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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강점자의 교활한 협박놀음》-《방위비분담금감액》문제
(평양 4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은 《강점자의 교활한 협박놀음》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미국이 남조선당국과의 협상에서 합의된 《방위비분담금감액》문제와 관련하여 여러가지로 못되게 놀아대고있다. 남조선강점 미군유지비는 지금까지 미국의 종주국행세로 남조선당국이 대부분 지불해왔는데 남조선인민들의 드센 항거에 못이겨 최근 겨우 얼마간 줄이기로 쌍방간에 합의가 있었다. 그런데 미국은 그것마저 비위에 거슬려 앙탈이다. 그 뒤틀린 심사가 어떤것인가에 대해 보자.

얼마전 남조선강점 미8군사령관이란자는 긴급기자회견을 벌려놓고 합의된 《방위비분담금》을 가지고서는 《병력주둔비용을 감당할수 없》다고 볼부은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해 남조선에 보관중인 《전시예비물자와 장비의 감축》을 검토하고있다느니, 미군부대의 남조선인근무인원을 《1,000명정도 줄이겠》다느니 하고 횡설수설하였다. 그의 언동이 위협과 협박의 방법으로 《방위비분담금감액》합의를 뒤집어엎으며 남조선에 대한 지배적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강점자의 오만성과 교활성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는것은 명백하다.

원래 미국이 남조선에 강점군유지를 위한《방위비분담금》을 요구하는것자체가 언어도단이다. 강점지역 인민들에게 강점군의 유지비까지 들씌우는 날강도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 후 지난 수십년동안 거액의 미군유지비를 남조선인민들의 혈세로 충당해왔다. 이것은 오만하고 파렴치한 침략자,략탈자인 미제만이 할수 있는 날도적행위이다.

남조선강점 미군의 침략적성격으로 보나 범죄적행적으로 보나 《방위비분담금》이라는 말은 애당초 성립되지조차 않는다. 오히려 미국이 지금껏 군사적강점으로 남조선인민들에게 입힌 막대한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은 여론이 무서워 《감액》약속을 하고서는 뒤돌아앉아 강도적본색그대로 합의를 뒤집으려고 심술사납게 놀고있다.

미군당국이 《방위비분담금감액》으로 《전시예비물자감축》과 《인원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떠들지만 그 물자란 사실 수명이 다된 낡은 전쟁물자이며 남조선인 《근무인원축소》도 미군《감축》으로 어차피 제기될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마치 《방위비분담금감액》때문에 복잡한 일들이 빚어지는것처럼 여론을 펴는것은 어불성설이다. 그것은 《안보》문제를 걸고 남조선당국을 위협하는 한편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사촉하고 미군부대에 종사하는 남조선로무자들을 추동하여 남조선당국이 《방위비분담금감액》합의를 스스로 철회하도록 하며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는 반미투쟁의 기를 꺾어놓으려는 권모술수에 불과하다.

지금 《한나라당》패거리들이 《전시예비물자감축》에 대한 미8군사령관의 발언을 놓고 남조선미국사이의 《50년 동맹력사상 가장 치명적인 언급》이라느니,《동맹의 근간을 사실상 끝내겠다는 의미》라느니 하고 무슨 큰 일이나 난듯이 법석 고아대는것은 남조선당국으로 하여금 미국에 엇서며 뻣뻣하게 나오지 못하게 눌러놓고 예속의 멍에에 더 든든히 얽매여놓으려는 미국의 계책에 놀아나는 추악한 친미역적행위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친미세력들을 부추겨 날로 높아가는 반미투쟁기운을 눅잦히고 남조선에 대한 지배적지위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교활한 계책을 바로 꿰뚫어보아야 하며 그에 절대로 롱락당하지 말아야 한다. 미8군사령관의 위협식망발에 질겁한 《한나라당》의 역적패당들이 미국의 옷섶에 바싹 매달리며 삽살개마냥 역겹게 놀아대지만 사실 미군의 《전시예비물자감축》과 《근무인원축소》로 남조선이 해를 볼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위험한 전쟁물자와 장비들이 모두 철거되고 미군이 나가면 남조선인민들은 평화로운 환경에서 안전한 삶을 누리게 될것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6.15통일시대에 《방위비분담금》은 《감액》이 아니라 항목자체가 철페되여야 한다.

남조선인민들은 굴종과 치욕의 미군유지비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온갖 불행과 재난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하루빨리 남조선에서 몰아내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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