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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일본은 전범국으로서의 죄과부터 씻어야 한다》
(평양 3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은 《일본은 전범국으로서의 죄과부터 씻어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한 외신은 도이췰란드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지난 시기 파쑈도이췰란드가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깊은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시한데 대하여 전하면서 그에 비하면 일본의 과거청산태도는 너무도 대조된다고 비판하였다. 도이췰란드대통령은 이스라엘국회 의원들앞에서 한 연설에서 도이췰란드는 과거범죄를 결코 잊지 않을것이며 그것을 영원히 잊어버리려고 애쓰지도 않을것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과거죄행에 대한 도이췰란드의 성근한 반성자세와는 달리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들씌운 일본의 그릇된 행위는 우리 인민의 뼈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고약한 행동으로 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이 그릇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입니다.》

일본과 도이췰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인류에게 커다란 죄악을 저지른 같은 전범국이다. 두 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종결후 국제사회의 엄한 처벌을 받았으며 유엔헌장에 적국으로 등록되였다. 국제사회가 일본과 파쑈도이췰란드 등 나라들에 엄한 징벌조치를 취하고 유엔헌장에 적국으로 등록한것은 인류를 반대하여 전쟁을 저지른자들의 처지가 어떻게 되는가를 세계에 알리고 다시는 그러한 파국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전후 패전국들이 걸어온 길은 서로 다르다.

도이췰란드는 전후 여러차례에 걸쳐 과거범죄행위에 대해 깊은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시한데 이어 전쟁피해국들과 개별적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단계별로 보상조치를 취하였다. 최근년간에만도 도이췰란드는 지난 시기에는 론의조차 되지 않았던 전쟁피해대상들을 조사장악하여 그들에게 보상하도록 하는 국가적조치를 취하였다.

그런데 일본은 전후 60년이 되여오는 오늘까지도 과거에 저지른 침략적죄행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고있으며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 않고있다.

과거 일제는 조선과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여 커다란 죄악을 저질렀다.

일제의 조선침략과 40여년간에 걸치는 식민지강점통치는 동서고금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악착스럽고 야만적인것이였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짐승처럼 취급하였으며 닥치는대로 체포,투옥,처형하였다.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일제의 전쟁대포밥으로 끌려가거나 죽음의 고역장에 내몰려 곤욕을 치르다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랍치,유괴하여 일본군《위안부》생활을 강요하다가 그 대부분을 잔인하게 학살한 일제의 만행은 그 어느 전쟁사에도 있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특대형반인륜적범죄행위였다. 조선사람들에게 제 나라 말과 글을 쓰지 못하게 강박하고 성과 이름마저 일본말로 고쳐부르게 한 일제의 악독한 행위는 극악한 민족말살행위,력사전통파괴행위였다. 그런데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세기가 바뀐 오늘에 와서까지도 지난날에 저지른 죄과에 대한 똑똑한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으며 그에 따른 보상도 한사코 회피하여나서고있는것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과거죄행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커녕 그것을 어떻게 하나 은페,무마시키려고 별의별 간교한 술책을 다 쓰고있다.

일본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보도기관에 압력을 가하여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한 사실을 외곡하여 보도하도록 하였으며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진행된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들에 대한 추도모임과 회의에 우리 나라 대표단이 참가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거는것과 같은 비렬한 행위를 감행하였다. 그런가 하면 일본극우익세력들은 력사교과서에서 강제련행 등의 표현을 삭제하려 하고있으며 《위안부》문제는 《날조》라고 하면서 교과서의 중세로부터 현대까지를 외곡집필하는 망동까지 부렸다. 그들은 《위안부》문제는 《이미 해결되였다》는 얼빠진 소리들을 줴쳐대면서 과거청산을 회피하려고 무진애를 쓰고있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과거청산에 대한 일본의 태도는 도이췰란드와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오늘 세계가 과거청산문제를 놓고 도이췰란드의 성근한 태도에 대해서는 리해와 환영을 표시하는 반면에 일본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저주와 분노를 퍼붓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죄를 지었으면 그에 대해 사죄하고 용서를 비는것이 옳은 일이다.

과거청산은 일본이 안고있는 력사적과제이며 시대가 요구하는것이다. 과거 일본이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에게 저지른 죄행은 덮어버릴수도,지워버릴수도 없는것이다. 그것은 어느때 가서든지 반드시 결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지난날의 죄과를 솔직히 사죄,반성하지 않고 그것을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두려 한다면 죄과는 더 커지고 력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민들은 일본이 과거죄행에 대해 똑똑히 결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것을 바라고있다.

지난날의 죄과에 대한 사죄와 보상은 일본이 주변나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의 길로 나가려 하는가 아니면 과거를 답습하려 하는가를 갈라볼수 있게 하는 기준으로도 된다. 일본집권계층들이 과거력사를 그릇되게 대하는 저들의 행동에서 잘못을 깨닫고 옳은 길을 선택하면 앞길이 열릴것이지만 지금과 같이 계속 나가면 재앙을 몰아오게 될것이다.

일본이 21세기에 들어와서까지 적국의 오명을 쓰고있는것은 수치이다. 일본은 경제대국행세를 하면서 여기저기 손을 뻗치며 자기의 지위를 돋구려 하지만 적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있는것으로 하여 국제무대에서 조소와 랭대만을 받고있다.

유엔무대를 비롯한 여러 국제회의들과 토론회장들에서는 일본의 과거범죄를 따지는 목소리들이 강하게 터져나오고있다. 여러 나라들은 일본이 쥐여뿌리는 《향수》에는 강한 독성이 들어있다고 경계하며 멀리하고있다.

아시아인민들은 적국의 오명조차 벗지 못하고있는 일본이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려고 하는데 대해 조소와 비난을 퍼부으며 21세기에 일본과 같은 적국이 국제사회에 존재하는것자체가 인류의 수치라고 하고있다. 그러면서 일본이 해야 할 급선무는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이 아니라 과거청산을 통한 신뢰조성이라고 못박아주고있다.

인류문명이 최전성기에 이르고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자주,평화를 지향하며 화목과 단합을 위하여 노력하고있는 때에 과거청산을 하지 않아 국제사회로부터 시대의 《오물통》으로 취급당하고있는 일본이야말로 가련한 존재가 아닐수 없다.

사실상 일본은 과거청산회피로 하여 차례질수 있는 보복이 두려워 초조와 불안감에 휩싸여 늘 가슴을 조이며 살고있다. 일본반동들이 줴쳐대는 그 무슨 《위협》이니 뭐니 하는것은 죄의식을 안고있는자들의 비명소리라고 해야 할것이다.

일본이 다른 나라들처럼 과거죄과를 성근히 사죄,반성하고 피해보상을 하였더라면 지금처럼 시대의 규탄과 비난의 대상으로 되지 않을것이다.

과거청산은 일본자신을 위한 일이다. 일본은 도이췰란드의 성근한 과거청산태도를 거울로 삼아 자신을 비쳐보고 옳바른 길을 택하여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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