸는것이야말로 가련하기도 하고 가소롭기도 하다. 일본은 이번 일을 두고 정치난쟁이적외교의 미숙성과 자기의 가긍한 신세를 깊이 새겨보아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