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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대화분위기를 깨려는가》-《북조선위기사태 모의훈련》
(평양 7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민주조선》은 《대화분위기를 깨려는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6자회담재개문제에 쏠리면서 대화분위기를 계속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미국방장관의 주도하에 미국방성이 7월 18일에 《북조선위기사태에 관한 모의훈련》을 벌리기로 하였다. 이것은 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온당치 못한 처사이다.

그들이 《북조선위기사태》를 운운하며 우리를 자극한것부터가 무지의 표현이다. 우리 공화국은 수령,당,대중이 일심단결된 세상에서 가장 공고하고 힘있는 국가이다. 바로 이 일심단결이 있어 우리 공화국은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최악의 조건에서 《고난의 행군》,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오늘은 강성대국건설을 다그치고있다.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과감히 뚫고나가는 우리 공화국에 위기란것은 지금까지도 있어본적 없지만 앞으로도 있을수 없다.

미국방성이 내건 《북조선위기사태》란 정확히 말하면 조선반도위기사태이며 그것을 빚어낸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이 남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한것은 이곳을 발판으로 하여 전조선을 정복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세기 50년대에 북침전쟁을 일으켰다가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한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전후에도 계속 북침준비를 다그치면서 정세를 끊임없이 긴장시켜왔다. 미국의 이러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은 현 행정부가 들어선후 더욱 본격화,로골화되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폭정의 전초기지》로 모독한것도 핵선제공격을 정책화하고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는것도 미국의 현 행정부이다. 조선반도정세를 이처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이끌어가는 위기사태의 장본인들이 벌리려는 《모의훈련》이 과연 어떤것이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하지만 그들은 도적이 제발 저려 한다는 속담그대로 《모의훈련》이 《해외에 군대를 파견하는 종류의 군사훈련이 아니》라는 소문을 퍼뜨리고있다. 하다면 《모의훈련》이 조선반도핵문제의 해결을 위한것이란말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조선반도핵문제를 해결하자면 구태여 《모의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압살정책을 버리고 상대를 존중하고 공존하는길로 나간다면 조미관계도 개선될수 있고 조선반도핵문제도 풀릴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강경세력은 그렇게 하려 하지 않고있다. 얼마전에도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라포트는 미국과 남조선이 《북조선을 억제할 능력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북조선에 결정적인 패배를 안길수 있다》고 줴치였다. 이것은 북남사이에 쐐기를 박고 조미관계를 악화시키려는 궤변이다.

6.15공동선언발표후 북남관계에서는 놀라운 전변이 일어나고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든 겨레의 거족적인 통일운동에 떠받들려 대결과 불신으로 얼룩졌던 북남관계가 화해와 단합에로 전환되면서 반세기이상 끊어졌던 지맥이 련결되고 혈맥도 이어지고있다. 온 세계가 이에 대해 지지하고있다.

그런데 유독 미국만은 이것을 배아파하면서 남조선당국에 북남관계의 진전속도를 조미관계에 맞추라고 강박하며 북남관계,조미관계를 악화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6.15통일대축전이 박두했던 때에 미국본토의 《F-117》스텔스전투폭격기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인것을 비롯하여 그러한 실례를 들자면 끝이 없다. 결국 라포트가 말한 《억제능력》은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억제능력》이고 《결정적인 패배를 안》기겠다는것은 북침핵선제공격을 단행하겠다는것이다. 이로써 6자회담의 재개도 조선반도핵문제의 해결도 조미관계와 북남관계의 개선도 바라지 않는 미국호전계층의 본심이 여실히 드러났다.

전쟁열에 들뜬 미국의 호전세력은 오산하고있다. 그들이 지금처럼 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압살을 추구해나선다면 핵문제의 해결은 더욱더 어려워질수밖에 없다.

미국의 강경세력은 이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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