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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상종할 대상이 못되는 저속하고 추악한 무리》-일본이 유골분쇄처리
(평양7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로동신문》은 《상종할 대상이 못되는 저속하고 추악한 무리》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일본반동들이 조선인강제징용희생자들의 유골을 심히 모독한 사실이 드러나 온 민족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일본 나고야시사회복지협의회가 밝힌데 의하면 나고야시내의 유골보관소에 보관되여있던 일제시기 강제련행된 조선인출신자들의 유골이 신원확인과 유가족측에 대한 사전련락도 없이 1999년에 분쇄처리되였다고 한다. 규슈 등의 탄광에 강제징용된 사람들의 유골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조선인들의 유골은 분말화되였기때문에 반환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일제에 의하여 이국땅에서 노예살이와 억울한 죽음을 강요당한 령혼들이 고이 잠들지 못하게 만든 일본의 처사는 전대미문의 반인륜적범죄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유골문제에서는 어느 나라나 최대의 신중을 기하는 법이다. 특히 동방례의지국으로 불리우는 우리 나라에서는 조상의 묘를 잘 관리하고 길이 보존하는것을 고유한 민족적풍습으로 전해내려왔다.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노예로동을 강요당한 불쌍한 조선인령혼들을 고향땅에 안치하는것은 유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으로 되고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속죄하는것은 초보적인 례의법도이며 사회적,국제적관례이다. 조선인강제징용자들을 죽음터로 내몬 죄악을 반성사죄하려는 의미에서라도 일본은 그들의 유골을 잘 보존하고 유가족들에게 돌려주어야 할것이였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그러지는 못할망정 유골을 기계에 넣어 가루내여 버리는 망탕짓을 하였으니 이런 천하에 무례한 렬등족속,인두겁을 쓴 살인악마들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겠는가. 참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행위이다. 이것은 조선인강제징용희생자들을 두번다시 죽이는 만행중의 만행이며 그 유가족들이 영원히 조상의 유골을 가질수 없게 하는 범죄이다.

가소로운것은 일본반동들이 이번 사건이 터지자 《공간이 제한되여있다》느니,《찾는 사람이 없는 유골》로서 처분하기로 결정하였다느니 뭐니 하는 구차스러운 변명을 늘어놓고있는것이다.

세상에 일본반동들이 유골을 보관할 땅덩어리가 없어 조선인강제징용희생자들의 유골을 분쇄처리했다고 믿을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들이 유골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처리한것처럼 떠드는것도 통할수 없는 변명이다. 일제시기의 조선인강제징용희생자명부를 지금까지 일본정부가 보관하고있었다는것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된것은 오래전의 일도 아니다. 명부에는 일본에 강제로 끌려갔다가 사망한 조선사람들의 매장,화장허가증에 일본식으로 된 이름과 사망날자,그들의 본적지,매장장소와 방법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고 한다. 얼마전에 한 조사단이 1942년 일본최대의 해저탄광에서 사고로 숨진 130여명의 조선인유골이 아직도 갱안에 묻혀있는것으로 보고 유골발굴을 요구했지만 일본정부는 파문이 확대되는것이 두려워 그를 허용하지 않았다.

나고야시사회복지협의회에 의하면 1999년에 유골보관소가 나고야시내의 다른곳으로 옮겨졌으며 그전에 유가족들을 찾을데 대한 문제가 상정되였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련락할수 있는 유가족들에게 의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식민지피해실태를 조사하고있는 단체가 《일본이 본적지도 알고있기때문에 유가족측에 련락하기 위해 응당 노력하였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골을 분쇄처리한것은 전대미문이다》라고 폭로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우리 인민은 이번 사실을 통해 일본반동들의 인간적저속성과 렬등성,도덕적저렬성과 추악성,잔인성을 다시금 보게 된다. 일본반동들이 일제에 의한 조선인강제징용희생자들의 유골을 분쇄처리한것은 과거범죄를 어떻게 하나 은페하고 보상을 회피하려는데 그 속심이 있다.

일본반동들이 그 누구의 《유골문제》요,《랍치문제》요,《인권문제》요 하고 소동을 피우고있는것도 그러한 음흉한 속심의 발로이다. 이번 사건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일본은 그 누구의 《유골문제》,《랍치문제》,《인권문제》에 대해 입에 올릴 꼬물만한 자격도 체면도 명분도 없다. 저속하고 렬등하며 추악하기 그지없는 일본은 우리와 상종할 대상이 못된다. 그들과 마주앉는 자체가 우리로서는 창피스러운 노릇이다.

설사 마주앉았대야 해결될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들과 상종하지 않는다고 해서 손해볼것도 없다. 그러니 결론은 명백하다. 우리는 일본과는 그 어디에서도 더는 상종하지 않을것이다.

우리 인민은 조선인강제징용희생자들의 유골마저 간악하게 모독하는 일본반동들의 2중범죄에 대하여 두고두고 계산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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