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들의 아버지다》
(평양 3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9(1970)년 1월 어느 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자신께서 오랜 세월 알길이 없어 안타까와하시던 애들을 찾았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못내 기뻐하시며 그들을 빨리 데려오도록 이르시였다.
그토록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는 주석을 우러르는 한 일군의 뇌리에는 불현듯 1956년 6월 어느 날에 있었던 일이 삼삼히 떠올랐다.
그날 주석께서는 외국방문의 길을 떠나시려고 비행기의 층계를 오르시다가 갑자기 돌아서시여 다시 내려오시였다.
그이께서는 웬일인가싶어 의아해하는 한 일군을 가까이 부르시여 요즘 자신께서 찾는 애들을 그사이 계속 찾아봐달라고 부탁하시고 다시 비행기에 오르시였다. 그처럼 주석께서 관심하시던 그애들을 오늘에야 찾은것이였다.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한몸바쳐 싸운 남조선혁명가의 희생을 두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던 주석께서는 전사에게 못다주신 사랑을 그 자녀들에게만이라도 안겨주시려 그처럼 마음쓰시였던것이다.
이날 유자녀들에게 아버지가 어떻게 싸웠고 어떻게 최후를 마쳤는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주석께서는 아버지의 필적을 기억해두라고 자신께 보내온 글이 적힌 종이도 보여주시고 그들의 장래문제까지도 의논해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그들의 아버지가 평시에 좋아하던 갈비국도 우정 끓이게 하시고 그들에게 아버지의 몫까지 더 들라고 거듭 말씀하시였다.
친아버지의 사랑을 그대로 받아안는 이 순간 아이들은 《아버지!》하고 목메여 부르며 주석의 품에 와락 안기였다.
《그래그래 내가 너희들의 아버지다. 이젠 내가 너희들의 아버지야!》라고 하시는 주석의 음성은 저으기 갈리시였다.
김일성주석을 우러르는 아이들만이 아닌 일군들의 눈가에도 격정의 눈물이 어리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