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핵전파주범의 당치 않은 역선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조미사이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있는 책임이 남에게 있는듯이 허튼 여론을 계속 퍼뜨리고있다.
최근 미국집권자는 백악관에서 미국-유럽동맹간 년례수뇌자회담을 벌려놓고 여기서 《북조선의 핵무기보유선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느니,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북조선이 전파방지의무를 충분히 리행하며 핵무기와 그 계획들을 영구적이며 투명하게,철저하고 검증가능하게 해체》할것을 《촉구》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이보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관리리사회 회의에 참가한 미국대표단 단장은《핵전파도전국들과 핵조달망들을 적발하는 사업은 보다 큰 노력》을 요구하고있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를 《핵전파도전국》으로 걸고들었다.
이것이 조선반도의 비핵화실현에 빗장을 지른 장본인들이 6자회담과정이 침체에 빠지고 회담재개가 지연되고있는 책임을 우리 공화국에 뒤집어씌우려는 어리석은 시도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미국이 《우려》요,《촉구》요 뭐요 하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심》이 있는듯이 너스레를 떠는것부터가 가소롭다.
미국의 핵위협을 끝장내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립장이다. 우리 공화국은 남조선에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그곳을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전변시킨 미국이 대조선핵공갈책동을 일삼고있는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조선반도의 전지역을 핵무기없는 지대로 만들며 이 지역에서 핵전쟁위험을 종국적으로 가시기 위하여 지금까지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왔다. 우리는 미국이 우리 나라에 대한 핵위협을 그만둘것을 한두번만 요구하지 않았다. 이것은 비핵국가가 핵보유국으로부터 응당 담보받아야 할 국제법상 요구이다. 미국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 따른 자기의 의무에 따라 비핵국가들에 《핵불사용안전담보》를 주었거나 대조선핵위협공갈을 하지 않았다면 조미사이의 핵문제는 애당초 발생하지도 않았을것이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문제가 오늘처럼 복잡해지지 않았을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국제법상요구를 무시하고 우리 나라에 대한 핵위협을 가증시키면서 핵선제공격을 로골적으로 기도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엄중한 핵위협에 대처하여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하여 정당방위조치로 부득이하게 핵무기를 갖추게 되였다. 사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우리 나라를 핵무기보유에로 떠민것도 미국이며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을 가로막는 기본장본인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무장해제를 노린 《선핵포기》를 다시금 강요하는것은 천백번 부당한 극도의 일방주의,강권정책의 발로이다. 미국은 우리에게 《선핵포기》를 강요하면서 반공화국책동에 광분하고있다. 그들은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해 방대한 무력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대대적으로 집결하는 한편 동맹국들과 야합하여 대조선봉쇄를 강화하고있다. 미국은 《북조선인권법》까지 조작하여 반공화국《인권》공세와 《체제전복》정책을 합법화하였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집어삼키려고 발광하고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절대로 무장을 놓을수 없는것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미국과 적대관계,기술적으로는 전쟁상태에 있는 우리더러 일방적인 무장해제요구를 받아들이라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대조선핵위협을 가증시키고있는 미국이 조선반도의 비핵화의 본질이 곧 우리의 《선핵포기》인것처럼 여론을 오도하는것은 그 누구도 납득시킬수 없는 황당무계한 론리이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함부로 《핵전파도전국》의 감투를 씌워 기어코 《핵피고》로 몰아붙이려는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짓이다. 얼마전에 유엔에서 진행된 핵무기전파방지조약리행검토대회에서는 핵범행을 도맡아하는 미국이 국제적심판대상으로 되였다. 대회참가자들은 미국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 따라 걸머진 핵보유국의 군축의무리행을 의식적으로 태공하면서 소형핵무기개발과 안전담보공약보류,핵선제공격교리작성,차별적인 2중기준적용 등 상기조약에 위반되는 행위를 함으로써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유명무실한 존재로 만들어 붕괴의 위기에 빠뜨리고있다고 폭로규탄하였다. 미국은 핵전파주범으로서의 정체를 감출수 없다.
오늘 전반적국제여론은 조선반도핵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진짜원인은 미국의 그릇된 태도에 있으며 문제가 해결되자면 미국이 우리에 대한 핵위협을 제거하며 구태의연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는것이 급선무라는 주장이 대두하고있다. 미국은 저들에게 붙은 핵전파주범딱지를 우리에게 넘겨씌워 궁색한 처지를 모면해보려 하는것 같은데 그것은 부질없는 공연한 수고이다.
우리는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분위기조성을 위하여 진지하게 노력하고있다. 우리는 결코 6자회담을 반대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문제는 6자회담을 대하는 미국의 립장이 투명하지 못한데 있다. 미국이 자기 할바를 하지 않고 《선핵포기》만을 계속 우리에게 강요한다면 거기에서 해결될것이란 아무것도 없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