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민주조선》은 《책임회피를 노린 궤변》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최근 미국이 핵문제와 관련하여 매우 그릇된 여론들을 내돌리고있다. 우리의 핵무기보유에 대한 미국의 궤변이 그 하나이다.
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일본주재 미국대사란자가 어느 한 자리에서 《북조선의 핵보유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일미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된다》느니 뭐니하고 떠들어댔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을 외면한 새빨간 거짓이며 아무런 타당성과 현실성도 없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다.
오늘의 국제정세는 그 어느때보다도 복잡하고 긴장하다. 세계의 도처에서 평화와 안정이 심히 파괴되고 새로운 전쟁위험이 증대되고있다.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지배와 간섭책동으로 말미암아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이 군사적충돌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들고 심각한 정치적파동과 혼란에 빠져 고충을 겪고있다.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미국의 악랄한 침략과 전쟁책동이 가장 우심하게 벌어지고있는 곳은 바로 조선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지역이다. 어떻게 하나 조선반도를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실현의 출발진지로 타고앉으려는 미국의 발악적인 책동으로 이 지역에서는 전쟁의 검은 구름이 가셔질 날이 없다. 이러한 정세흐름속에서 조선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수호되고 있는것은 결코 우연적인것이 아니다.
조선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근본담보는 우리의 핵억제력이다. 다시말하여 선군정치에 의해 마련된 우리의 강력한 자위적핵억제력이 있기에 조선반도와 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침략전쟁책동은 억제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수호되고있는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세계가 다 공인하고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우리의 핵억제력을 그 무슨 《위협》으로 오도해나서고있는것이다.
여기에는 매우 불순한 목적이 깔려있다.
미국은 우리의 핵억제력을 그 무슨 《위협》으로 몰아붙여 우리를 핵무기보유에로 떠민 저들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꾀하고있다.
우리의 핵무기보유는 미국의 가증되는 반공화국핵압살책동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추구하지 않고 우리를 핵무기로 위협해나서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핵무기보유는 애당초 존재하지조차 않았을것이며 이렇게 놓고 볼 때 그로부터 초래된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지금 미국이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추궁을 받고있는것은 이때문이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한결같이 미국의 끈질긴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의해 6자회담이 재개되지 못하고있으며 공화국은 부득불 핵억제력강화에로 나아가게 되였다고 하면서 미국이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해나서고있다. 지어 미국내에서도 이러한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있다. 이로부터 미국은 저들의 책임을 회피해보려고 우리의 핵무기보유의 그 무슨 《위협》설을 내들고 있는것이다.
미국이 떠들어대는 우리의 그 무슨 《핵위협》설은 우리에게 《호전분자》의 감투를 씌워 저들의 모험적인 반공화국핵선제공격을 위한 구실을 마련하려는데도 그 목적의 하나가 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핵선제공격기도는 더이상 탁상공론이 아니다. 미국은 이미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전계획까지 짜놓고 그를 실천에 옮길 기회만을 노리고있다. 미국이 지난해에 극비밀리에 《작전계획 8022-02》를 작성해놓은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이러한 미국에 있어서 절실히 필요한것이 무엇인가는 불보듯 명백하다. 그것은 저들의 핵선제공격계획을 실천에 옮길 구실이다. 지금 미국이 우리의 그 무슨 《핵위협》에 대해 운운하는것은 바로 그래서이다.
불순한 목적을 노린 미국의 얼토당토않은 궤변은 그 어디에도 통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세계적인 핵범인으로서의 미국의 더러운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내보여줄뿐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