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은 《너절하고 서툰 모략》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얼마전 미의회조사국 선임연구원 래리 닉스라는자가 미국남조선《관계보고서》라는데서 《1999년 현대자금이 류입된 후부터 북이 고농축우라니움관련장비를 대량구입하기 시작했다》느니,《이 자금은 대량살상무기부품과 자재를 구입하는 역할》을 하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생뚱같은 소리를 하였다.
북남관계에 쐐기를 박지 못해 안달이 나하는 미국의 모략가들이 허위정보날조류포에 골몰하고있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닉스의 보고서도 한마디로 찍어말하여 알쭌한 랑설이다.
닉스가 무슨 초감각적인 사고를 한다고 제가 직접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그따위 소리를 망탕 하는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 각계에서 《돈에 무슨 표시가 되여있는가》,《그 돈이 그리로 갔다는것을 어떻게 증명할수 있는가》하는 등 그의 억지주장을 야유비난하는 여론이 쏟아져나오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미국의 항시적인 핵전쟁위협을 받고있는 우리 인민은 수십년동안 허리띠를 조이며 자체의 힘으로 강력한 국방공업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그 잠재력은 막강하다. 우리는 자체의 국방력을 발전시키는데서 그 누구의 도움도 지원도 바라지 않았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이 거짓정보날조류포놀음을 벌리고있는것은 우리의 핵억제력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자들의 비명이며 북남사이의 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도발이다.
몇해전에도 미국은 닉스가 한 소리와 같은 황당무계한 모략설을 들고나와 우리 민족끼리 하는 화해와 경제협력을 파탄시키려고 책동하였다. 그때도 미국은 미의회조사국을 내세워 《북이 1998년부터 금강산관광사업대가로 받은 현금을 핵고폭실험 등 군사용으로 전용하고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는 그것을 《한나라당》에 쥐여주어 《대북송금특검》소동을 일으키게 하였다. 그러나 그 《보고서》에 언급된 《자료》들이 신빙성이 전혀없는 허위라는것이 폭로되여 미국은 내외의 비난과 조소를 면치 못하였다.
미국이 이미 휴지통에 구겨박힌 《현대자금의 군사전용》설을 다시 꺼내든것은 그야말로 궁여지책이다.
6.15공동선언발표후 급격히 높아지는 통일분위기는 우리에 대한 앙심과 압살기도를 품은 미국을 불안하게 하고있다. 미국은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쐐기를 박고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켜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구실을 마련해보려고 핵소동을 일으켰지만 그것은 저들의 호전적이며 반통일적정체를 드러낸 어리석은짓이였다. 지난 1월 남조선의 전 《통일부 장관》은 어느 한 강연에서 《미국은 남북관계가 호전될 때마다 북핵의혹을 제기했다》고 까밝힌바 있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물론 정계에서까지도 미국에 반기를 드는 언행들이 나오고있으며 그에 대해 미국측은 《동맹정신에 어긋난다》느니 뭐니 하고 볼부은 소리를 하고있다. 한편 미국내에서도 부쉬행정부의 대조선강경정책의 실패를 추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바빠맞은 미국은 올해에 들어와 거의 매일과 같이 남조선당국에 대고 《경제협력속도를 조절하라》느니,《주적을 분명히 밝히라》느니 하며 압력을 가하고있다. 얼마전에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 핵물질을 밀매했다는 거짓정보까지 남조선당국에 제공하면서 저들의 립장을 따를것을 강요하다가 그 내막이 언론에 공개되여 톡톡히 망신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번의 《현대자금》모략설도 그런 음모의 연장이다.
하지만 그따위 서툰 모략으로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해보려는것은 부질없는짓이다. 오늘의 밝은 세상에서 미국의 기만술책과 날조모략책동은 통할수 없으며 그것은 오히려 그들자신의 침략적이며 추악한 정체만을 낱낱이 드러내놓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