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응당한 교훈을 찾을 필요가 있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을 시도하던 일본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딱한 처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다.
일본을 그토록 난처한 립장에 빠뜨린것은 미국이다.
얼마전 미국은 새 상임리사국수를 일본을 포함한 2개국으로 늘이고 이 나라들에 거부권은 부여하지 않는다는 유엔개혁안이라는것을 공식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일본이 크게 실망하고있다.
원래 인본은 도이췰란드,인디아,브라질과 함께 새 상임리사국수를 6개로 늘이며 제한적인 거부권을 부여할것을 요구하는 이른바 4개국그루빠개혁안이라는것을 제기한바 있다. 이 개혁안이 미국에 의해 전면묵살당한 셈이다.
미국이 표명한 유엔개혁안에 의하면 《다행스럽게도》일본의 상임리사국진출은 《허용》되고있다. 일본으로서는 상전의 《배려》에 《감사》를 표시하고 먹이를 덥석 받아물어야 할 처지이나 그러지도 못하고있다.
비극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일본이 미국의 유엔개혁안을 지지해나설 경우 그 후과가 간단치 않으리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친미추종정책이 다시한번 적라라하게 드러나고 세계적인 대일비난이 비발치게 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일본은 현대판《유다》로 몰려 커다란 외교적고립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바로 이것이 두려워 지금 일본은 아쉽지만 입에 물려진 《떡》을 도로 게워놓아야 하는것과 같은 난처한 처지에 빠지게 된것이다.
문제는 어째서 일본이 오늘날과 같이 정치적혼란상태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였는가 하는 거기에 있다.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 애당초 일본이 문제설정을 잘못한데 있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으로 진출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광범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우선시되여야 하고 세계각국의 신뢰를 받는것을 그 선결조건으로 내세워야 한다.
그러나 일본은 반대로 특정국가의 지지획득에 중점을 둔 외교활동방식을 추구해나섰다. 찍어말하여 미국을 등에 업고 그의 지지와 비호밑에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얻어보려는것이 일본의 외교적타산이였다고 말할수 있다.
이로부터 일본은 미국의 비위를 상할세라 국제무대에서 싫든좋든 미국의 정책에 동조해나선것은 물론 솔선 앞장서는 낯간지러운짓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라크전쟁문제,조선반도핵문제 등 미국이 심각한 정치적곤경에 처하였을 때마다 일본이 취한 립장과 태도가 그 실례로 될것이다.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이 있기마련이라고 미국이 일본의 《성의》와 《수고》를 모른다고 할수 없으리라는것이 일본의 꾀바른 속구구였을것이 뻔하다.
《정치난쟁이》의 천진란만한 생각이 아닐수 없다.
일본이 하내비처럼 믿고있는 미국으로 말하면 자기의 정치적손실을 보면서까지 손아래동맹자의 사정을 들어줄 《인정》깊은 나라가 아닌것이다. 이번에도 로출된바와 같이 미국은 4개국그루빠의 유엔개혁안을 승인할 경우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내에서 저들의 정치적지위와 발언권이 약화될것으로 보고 그에 등을 돌려댄것이다.
자기들에게 한푼도 손해될 일을 하지 않는 대상을 믿고 그 무엇인가 《혜택》을 입어보려고 하는 일본의 처사는 과시 《정치난쟁이》는 할수없다는 인식을 만사람에게 심어주고있다.
늦게나마 일본은 이번에 교훈을 찾을 필요가 있다.
남의 옷섶에 붙어 기생하려는것은 대국적지향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 대국이 되고싶다면 사고도 행동도 대국답게 해야 한다.
대국을 지향한답시고 행동을 지금처럼 해서는 남들의 조소밖에 받을수 없다.
이것을 명심하고 일본은 처신을 바로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