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17일 다음과 같은 성토문을 발표하였다.
광주의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이 자주와 민주를 갈망하여 대중적반미항전에 일떠섰던 1980년 5월의 그날로부터 스물다섯해의 세월이 흘렀다.
남조선인민들의 반미반파쑈운동사에 빛나는 한페지를 차지하는 영웅적광주인민봉기는 미국의 식민지군사파쑈통치를 반대하여 남녀로소 할것없이 온 도시가 결사항전에 일떠선 동방근대력사에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영웅적인 대중봉기였으며 우리 민족의 강의한 자주정신과 드높은 기개,불굴의 투지를 과시한 피의 전민항쟁이였다.
지금도 《양키는 물러가라!》,《파쑈독재를 철페하라!》고 피타게 절규하는 항쟁용사들의 웨침이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고 《계엄군》의 저지선을 뚫고 선혈을 뿌리며 거리를 누비던 그들의 영용한 모습이 눈앞에 생생히 안겨오고있다.
그것은 정녕 미제의 식민지지배와 군사파쑈통치에 대한 분노와 원한의 폭발이였으며 외세가 없는 세상에서 참다운 자주적인 삶을 누리며 사람답게 살아보려는 결사의 몸부림이였다.
광주의 항쟁자들은 영웅적인 투쟁으로 남조선에 반미의 거세찬 폭풍을 몰아오고 자주화운동의 큰 물줄기를 이루어놓았다.
참으로 광주인민봉기는 우리 민족의 반외세성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일대 사변이였으며 광주인민들의 영웅적인 투쟁정신과 인민운동발전에 기여한 업적은 우리 민족의 자주위업을 위한 력사와 더불어 길이 전해질것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광주인민봉기는 미국과 그 주구 남조선군사파쑈도당의 천인공노할 살인만행에 의해 원통하고 가슴아픈 비극적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안되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항쟁의 거리와 광장에서 피흘리며 쓰러졌던가.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모조리 죽이라!》 이것이 거리에 떨쳐나선 광주항쟁자들에 대한 미국과 남조선군사파쑈깡패들의 대답이였다.
미국의 비호밑에 남조선군사파쑈도당은 광주항쟁자들을 《폭도》로 모독하면서 환각제까지 먹인 중무장한 남조선군을 내몰아 봉기를 류혈적으로 진압하였다.
파쑈살인귀들은 거리에 떨쳐나선 사람들을 남녀로소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학살하였으며 총으로 쏘아죽이는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찔러죽이고 깔아죽이고 불태워죽이고 목 매달아 죽이였다.
네거리에서 임신부의 배를 대검으로 가르고 태아를 내동댕이쳐 군화발로 짓뭉개버렸는가 하면 그에 항거하는 백발 로인의 수염을 뭉청 뽑아버린채 하수구에 처박아 무참히 살해하였다.
꽃나이 녀대학생들의 옷을 벗기고 란도질하여 분수대에 꺼꾸로 매달아 죽인 귀축같은 만행은 또 얼마나 치떨리는가.
광주천기슭에서 쓰러진 어머니의 시체를 붙잡고 울던 어린이들,항쟁의 거리에서 돌아오지 못한 부모를 찾아 헤매던 아이들도 《폭도의 새끼》라고 총탁에 맞아 참혹하게 죽었다.
극악한 살인마들에 의해 맞아죽고 불타 죽고 찔려 죽고 깔려 죽은 처참한 시체들이 광주의 거리들에 차고넘쳤으며 광주천에는 물이 아니라 항쟁투사들의 피가 흘러넘쳤다.
단 며칠사이에 무려 5,000여명의 광주시민들이 무참히 학살당하고 수만명이 반주검으로 되였다.
군사파쑈악당들에 의하여 광주는 《피의 목욕탕》,《죽음의 도시》로 변하였고 아들딸들과 남편을 찾는 녀인들의 처절한 부르짖음과 아버지와 어머니를 찾는 아이들의 애절한 울부짖음이 하늘땅에 가득찼다.
실로 광주항쟁자들에 대한 학살만행은 동서고금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전대미문의 대인간백정행위였다.
광주의 금남로 네거리와 시청앞광장 분수대는 오늘도 그날의 피비린내 나는 살륙만행을 끝없는 분노를 안고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광주를 죽음의 도시,피바다로 만든 장본인은 과연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미국이다.
광주의 봉기군중에 대해 《무자비하게 진압하라》는 살인지령을 내린것도 미국이며 군사파쑈악당들에게 수만명의 전투병력과 땅크,장갑차를 비롯한 최신전투장비까지 쥐여주어 야수적으로 진압하도록 배후에서 지휘한것도 다름아닌 미국이였다.
미국에 의해 광주는 가장 야만적인 인간도살장,피의 란무장으로 되였다.
미국이 광주에서 벌린 살륙만행은 사실상 우리 민족을 반대하는 피비린내나는 전쟁행위였다.
세상을 경악케 한 광주대학살을 통하여 미국은 저들의 식민지통치유지를 위해서라면 도시를 피바다에 잠그고 민족을 멸살시키는것도 서슴지 않는 극악한 살인마,침략자라는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광주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나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는 계속되고있으며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야수적인 만행은 더 우심해지고있다.
