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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장담그기
(평양 3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음력 2월에 들어선 요즘 조선의 가정들에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장담그기가 한창이다.

장을 담그는 기간이 오래고 그 방법과 공정도 복잡하여 품이 많이 들지만 가정주부들의 얼굴마다에는 기쁨이 함뿍 어려있다.

조선인민은 예로부터 장(된장,간장)을 담그는 원료로 콩메주를 널리 리용하여왔다.

자료들은 삼국시기이전부터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그었다는것을 전하고있다.

콩메주는 전해 11월 립동때에 콩을 푹 삶아 짓이겨서 큰 밥사발만한 덩이를 빚어가지고 벼짚이나 새끼로 매달아 다음해 이른봄까지 자연적으로 메주곰팽이균을 자래운것이다.

잘된 메주를 갈라보면 노란밤색 또는 붉은 밤색을 띠며 향기로운 독특한 냄새가 난다.

된장을 만들자면 메주를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2~3㎜정도의 알갱이로 만들어 소금물과 함께 독이나 단지에 넣어 익히면 된다.

메주와 찹쌀덧밥,고추가루,소금물을 함께 섞어넣어 익히면 찹쌀고추장이 된다.

익히는 기간은 온도와 소금량에 관계되는데 보통된장인 경우 55℃에서 10여일간, 해빛을 받는곳에서 70여일간이면 장맛이 든다.

오늘 조선에서는 가정들에서 전통적인 콩메주로 장을 담그기도 하고 식료공업이 발전하면서 밀쌀,타갠강냉이 등을 찐것에 메주균을 심어 빠른 기간에 균이 자라도록하여 공업적으로 많은 장을 생산하는 방법도 리용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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