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제도전복>야망을 포기하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외교당국자를 비롯한 미국무성의 고위인물들속에서 우리를 자극하고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불손한 언사들이 계속 튀여나오고있다. 그들은 핵문제가 설사 해결된다고 해도 그 무슨 《인권,테로,미싸일,상용무력,마약,위조화페》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는 조미관계정상화를 실현할수 없다고 말하고있다. 그들의 언행은 미국이 우리 나라와의 관계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있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명백히 알수 있게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우리의 《제도전복》이다. 미국이 조미관계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핵문제뿐아니라 이여의 다른 《문제》들까지 꺼들이려 하는것은 본질에 있어서 우리 나라를 핵무장해제시키고 계속하여 온갖 구실을 줄줄이 내들고 기어코 우리 제도를 《전복》하려는 위험한 기도에서부터 출발한것이다. 그들이 들고나오는 《인권,테로,미싸일,상용무력》 등의 《문제》들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제도전복》을 노린 부당하기 짝이 없는 잡다한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저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당치 않은 문제들을 끈질기게 만들어내여 이 나라들을 깨깨 무장해제시키는 수법을 쓰고있다. 그들은 압력과 위협공갈,군사적긴장상태조성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반미자주적인 나라들로부터 한걸음,두걸음,나아가서 열,백걸음의 양보를 받아내려고 획책한다. 지난 시기 미국은 처음에는 웃옷을 벗기고 다음에는 바지를 벗기며 나중에는 속옷까지 완전히 벗기는 수법으로 저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나라들을 완전히 무장해제시켜 이 나라들이 빈손털고 나앉게 함으로써 제도전복야망을 손쉽게 실현하는데서 재미를 보았다. 이라크가 그 대표적실례이다. 미국은 그러한 수법을 우리 나라에도 적용하려 하고있다.
미국이 우리 나라에 《악의 축》,《폭정의 전초기지》라는 오명을 씌우고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선정한것은 저들의 대조선정책의 최종목적이 바로 《제도전복》에 있다는것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은것으로 된다. 미국의 집권계층들속에서 우리의 《제도전복》에 목적을 둔 망발들이 탕탕 튀여나오고있는것을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미국을 각성있게 대하여온것이 백번 옳았다는것을 더욱 확신하게 된다.
미국이 핵문제는 물론 《인권,테로,미싸일》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조미관계정상화가 실현될수 없다고 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 대조선《제도전복》과 조미관계정상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미국이 우리 나라가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노린 조미관계정상화에 흥미를 가지고 저들의 요구에 순순히 응해나서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잘못된 타산이다. 우리는 이러한 조미관계정상화에는 전혀 흥미가 없다.
조미관계정상화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일방이 타방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다. 조미관계정상화는 쌍방이 호상 자주권을 존중하고 신뢰할 때만이 이루어질수 있다. 미국이 우리 나라를 적대시하고 《제도전복》야망을 품고있는 한 조미관계정상화는 언제가도 실현될수 없다.
우리 나라를 우호적으로 대하며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모든 나라들과 선린우호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대외정책이다. 미국이 조미관계정상화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의 체제와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제도전복》기도를 포기하여야 한다.
명백히 말하건대 미국이 우리의 《제도전복》을 추구하는것은 망상중의 망상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주성을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있으며 자기의 제도를 끝까지 수호할 의지에 넘쳐있다.
미국은 말로는 우리 나라에 대해 《적대시의사가 없다》느니,《북조선을 침공하지 않을것》이라느니 뭐니 하고있지만 실지행동은 《제도전복》기도가 진하게 풍기고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미국을 신뢰할수 없고 언제나 경계할수밖에 없는것이다.
미국이 《제도전복》책동에 계속 매여달릴수록 우리의 대미경계심과 불신,적대감은 더욱 커질것이다. 미국은 이것을 똑똑히 알고 우리 제도를 《전복》하려는 술책을 걷어치워야 한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존중하고 대조선《제도전복》야망을 포기하는데 문제해결의 방책이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