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나는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반공화국모략극의 희생물이 되여 2003년 1월 29일 일본으로 유괴랍치되였다가 2005년 4월 18일 오매에도 그립던 조국,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품에 다시 안긴 재조일본인녀성 안필화이다.
살아서 못가면 죽어서도 안기고 싶었던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겨 행복한 삶을 누려가는 이 꿈같은 기쁨을 온 세상에 노래하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들었다.
나는 이번에 조국을 떠난 인간의 삶이란 얼마나 가치없고 비참한것인가 하는것을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또 단순히 태여난곳이라고 해서 조국도 아님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였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듯이 태여난곳이 고향이고 조국이라면 일본사람인 나로서는 마땅히 일본을 조국이라고 불러야 할것이다.
그러나 43년만에 밟아보는 일본땅이였지만 나는 그곳을 조국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았다. 나와 피를 나눈 형제도 있었고 소학교시절에 함께 뛰놀던 동무들도 있었건만 나에게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꼭 남의 나라와 같이 생각되면서 도저히 정이 가지 않았다.
랭철한 리기심과 타산,이것이 나를 맞는 일본사회의 태도였다. 일본반동들은 반공화국모략선전에 협력할것을 나에게 강박해나섰고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신상이 위태롭다는 식으로 나를 위협하였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자식을 품에 안는 어머니의 따뜻한 정이란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조국아닌 《조국》,오직 저들의 정치적목적실현을 위해서만 내가 필요했던 그런 나라를 나는 끝없이 저주하였다.
그러면서 비록 본의는 아니지만 공화국을 떠나온데 대해여 참으로 후회가 막심하였다.
복속에서 복을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공화국을 멀리 떠나 일본땅에서 살고보니 내가 지금껏 얼마나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려왔는가를 뼈에 사무치게 되새기게 되였다.
공화국은 일본사람인 나를 차별하지 않고 평등한 사회정치적권리를 부여해주었을뿐아니라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이 보살펴주었다. 온 나라가 《고난의 행군》,강행군을 하는 어려운속에서도 공화국은 별로 한일도 없는 나에게 식량배급과 생활보조금을 꼭꼭 내주었고 가능한 생활상 편의를 다 보장해주었다.
어쩌다 생긴 별식 하나를 놓고서도 서로 권하며 정을 나누던 다정한 이웃들, 비록 넉넉치는 못하지만 장군님의 한식솔로 온 나라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뜨거운 인정의 세계를 나는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었다. 더우기 내가 공화국을 떠난 이후에도 나의 손주들이 대학과 예술학원에서 마음껏 배움의 나래를 펼치고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그 무한한 인덕의 세계에 감동되여 눈물로 베개잇을 적시였다.
장군님 계시는 공화국이야말로 진정 한시도 떨어져 살수 없는 내 정든 조국이고 내 삶의 요람인것이다.
더 이상 주저할것도,동요할것도 없었다. 잠시나마 공화국을 욕되게 한 죄많은 몸 죽어마땅하지만 벌을 받고 용서를 빌어도 그 품에 안기고야 말리라는것이 나의 비장한 결심이고 각오였다.
이렇게 되여 나는 나의 귀국결심을 당당히 밝히고 은혜로운 어머니조국, 한시도 잊은적없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품에 다시 안기게 되였다.
평생의 소원을 이룬 이 시각 나에게는 언제인가 본적이 있는 세계적명화 《불효자식 돌아오다》의 화폭이 문득문득 떠오르군 한다.
부모를 버리고 집을 뛰쳐나갔다가 거지가 되여 돌아온 불효막심한 자식을 탓할대신 한없이 자애롭고 인자한 애정의 미소로 따뜻이 맞아주는 아버지, 집나간 자식에 대한 근심과 걱정으로 주름깊어진 아버지의 모습은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조국의 군상으로 안겨왔다.
조국을 위한 보람있는 일도, 장한 일도 한것이 없는 나를 두고 만나는 사람마다 외지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가고, 어디에 갔다가 이제야 왔는가고 따뜻이 손잡아 맞아주는 조국, 어서 빨리 가족을 만나보라고 등을 떠미는 인정미앞에 나는 감격의 눈물,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일본반동들은 내 운명을 영원히 망치려들었지만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인덕정치,광폭정치에 의하여 나는 재생의 행운을 받아안게 되였다.
나는 내 운명의 구원자이시고 내 삶의 영원한 보호자이신 우리 장군님께 삼가 큰절을 드린다.
비록 나이들어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있지만 남은 여생이나마 내 조국을 받들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높은 뜻을 받드는 길에 바치고 싶은것이 나의 진정이다.
끝으로 나는 사람들에게 그대가 진정 인간답게 살기를 원하거든 조국을 한시도 버리지 말라고, 마음속에 언제나 장군님의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안고 살라고 부탁하고 싶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