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반핵평화위원회 대변인은 29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미군핵추진잠수함이 남조선 진해해군기지에 정박한 사실이 공개되여 온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커다란 우려와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말로는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대해 운운하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비핵화원칙을 위반하고 우리 민족에게 엄청난 재난을 들씌울 핵전쟁준비에 여념이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돌이켜보면 지금으로부터 47년전인 1958년 1월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반입함으로써 조선반도에서 핵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게 되였다.
미국은 비핵국가와 지역에 핵무기를 반입할수 없게 되여있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 나온 이후에도 이를 란폭하게 위반하고 남조선에 각종 핵포탄과 핵미싸일,핵타격수단들을 계속 끌어들이였으며 지어 《20세기 악마의 무기》로 알려진 중성자탄까지 반입하였다.
미국은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는 한편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각종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리면서 조선반도의 정세를 항시적으로 긴장시켜왔다.
특히 부쉬행정부는 조미사이의 모든 조약과 합의를 꺼리낌없이 짓밟고 우리를 《악의 축》,핵선제공격대상으로 공공연히 선포하였으며 핵몽둥이를 휘두르면서 우리 공화국의 최고리익을 엄중히 위협하였다.
우리는 미국의 날로 증대되는 핵공갈과 대조선압살정책에 대처하여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하지 않으면 안되였고 자위를 위해 핵억제력을 가지게 되였으며 앞으로도 핵무기고를 늘여나갈수 밖에 없게 되였다.
력사와 현실은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철두철미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핵으로 우리 공화국을 위협함으로써 산생된 문제이며 조선반도에서 핵위협은 우리에게서가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오고있다는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
지금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가 《핵무기를 포기》하면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될것처럼 떠벌이고있지만 그것은 흑백을 뒤집는 억지주장이다.
우리의 핵무기보유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최고의 민족적리익으로 된다.
우리가 핵무기를 가지고있지 않을 때에도 핵으로 비핵국가인 우리 공화국을 심히 위협하면서 침략의 기회를 노려온 미국이 핵을 포기한다고 하여 핵으로 우리를 공격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핵포기》주장은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사회주의제도를 없애버리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출발하고있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핵위협을 가하지 않을 때 실현될수 있다.
미국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그 누구의 《핵문제》를 운운할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망을 버리고 핵무기와 대량살륙무기들을 비롯한 모든 침략무력을 걷어가지고 남조선에서 지체없이 물러가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미군핵추진잠수함을 끌어들이고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치기 위한 핵전쟁연습을 벌리는것이 우리 민족을 파멸에로 몰아가는 반민족적행위이며 제 무덤을 제손으로 파는 자멸의 길이라는것을 똑바로 알고 미국과의 전쟁공조,핵공조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핵추진잠수함을 비롯한 핵전쟁수단들을 남조선에 제 마음대로 들이밀면서 우리 민족을 핵참화속에 몰아넣기 위해 광분하는 미국의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미제침략군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륙무기를 철거시키고 북침전쟁연습을 반대배격하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94(2005)년 3월 29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