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기억력
(평양 3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93(2004)년 12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국립교향악단을 찾으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교향악단은 우리 나라에서 맨 처음으로 조직(1946.8)된 예술단체로서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다고, 지금 이름있는 연주가들중에 여기 출신이 많다고 하시며 관람석으로 가시다가 연혁소개판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감회깊은 눈길로 사진(1971년에 찍음)을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함께 일하던 예술인들의 기억에서도 삭막해진 한 첼로연주가를 찾으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시며 매우 반가와하시였다.
오래전에 떠나간 이름없는 연주가를 잊지 않으시고 추억해주시는 그이의 다심한 사랑에 대한 일군들의 감격은 공연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커갔다.
장중하고도 아름다운 교향곡의 선률과 더불어 전사들에 대한 추억도 깊어지신 그이께서는 공연이 끝나자 3관이 처음으로 조직될 때 있던 한 연주가가 제2차 예술인체육경기대회때 부정선수로 퇴장당할번했던것을 자신께서 보증해주신 사실과 그때 그가 뽈을 차다가 앞이발이 부러졌댔다는것까지 즐겁게 회고해주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한 바이올린연주가가 사망한데 대해 못내 애석해하시며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다가 그가 무용곡 《눈이 내린다》의 연주를 잘하였다고 하시면서 떠나간 전사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뿐아니라 어느 동무는 장새납을 얼마나 잘 불었던지 공연을 관람하던 외국인들이 감탄하여 자기 이마를 쳤다고,또 누구는 작곡을 잘했다고 한사람한사람의 이름과 특징,재능을 일일이 회상하시였다.
수십년전에 정을 맺은 음악가들을 잊지 않으시고 추억해주시는 그이의 비상한 기억력앞에서 일군들은 진정 그이는 동지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천품으로 지니신분이시라는것을 다시금 심장으로 절감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