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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민족적화해와 단합,자주적평화통일에 대한 7천만 겨레의 뜨거운 통일열망과 의지를 모아《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의 결성을 온 민족앞에 선언한다.
민족수난의 40여년과 이어진 60년의 분렬은 우리 민족에게 참으로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만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북과 남,해외의 우리 겨레는 하나의 피줄을 이으며 반만년의 민족사를 개척해온 자랑스러운 민족답게 내외에 조성된 온갖 난관과 위협도 박차고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력사를 전진시켜왔다.
그 어떤 장벽도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었고 사상과 제도,정파와 종교,지역의 차이도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겨레의 마음을 결코 갈라놓을수 없었다.
현 시대는 6.15통일시대이다.
오늘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은 새로운 력사적전환기를 맞이하고있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분렬이후 처음으로 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정당,단체,인사들을 가장 폭넓게 망라하여 결성된 상설적인 전민족적통일운동련대기구이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의 결성은 민족수난과 분렬의 100년사를 끝장내고 우리 민족의 새 출발을 알리는 력사적선언이다.
전 민족적인 공동행사준비위원회가 결성됨으로써 우리 겨레는 공동선언발표이후 지난 5년간 통일운동에서 거둔 성과를 계승하여 겨레의 통일지향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나갈수 있는 민족대단결의 모체,강력한 추동력을 가지게 되였다.
력사의 첫 걸음을 내디딘《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를 이끄는 정신은 6.15공동선언이다.
6.15공동선언은 분렬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적화해와 단합,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자주선언,평화선언,민족대단결선언이며 민족의 자주력량으로 평화와 통일로 가는 활로를 밝힌 민족공동의 통일리정표이다.
우리는 6.15공동선언에 천명된대로 나라의 통일문제를 남에게 의존해서가 아니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과 지혜를 합쳐 풀어나갈것이다.
우리는 민족공동의 리익을 우선시하고 각자의 의사를 존중하며 6.15공동선언을 중심으로 단결하여 그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것이다.
우리는 북과 남,해외의 로동자,농민,청년학생,녀성,종교인,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자주적련대와 협력이 풍성하게 꽃펴날수 있게 할것이다.
평화는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평화수호는 우리에게 맡겨진 과제이다.
우리는 그 어떠한 군사적행동도 반대하고 이 땅에서 전쟁위협과 군사적대결과 긴장을 걷어내며 항구적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다.
온 민족이 우리를 지켜보고있으며 전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5돐,조국광복 6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여는 해로 만들자.
우리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와 평화를 지켜내고 단합과 통일의 새로운 력사를 창조하자.
세계앞에 우리 민족의 지혜와 슬기,단결을 보여주자.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
2005년 3월 4일
금강산(끝)