어제는 나어린 녀중학생들이 미군장갑차에 짓뭉개져 비참하게 숨지고 오늘은 이라크전쟁마당에 미국의 대포밥으로 끌려간 청장년들이 개죽음을 당하고있다.
미국은 미군기지《이전》과 《재배치》의 구실밑에 남조선을 더 깊숙이 가로타고앉아 온 남조선땅을 마구 짓뭉개며 돌아가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를 더욱 조이는 한편 남조선에서 무력증강을 대대적으로 다그치고 전쟁도발책동을 강화하여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까지 들씌우려 하고있다.
미국의 침략적본성과 전쟁책동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것이 없으며 날이 갈수록 더욱 위험해지고 무분별해지고있다.
실로 미국이야말로 남조선인민들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는 악의 근원이고 우리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가장 악랄하게 유린하는 백년숙적,불구대천의 원쑤이다.
이러한 미국이 오늘도 남조선을 계속 강점하고있는것은 민족의 수치이고 비극이다.
미제가 남조선에 둥지를 틀고있는 한 남조선사회의 진정한 민주화를 기대할수 없으며 자주통일도 바랄수 없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강점정책과 침략전쟁책동을 수수방관한다면 남조선인민들은 제2,제3의 광주참극을 면할수 없으며 나아가서 핵전쟁참화를 피할수 없게 될것이다.
오직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하루빨리 철수시키는것만이 남조선인민들의 살 길이고 민족을 지키는 길이다.
광주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시대는 멀리 전진하였으며 년대와 세기도 바뀌였다.
미국이 남조선인민들의 머리우에 군림하여 제 세상처럼 날치고 제멋대로 호통치던 때는 지나갔다.
남조선에서는 반미자주의 함성이 온 천지를 진동하고 미제의 식민지통치가 밑뿌리채 뒤흔들리고있다.
미제살인귀들에 의해 눈도 감지 못하고 우리곁을 떠나간 동포형제들이 피의 복수를 부탁하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쫓겨가지 않으려고 최후발악을 하고있다.
현실은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이 반미의 홰불을 더 높이 추켜들것을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청년학생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부름에 화답하여 미제야수들에 의해 피흘리며 숨진 광주항쟁용사들을 비롯한 이 땅의 수많은 아들딸들과 부모형제들의 몫까지 합쳐 반미결사항전에 총궐기하여야 한다.
그들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를 터쳐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온 남녘땅을 반미의 불도가니로 만들어야 한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는 반미자주기운에 질겁하여 그것을 거세하고 남조선인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비렬한 회유기만술책에 매달리고있다.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그에 경각성을 높여야 하며 절대로 롱락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아무리 분칠을 하고 추파를 던져도 침략자,강점자,살인자로서의 추악한 정체는 가리울수 없다.
미국은 남조선의 《우방》도 《보호자》도 아니며 죽음을 몰아오는 악마이다.
미국과의 《동맹》은 전쟁《동맹》이고 망국《동맹》이다.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미국과의 굴욕적이며 수치스러운 《동맹관계》를 단호히 끊어버리고 장장 60년에 걸치는 미국의 군사적강점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미국의 반공화국소동과 북침전쟁책동을 짓부시는것은 광주의 넋을 이어 이 땅에 자주와 평화,통일의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일환으로 된다.
지금 미국은 반미항쟁투사들의 령혼이 깃들어있는 광주에까지 미싸일기지를 설치하고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고있다.
이것은 광주항쟁용사들의 넋을 모독하고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을 우롱하는 참을수 없는 도발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남조선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민들은 반전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무모한 핵소동과 전쟁책동을 강력히 규탄하고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미국의 침략과 간섭책동이 그 어느때보다 강화되고있는 오늘 우리 민족의 유일한 출로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에 제시된 《우리 민족끼리》 리념을 지키는 길이다.
《우리 민족끼리》에 광주의 열혈용사들이 그처럼 바라던 자주도 있고 민주도 있으며 평화와 통일도 있다.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에서 제시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자주,반전평화,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감으로써 6.15공동선언발표 5돐,조국광복 6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운동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여야 한다.
남조선에서 5월은 투쟁의 달,반미의 달이다.
이 5월에 영웅적인 광주인민항쟁이 있었고 서울《미국문화원》점거투쟁도 있었으며 매향리미군폭격장참사도 있었다.
미군장갑차에 의해 무참히 학살당한 신효순,심미선 녀중학생추모일도 눈앞에 다가오고있다.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자기의 자랑찬 투쟁전통을 이어 이 격동의 5월에 또다시 반미의 분화구를 터치고 반미의 용암을 분출시킴으로써 광주항쟁용사들이 못다 이룬 뜻을 기어이 성취하여야 한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대로 남조선에서 피묻은 손을 떼고 하루빨리 자기 소굴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이 광주인민봉기때의 그 투지,그 투쟁정신으로 다시한번 드세찬 반미의 폭풍을 불러옴으로써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고 자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정의의 애국위업수행에서 전환적인 국면을 마련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
주체94(2005)년 5월 17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