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은 《지역안보문제에서 미일을 배제하여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최근 미국이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을 보이고있다.
부쉬행정부가 동북아시아《안보》전략실현을 위해 미국,일본,남조선 대 우리 나라,중국의 대결구도를 유지하려 하고있는것이 그 하나이다. 미국은 우리의 《대량살륙무기》보유와 중국의 국력장성에 대한 그 무슨 《위험성》을 부각시키면서 일본,남조선과의 종속적군사동맹을 더욱 강화하려 하고있는가 하면 남조선과의 《안보문제》에서 《불협화음》이 일고있는데 대해 로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남조선을 강박하여 동맹을 더욱 유지강화하려 하고있다.
한편 미국은 일본과 남조선에서 미군재배치와 《광역기동군》으로의 미군재편성 등을 구실로 일본과 남조선을 동북아시아《안보》전략실현의 전략적기지로 전환시켜 동맹관계를 더욱 밀착시키려 하고있다.
부쉬행정부가 《핵문제》,《인권문제》 등을 빗대고 우리 공화국을 고립시키며 중국을 압박하려 하고있는것도 불순한 움직임의 하나이다. 미국은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크게 떠들면서 그것을 북남관계차단과 우리에 대한 《집단적압력》공간으로 만들려고 획책하고있으며 중국이 우리와의 《특별한 관계》를 잘 활용하지 않아 《핵문제》가 교착상태에 있다고 《중국책임론》까지 집요하게 꺼들면서 우리와 중국사이에 쐐기를 치려 하고있다. 지어 미국은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와 중국사이의 대결을 조장시키려 하고있다.
더욱 심상치 않은것은 미국이 지역정세를 긴장시키고있는것이다. 미국은 독도문제와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문제를 가지고 일본을 부추기면서 남조선과의 갈등을 더욱 조장시키고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일본과 주변나라들사이의 《령토문제》와 《력사문제》 등을 가지고 갈등을 조장시킴으로써 지역정세를 격화시키고있다. 특히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이 일본으로 하여금 군사대국,정치대국의 길로 나가도록 부추겨 아시아인들끼리 싸우게 하려 하고있는것이다. 요즘 일본반동들이 령토강탈,력사외곡책동을 전례없이 로골적으로 벌리고있는것도 이와 관련된다.
사실들은 미제가 동북아시아《안보》전략을 실현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다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이 이라크문제와 중동문제에 몰두하고있는 동안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크게 확대되였다. 우리 공화국은 핵무기보유를 선포하였다. 남조선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균형자적역할》을 주장하면서 《안보문제》에서 미국과 《불협화음》을 일으키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여론들은 미국,일본,남조선동맹관계가 조만간 깨여질것이라고 평하고있다. 이런것으로 하여 미국은 동북아시아《안보》전략을 대폭수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운 처지에 빠져들고있다. 미국이 이로부터의 출로의 하나로 찾은것이 바로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사이의 불화조성이다. 다시말하여 미국은 이 지역 나라들사이에 서로 반목질시하게 하여 싸우게 하자는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은 손쉽게 전략적인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군사적지배를 실현할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려 하고있다.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수 없듯이 미제국주의의 침략적본성은 결코 변할수 없다. 미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본성을 똑바로 꿰뚫어보고 지역안보문제를 옳바로 해결해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여기에 리해관계가 있고 땅이 붙어있는 나라들끼리 모여앉아 지역안보문제를 토의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북아시아지역안보의 주인은 이 지역 나라들과 인민들이다. 이 지역 나라들은 지역안보에 커다란 리해관계를 가지고있으며 자기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책임질수 있는 여유와 능력을 가지고있다. 때문에 령토가 붙어있고 리해관계가 있는 이 지역 나라들끼리 안보문제를 토의하는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역안보문제에서 미국과 일본을 배제하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미국은 대양건너에 있는 나라이며 일본은 륙지와 떨어져있는 섬나라이다. 이런것으로 하여 미국과 일본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리해관계가 없고 그것을 책임질수도 없다. 미국과 일본은 안보문제에서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과는 다른 속심을 추구하고있다. 그것은 미국부대통령 체이니의 발언을 통하여 잘 알수 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미군을 전진배치하고있는것이 《자선사업》이 아니라 《미국의 리익》을 위해서이라고 줴쳤다. 그의 말에는 《미국의 리익》이라는 간판밑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에 미군무력을 항시적으로 전개하여 간섭과 침략을 일삼으려는 미국의 흉악한 기도가 그대로 반영되여있다.
미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미군을 전진배치한것이 그 지역의 《안보》를 위해서라고 하면서 그것을 합리화해왔었다. 그런데 체이니의 발언을 통하여 이 모든것이 내외여론을 기만우롱하고 저들의 침략흉계를 가리우기 위한 연막이였다는것이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났다.
동북아시아지역에 전진배치되여있는 미군무력은 철두철미 미국의 지배주의적인 전략적리익과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침략무력이다. 랭전이 종식되고 쏘련이 없어진 오늘 동북아시아에 랭전구조가 계속 존재하고있어야 할 아무런 리유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그것을 계속 유지강화하려 하고있다. 미국의 동북아시아《안보》전략은 다름아닌 랭전시기의 유물로서 아시아인들끼리 싸우게 하려는 반동적인 전략이다. 미국이 일본의 군국화와 령토팽창야망을 적극 조장시키고있는것도 이에 따른것이다.
미국은 최근년간 《전력증강계획》에 따라 남조선과 그 주변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실천적으로 시험검증한 최첨단군사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남조선강점 미군의 재편성,배비변경을 통한 《대북억제력》을 강화하고있다. 일본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압살정책에 극성스럽게 가담,협력해나서고있다. 그들은 조선반도핵문제를 구실로 미국의 《전파안보발기》에 적극 편승하면서 무분별한 제재소동을 벌리는 동시에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 종합작전훈련에 열을 올리며 지역정세를 전쟁국면에로 이끌어가고있다. 미국과 일본은 동북아시아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교란하는 기본장본인이다.
동북아시아의 안보는 이 지역에서 모든 침략무력이 제거될 때만이 가능하다. 침략무력이 도처에 배치되여있는 곳에서 아무리 안보를 외웠댔자 그것은 중의 경읽기에 불과하다.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안보를 이룩하자면 지역나라들이 공동으로 이 지역에 배치한 미군과 모든 살인무기들,전투기술기재들을 철수시키고 미국의 간섭책동을 종식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일본의 군국화책동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미국의 전쟁수단들을 철수시키고 일본의 군국화책동을 막는것이 오늘 동북아시아에 조성되고있는 전쟁위험을 가시고 지역안보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방도로 된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동북아시아지역안보문제에 리해관계가 있고 땅이 붙어있는 나라들은 서로 모여앉아 안보문제를 토의하며 미국과 일본을 안보문제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