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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재침구실마련을 노린 령토강탈행위》
(평양 3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호 《민주조선》은 《재침구실마련을 노린 령토강탈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최근 일본의 독도강탈시도가 날을 따라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지난 3월 16일 일본의 시마네현의회가 매년 2월 22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는 그 무슨 조례안이라는것을 통과시켰는가 하면 같은날 일본 《자위대》정찰기가 독도상공에 대한 접근비행을 감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여기에 일본당국의 묵인조장까지 겹쳐 사태는 더욱 복잡하게 번져지고있다. 일본당국의 관계자들은 저저마다 나서 《지방자치단체의 일이므로 정부가 개입할수 없다》느니,《시마네현의 결정에는 그럴만한 리유가 있다》느니 하는 따위의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우익반동들의 독도강탈행위에 사실상 부채질을 해대고있다.

이것은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현행이 일시적충동이나 국민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면밀한 타산밑에 작성된 씨나리오에 따라 조직화되고 실천에 옮겨지고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독도의 령유권이 누구에게 속하는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우리는 일본과 시야비야 할 생각이 꼬물만큼도 없다. 독도는 더 론의할 여지조차없는 우리 민족의 고유령토이며 이에 대해서는 만천하가 인정하는 주지의 사실이기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일본의 독도령유권주장에 깔린 검은 속심을 까밝히려할뿐이다.

일본의 독도령유권주장과 관련하여 우리는 일본의 대외정책적동향과 결부시켜 고찰해보지 않을수 없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미국의 대아시아전략에 적극 편승하는것을 해외침략야망실현을 위한 관건적고리로 보고 일미동맹강화에 비상한 관심과 열성을 발휘하여왔다. 일본을 군사적으로 틀어쥐고 아시아침략의 돌격대로 써먹으려는 미국의 전략에 깊숙이 말려드는 대가로 하루빨리 군사대국화를 실현하고 침략전쟁수행능력을 키우는 등 해외팽창에 필요한 준비를 완비하려는것이 일본의 꾀바른 타산이였다.

이러한 범죄적목적밑에 일본은 지난기간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미동맹이 필수불가결》하다느니, 《일미동맹이야말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의 기초》라느니 뭐니하고 요란스럽게 줴치면서 그 그늘밑에서 급속한 군사적발전을 이룩하였다. 오늘날 일본의 《자위대》무력은 정규군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독자적인 군사작전과 전면전쟁도 치를수 있는 무시할수 없는 해외침략무력으로 자라났다.

충분한 해외침략능력을 갖춘 일본이 무슨 일을 하며 어느 길로 나가겠는가 하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한 사실이다.

지금 일본정계에서는 수십년간 일본의 전쟁참가를 불허해온 평화헌법을 뜯어고치고 군대보유와 집단적자위권행사를 용인하는 새 헌법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마감단계에서 추진되고있다. 이와 함께 군국주의해외침략사를 미화하는 력사외곡행위가 로골적으로 강행되고있으며 주변나라들의 민족적감정을 자극하는 야수구니진쟈참배,령토권주장 등 지역정세를 소란케하는 행위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있다.

이것은 결국 비유해 말한다면 제 볼장을 다본 일본이 드디여 다른 나라들을 향해 도발을 걸기 시작하였다는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일본의 독도령유권주장도 례외로 볼수없다.

복수의 이를 갈며 재침능력확보에 주력해온 일본이 드디여 재침야망실현의 본격적인 단계에로 이행하고있는것이다. 다시말하여 일본반동들은 재침능력이 기본적으로 확보된 조건에서 이제는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환경과 구실을 마련하려하고있다.

독도에 대한 조일사이의 령토분쟁을 조장확대시켜 국제사회의 일정한 납득과정을 거친 다음 조선에 대한 재침전쟁을 도발하자는것이 일본의 본심이다.

이런 의미에서 놓고 볼 때 이번 일본의 독도령유권주장은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의 서곡이라고 말할수 있다.

독도령유권주장에 깔린 일본의 속심은 일본이야말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범죄국가이라는것을 낱낱이 실증해주고있다.

지금 국제사회는 일본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있는 《주권회복》타령의 기만성을 똑똑히 꿰뚫어보고있으며 이에 각성있게 대처하고있다.

남의 령토를 제것이라고 우기며 재침의 기회를 마련해보려는 일본의 간교하고도 비렬한 처사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일본이 해외팽창야망실현을 위한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릴수록 그것은 오히려 제 무덤을 스스로 파는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할뿐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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